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2:58:00

무아의 경지

재기환발의 극한에서 넘어옴
無我の境地
1. 개요2. 무아의 경지(無我の敬止) 사용자
2.1. 무아의 경지 세 가지 문
2.1.1. 제1 문 백련자득의 극한(百錬自得の極み) 사용자2.1.2. 제2 문 재기환발의 극한(才氣煥發の極み) 사용자2.1.3. 제3 문 천의무봉의 극한(天衣無縫の極み) 사용자
2.1.3.1. 천의무봉의 세 가지 문 사용자

1. 개요

테니스의 왕자에서 등장하는 필살기(?). 드래곤볼초사이어인과 비슷한 일종의 변신 상태.[1] 이 경지에 도달하면 의식이 없어지는 대신 그동안 경험한 모든 상대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쉽게 말해 사기 스킬. 에치젠 료마키리하라 아카야와 대결하던 중, 처음으로 무아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2]

사나다 겐이치로의 말에 따르면 두뇌에 축적된 기억을 바탕으로 상대방에 움직임에 감응하여 그때 그때 가장 효과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바뀌는 것이 무아의 핵심이라고 한다. 또한 무아의 경지에 이르면 스피드나 근력도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것 같다. 역시 초사이어인... 다만 단시간에 육체를 활성화시키고 억지로 여러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하게 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하다는 것이 단점. 료마는 사나다 겐이치로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무아의 경지를 통해 잠시 우위를 점하지만 그 뒤에 급속한 체력저하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 준다. 사나다 역시 무아의 경지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이러한 단점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다.[3]

료마, 사나다 그리고 이 밖에 유키무라 세이이치, 치토세 센리가 사용한다. 키리하라 아카야 역시 후지 슈스케와의 경기 중에 무아의 경지에 이른다. 데즈카 쿠니미츠 역시 초등학교 때 무아의 경지에 이미 도달해 있었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일본 주니어 대표 vs 미국 주니어 대표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케빈 스미스" 또한 무아의 경지에 도달한다.

료마와 치토세를 제외하고는 무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유키무라와 사나다, 아토베는 그딴 거 필요 없다는 입장. 정확히는 사나다는 자기보다 레벨 낮은 애들 기술을 흉내낼 필요없다 여긴다. 무아의 경지가 처음에는 무적인 것처럼 그려지나, 작품 후반으로 갈수록 엄청난 초필살기라기보다는 세지면서 거치는 일종의 통과의례에 가깝다는 느낌을 준다. 실제로 유키무라나 아토베는 무아의 경지를 사용한 료마의 공들을 모조리 씹어 버린다.[4]

무아의 상태에서 다른 인물의 기술을 사용하면 위력은 어느정도 비슷하지만 원본 이상은 발휘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료마는 신체 발달이 아직 덜 되어서인지 파동구와 빅뱅, 풍림화산뢰의 '화' '뢰' 같은 기술은 본래의 위력을 제대로 못 냈다.

무아의 경지가 등장한 이후, 테니스의 왕자가 너무 판타지스러워졌다는 지적이 많아졌다. 오죽하면 '무아의 경지 나온 뒤로 보지 않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 이는 원피스의 '하늘섬 나온 뒤로 안 봤다'와 비슷해 보이나, 결과는 뚜렷이 다르다. 원피스는 하늘섬에서 깔끔한 엔딩을 선보이며 독자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으나, 테니스의 왕자는 이후에도 파동구의 미칠듯한 위력 상승과 아토베의 스탠드 사용, 유키무라의 오감박탈 테니스 등 더욱 막장 행보가 이어져 떠나간 팬심을 붙잡지 못했다. 사실성을 따지면 5권에서 책을 이미 버리는게 맞기는 하지만... 그래도 10권대 중반까지는 캐릭터들이 자기 나름대로 한계선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평가가 좋았으나, 17권 이후로 갑자기 초사이어인 급으로 만드는 연출이 쏟아지는 바람에 비판 여론이 많아졌다.

국내에서 무아의 경지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말은 무아지경. 다만 무아지경이라는 말 자체가 안 좋은 뉘앙스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일본어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와 '무아의 경지'가 되었다. 무아의 경지가 처음 언급된 24권에서는 '무아경지'로 번역되어 있다.

2. 무아의 경지(無我の敬止) 사용자

2.1. 무아의 경지 세 가지 문

전국대회 편부터 무아의 경지에는 세 가지의 깊은 문이 있다는 떡밥이 등장한다(...).

하나는 테즈카가 사용하는 백련자득의 극한. 무아의 넘치는 파워를 왼손에 모아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데즈카 존과 연계하여 상대방의 기술을 모조리 배로 넘기는 궁극기이다.[5]

치토세는 재기환발의 극한을 사용하는데, 무아의 에너지를 두뇌 활성으로 돌려 경기를 미리 시뮬레이트하여 자신이 몇 구 째에 상대방을 잡을 수 있는지 미리 계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것을 '절대예고'라 한다. 언뜻 무적처럼 보이지만, 오는 공을 순수하게 받아넘기거나(후지의 클로즈드 아이), 같은 극한인 재기환발과 부딪히거나(데즈카), 풍림화음산뢰의 음(陰)과 마주한 때에는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마지막 문인 천의무봉의 극한은 수십 년 전 에치젠 난지로만이 열었다는 궁극의 경지로, 어쨌든 무지 강한 경지라고 한다. 치토세는 토야마 킨타로를 천의무봉에 도달할 유력 인물로 꼽았다. 그러나 토야마 킨타로는 유키무라에게 개발살나고, 이후 료마가 천의무봉의 극한에 도달한다. 이 때 난지로가 등장하더니 '천의무봉의 극한? 그런거 없어. 중요한 건 테니스를 즐기는 마음이야~'라며[6] 모두를 벙찌게 만들더니, 료마는 한 수 더 떠 갑자기 눈에 보이지도 않는 광속 서브를 난사하여 유키무라를 능욕하고, 테니스의 왕자 엔딩을 흑역사로 만든다(...).

신 테니스의 왕자에서는 테즈카 쿠니미츠도 천의무봉의 극한에 오른다.[7] 이후 토야마 킨타로, 오니 쥬지로도 천의무봉의 문을 열어 드래곤볼의 초사이어인을 연상케 한다. 토야마 킨타로는 천의무봉의 문을 열고도 진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하였다.[8]

2.1.1. 제1 문 백련자득의 극한(百錬自得の極み) 사용자

2.1.2. 제2 문 재기환발의 극한(才氣煥發の極み) 사용자

2.1.3. 제3 문 천의무봉의 극한(天衣無縫の極み) 사용자

2.1.3.1. 천의무봉의 세 가지 문 사용자
여기서 끝인줄 알았는데 신 테니스 왕자 세계대회로 진출하니 천의무봉[9]에도 3가지가 있다고 밝혀지고 천의무봉의 사랑, 천의무봉의 애절, 천의무봉의 강함이며 사용자는 난지로[10], 료마, 테즈카, 오니, 킨타로, 프랑스 주장 카뮈 그리고 독일의 지크프리트, Q.P 이다. 덤으로 Q.P는 3가지를 다 습득하여 내가 신이 된다라고 공인했다.


[1] 시간이 지나면서 드래곤볼 슈퍼가 나오고, 이것과 개념마저 비슷한 무의식의 극의라는게 저쪽에도 나왔다.[2] 이것으로 4대 0으로 앞서고 있던 키리하라는 료마의 무아의 경지 발동 후 떡실신당하고, 그 뒤에 2류 조연 캐릭터로 전락한다(...).[3] 애니판에서는 사나다는 사용하지 않고 료마가 패배 직전 극적으로 무아의 경지를 각성하면서 접전 끝에 승리한다.[4] 경기는 료마가 이겼다.[5] 다만 그만큼 다른 신체기능이 소홀해진다는 약점이 있다. 테즈카는 테즈카존으로, 료마는 무아의 에너지를 신체 자유자재로 배분 시키는 것으로 약점을 커버했고 이 방식의 완성판이 천의무봉의 극한이다.[6]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신 테니스의 왕자에서 자세한 설정이 나왔는데, 서양권에서는 천의 무봉을 긍지의 빛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난지로가 말하는 즐기는 마음에서 비롯한 것은 긍지의 빛의 색의 기쁨의 색이다. 이외에도 테니스를 하면서 허무함을 느껴 고고해 지는 허무의 색과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직시하여 강함으로 만드는 듬직함(강함)의 색이 있고, 그외에도 다른 색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7] 이쪽의 경우, 이미 천의무봉에 거의 도달했는데, 데즈카 본인의 망설임 때문에 천의무봉을 사용할 수 없었던 것.[8] 전국 8강 세이슌 VS 효테이 단식 2경기에서 카바지 무네히로가 데즈카의 기술을 카피하던 중에 백련자득의 극한을 사용하고, 전국 결승 세이슌 VS 릿카이 단식 2경기에서 니오 마사하루가 데즈카로 일루전할 때 백련자득과 재기환발을 모두 사용하여, 테니스의 왕자 본편 42권에서 무아의 경지를 할 수 있거나 사용한 캐릭터는 모두 8명이 된다(료마, 테즈카, 유키무라, 사나다, 키리하라, 니오, 카바지, 치토세).[9] 다른 이름으로는 긍지의 빛[10] 천의무봉을 최초로 개문시킨 사람이다보니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