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저무는 해\
1. 개요
네이버 웹툰 《저무는 해, 시린 눈》의 작중 설정을 정리한 문서다.2. 국가 및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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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 연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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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없어진 국가로, 깊은 산지에 다양한 촌락이 공생하는 형태의 나라였으나 모르메라타 왕국에 점령되어 사라졌다. 참고로 북부인들은 태어난 땅의 명칭을 성으로 사용하기에 혈족이라도 성이 다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땅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저마다의 특색을 고수하므로 같은 북부인이라고 해도 다른 민족처럼 보인다고 한다.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다른 민족들과는 다르게 미신을 터부시한다. 다만 주술사 같은 예외는 있다.
북부인의 신체적인 조건으로는 기골이 장대하고 튼튼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들 스스로가 대지의 신 누메타스를 섬기므로 그의 자손이라고 여기고 있다. 무덤을 만들고 시체를 매장하는 식으로 장례를 치르는 풍습이 있다. 이는 화장식 장례를 치르는 남부와 반대된다.
- 테부르즈
약재의 공급이 끊기자 에르킨과 그리셀다가 향한 북부의 상업도시. 칸탈루스 전투 당시, 그리셀다가 있던 부대가 돈데즈와 이어진 보급로를 포위하자 사병이 있음에도 딱히 저항의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다. 남부와 북부의 교류지였기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는, 실리를 따져 계속 상업도시로서 남고 싶었던 면이 큰 듯하다. 카라자 상회가 위치한 곳이다.
- 시제스
'누메타나 시제스'라고도 불리는[1] 주인공 에르킨의 고향이다. 알리샤와 레브 부부가 의술학원에서 나와 떠돌다 정착한 곳이며,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귀한 약초가 많이 자라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칸탈루스 대평원과 가까워서 전쟁에 대한 소식이 빠르게 들려오는 편이었다고 한다. 다만 작은 촌락이다보니 오랜 기간 이어진 전쟁에 지친 사람들이 시제스를 떠났고, 동물들도 떠나서 식량을 구하기가 매우 힘들어진 상태다.[2]
- 돈데즈
한때 북부 연합군의 수장 메렉이 거점으로 이용한 도시. 전쟁 당시 힐데가르가 마지막으로 함락시키고 메렉의 항복을 받아낸 곳이다. 상업도시 테부르즈와는 물자 보급망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라비아의 말로는 군사를 이곳에서 집결해 북부 연합국을 부활시키려 하는 듯하다.
- 엠라즈
에르킨의 아버지 레브 엠라즈의 고향.
- 아마라스
에르킨의 어머니 알리샤 아마라스의 고향.
- 칸탈루스 대평원
북부와 남부를 가르는 접경지. 8년 전 북부 연합국과 모르메라타 왕국이 전쟁의 승부를 좌우한 전투를 치른 곳이다. 당시 힐데가르가 낙마하고 실종된 장소.[스포일러1] 에르킨의 고향 시제스와는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에르킨의 부모가 의원 자격으로 향했으며 알브레히트가 무언가를 구해오기 위해 용병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스포일러2]
- 모르메라타
작중 배경이 되는 대륙 남부 국가로, 기사들의 나라. 북부인들이 누메타스를 섬기고 있다면 모르메라타인들은 태양신 카리야를 섬기고 있다. 5년 전 북부 연합국의 영토를 점령하고 오랜 전쟁의 승전국이 되었다. - 에펠도른
브루더 가문의 요충지.
- 엠릭
모르메라타의 수도. 프로메네아 왕성이 자리잡고 있으며, 사제와 기사들을 육성하는 왕립 엠릭 수도원이 있다.
- 아르두메샤
대륙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붉은 땅으로, 모든 까마귀와 주술사들이 태어난 곳이다. 먼 옛날 카리야가 강림할 때 처음으로 밟은 땅이기도 하다. 원래는 방치된 왕국령이었다고 한다.[5]
힐데가르의 과거 회상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가 나고 자란 고향. 원주민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붉은 머리로 추정된다. 현재는 '죽은 땅'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는데, 토착민들이 모두 사라져 황무지가 되었기 때문이다. 토착민이 사라진 이유는 모르모데스 왕이 태양신인 카리야의 가호를 취하기 위해 마을을 습격해서 토착민들을 모두 끌고 갔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힐데가르도 이때 잡혀온 것. 현재 토착민들은 펠튼 공의 전쟁자금 충당을 목적으로, 바다 건너 노예제가 있는 나라에 팔려간 상태다.
- 토르테카
그리셀다 엘바의 고향으로 왕국 북서부에 위치한 농경지. 과거 북부와 모르메라타 왕국이 이 땅을 두고 갈등을 벌이다, 이를 중재하러 오던 선왕이 피살을 당한 것을 계기로 전쟁이 일어났다. 지역 사람들의 외모적 특징은 은발이다.
- 달라카스, 파람
서부의 두 대국. 53화에서 왕성의 외교 안건 회의 중 언급되었다. 무언가 일을 꾸미는 듯 낌새가 심상치 않다고 한다.[6]
모르메라타와는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며, 파람은 향신료를 수출하는 듯하다.
의외인 점이 하나 있는데, 둘 다 서부 대국으로서 국력이 강성하다고 언급되지만 두 국가 중 하나인 모르메라타 서북부의 영토가 모르메라타보다 작다.
- 오베뉴
모르메라타 남서쪽에 위치한 작은 왕국. 모르메라타가 기사들의 나라라면 이쪽은 마법사들의 나라다. 실제로 왕족을 포함해서 귀족 대부분이 미약하게나마 마법을 쓸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7] 실제 국가명은 '오베뉴-일레르드'이며, 왕국의 수도와 왕족의 성이 일레르드라고 한다. 독수리군이었던 디아네의 조국이다. 모르메라타와의 오랜 동맹을 기념하여 왕실의 국보인 '유백석'을 선물한 적이 있다.[8][스포일러3] 단 하나에 대해서 모든 진실을 토해내게 만드는 루르마의 비약도 선물했다.
- 이름 미상의 한 동부 국가
- 동대륙
3. 신
- 카리야
대륙 신화 속 태양의 신. 태초에 대륙에 비춘 유일무이한 빛으로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들에게 불을 내려 피와 철로 문명을 이룩하게 했다. 모르메라타 기사들이 섬기는 무신(武神)으로 전쟁과 승리, 태양의 신으로 숭배되었다. 이후 '붉은 땅' 아르두메샤에 자신의 가호를 남겨두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전해진다.
- 누메타스
대륙 신화 속 대지의 신. 북부인들이 섬기며, 이름에 걸맞은 차가운 땅을 내려 북부인들의 결속을 단단히 하였다. 때문에 지금의 북부인들도 자신이 살아온 고향을 무척이나 중요시하여 지명을 아예 성씨로 가지고는 한다.
- 아듈라
대륙 신화 속 잊힌 달의 신. 남부인, 북부인 모두 잘 모를 정도로 신화나 민간에서나 다뤄지는 비중이 없다. 예로부터 달이 태양의 빛을 뺏어간다고 여겨 좋지 않게 여겨졌으며, 영원불멸을 상징하는 태양과 달리 달은 매일 모습을 바꾸기에 필멸을 상징하기도 한다.
4. 군사 부대
- 엠릭 기사단
왕실의 정예부대. 원래는 신분을 중요시하여 기사를 임명했으나, 현 왕가 프리데일트의 뜻에 따라 능력만 있다면 누구나 입단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다만 돈은 좀 필요할 것이라는 테리온의 언급이 있다. 그리셀다도 양부모의 지지와 '재력' 덕에 입관이 가능했다.
- 독수리군
과거에 힐데가르가 칸탈루스 대평원 전투에 참전할 때 이끌었던 부대. 귀족 자제가 적고 허울 없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모르모데스의 뜻에 따라 이네스, 디아네가 소속되어 있던 용병단도 기사 자격을 받고 합류했을 만큼 실리를 중요시하여 구성된 부대다[스포일러4].
부대 이름 자체는 이네스가 지은 듯한데, 이때 이네스의 설명이 압권이다.[11]
5. 가문
- 와이드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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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온의 가문으로 왕국의 남부 해역에 위치한 대가문. 4대 대가문이라고 뽑힐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가문으로, 무가(武家)이기 때문에 대부분 가문의 자제들은 기사가 되기 위한 단련을 한다[12].
- 프리데일트
모르메라타 왕국의 왕가이자 4대 가문 중 하나. 가문의 문장은 말이다.
- 헤스
모르메라타 왕국의 4대 가문 중 하나로 왕국 동부에 위치해 있다. 힐데가르의 부관 칼츠의 본가이기도 하다.
- 브루더
왕국 북부에 위치한 가문으로 모르메라타 왕국의 4대 가문 중 하나. 힐데가르의 시녀 헤이시의 가문이 브루더 가문의 휘하였다.
6. 기타
- 린데만 잡화점
에르킨이 일하고 있는 잡화점. 에르킨의 지인인 린데만 노부부가 경영하고 있다.
[1] '누메타나'는 차가운 땅이라는 뜻이다.[2] 당장 정착한 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암묵적으로 차별받았던 알리샤와 에르킨의 사례를 보면, 시제스 주민들이 정말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부인에게 고향을 떠난다는 행위는 곧 자신의 뿌리를 떠나 외지인으로 차별받으며 살아가는 것을 감수하고 하는 행동이다.[스포일러1] 이 때문에 독수리군은 극소수의 생존자만을 남기고 이곳에서 전멸했다.[스포일러2] 칸탈루스 평원이 카리야의 가호에 타격을 주는 '아듈라의 월석' 생산지, 혹은 생산지를 지근거리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5] 모르메라타의 땅인 것치고는 원주민들의 고유 언어가 통역이 필요한 수준이다. 서부 대국인 달라카스와 파람이 모르메라타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미루어보았을 때, 아르두메샤는 원래 왕국령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6] 양국이 동시에 모르메라타에게 동맹 요청을 해오는 것을 고려할 만큼 중한 사안인 듯한데 펠튼 공은 그냥 개입하지 말자고 한다. 저렇게 요청해오는 사례가 예전에도 있었던 듯하다. 동맹국 오베뉴가 파람 편을 들었으니 달라카스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한편, 재상 로이만 헤스는 (점령한 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북부 안정화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말한다.[7] 이는 왕실이 국내의 귀족들과 많은 혼약을 맺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마법 능력은 혈연으로도 전해지는 듯하다.[8] 소유자에게 축복을 내려준다는, 무려 오베뉴 왕실의 마법이 걸린 돌이다. 당시 이것이 모르메라타로 들어온 소식을 알게 된 웬만한 보석공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스포일러3] 이것은 이후 태양의 기사에게 하사품으로 들어갔으며, 에르킨이 이것을 목걸이로 만들어 선물한 성주의 정체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스포일러4] 칸탈루스 전투 이후 생존자는 이네스와 그리셀다 단 둘밖에 남지 않게 된다.[11] 힐데가르가 독수리의 머리, 본인과 디아네가 양 날개, 칼츠는 꼬리(...)라고 했다.[12] 테리온이 12살의 나이로 입관했는데 자신은 손윗형제들보다 입관이 늦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대개 매우 어린 나이에 수도원에 입관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