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Jackson Hole Meeting. 미국의 경제·통화 정책 분야 고위 당국자 회동.매년 8월 말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지점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도로 개최되어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일컫는다.
2. 상세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비롯해 전세계 중앙은행장과 경제학자등 각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통화정책 등 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특히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이 잭슨홀 미팅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데, 연준 의장이 어떠한 메시지를 내느냐에 따라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고, 환율과 증시 등 금융시장에 큰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의 경제계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1]
2005년에는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장이 미국 경제의 거품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하였고, 실제로 2007년 세계 금융 위기가 도래하여 주목을 받았다.
2010년에는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책으로 양적완화 확대와 제로금리 정책을 제안하여 향후 경제 불황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기도 하였다.#
2022년에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연준이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리는데도 미국 증시가 계속 상승하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고강도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발언으로 인해 국내외 증시와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
2023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미국 기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에는 큰 충격을 주지 않았다.
2024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내의 인플레이션이 호전되었으며 우리들의 목표인 2%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의 둔화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며 경제정책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했다.
3. 여담
잭슨홀 미팅은 원래 1978년부터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등에서 미팅을 열다가 1982년 잭슨홀로 장소를 바꾸었다. 그 이유는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폴 볼커를 끌어들이기 위해서였다는 말이 있다. 폴 볼커는 낚시광이었는데 송어 낚시로 유명한 호수가 있던 잭슨홀로 미팅 장소를 바꾸어 그를 잭슨홀 미팅에 참석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4. 관련 문서
[1]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은 만년설의 티턴산이 둘러싼 잭슨홀에서 나오는 강력한 메시지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서는 이를 8월 티턴산의 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