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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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4. 07. 18. (월) 출시된 만화책 2권의 제1~3장에 기반한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赤鬼村火祭殺人事件 적귀촌 화제[1] 살인사건 | 사진 속의 단서 | ||
| 0038 | 1996. 11. 18. (월) 19:30 | 1.29 | 2000. 04. 17. (월) |
2. 시놉시스
오랜만에 들어온 일을 끝내고,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코고로(小五郎).보수는 사흘간의 미행으로 파격적인 50만엔.하지만 미행하고 있던 남자 네기시(根岸)가 소사체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놀란다.코고로(小五郎)가 경찰서에 가면 의뢰인 아베(阿部部)를 만난다.무려 네기시에는 고액의 보험금이 걸려 있어 수취인은 아베였다!! 너무 높은 보수와 보험금…범인은 아베밖에 없다고 확신하는 코고로.하지만 그에게는 범행 가능 시각에 사원 여행을 떠났다는 알리바이가 있었다.무죄를 증명하는 아베의 사진과 네기시의 미행 사진… 하지만 코난은 알리바이의 속임수를 간파하는 한 장의 사진을 발견했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3.2. 사건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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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기시 마사키(根岸正樹) / 이중섭[2] (42) - 이 사건의 피해자이자 아베의 대학 동창. 모리 코고로가 의뢰를 받고 미행했던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 보험금과 관련된 내기를 먼저 제안했다. 성우는 이시모리 탓코우 / 전인배 / 이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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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유타카(阿部豊) / 김진식 (42) - 20년 동안 같이 지낸 네기시의 대학 동창. 작은 회사의 사장이며, 회사가 3억엔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이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이다. 성우는 호리 카츠노스케 / 김태연 / 김국진.
이름의 유래는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의 어시스턴트 중 한 명이다. 명탐정 코난 특별편의 저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4. 줄거리
토요일 아가사 박사님의 연구실에서 나와 거리를 걷던 코난은 모리 코고로가 누군가를 미행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는 미행을 의뢰받고 목요일부터 이 날까지 신문으로 얼굴을 감추며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었다. 그러던 중 코난이 보는 앞에서 실수로 들킬 뻔했지만[3] 아무튼 이 날까지 미행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그런데 코고로가 미행한 그 사람은 그 다음 날[4], 즉 일요일 저녁에 열린 군마현 적귀촌 진화제(국내판에서는 한강 시민 모닥불 축제로 번안)에서 불에 탄 시체로 발견이 된다.[5] 3일 간 미행한 대가로 50만엔(150만원)을 받고 기뻐한 코고로는 TV 뉴스로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그를 죽인 범인을 잡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코고로는 경찰서에 가서 그에게 미행을 의뢰한 사람이자 피해자의 친구인 아베 유타카에게 피해자 네기시 마사키와의 내기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에 따르면 네기시는 둘 만의 술자리에서 더 오래 사는 사람이 상대의 보험금을 가지는 내기를 걸었다고 한다. 그래서 각자 5억엔을 보험으로 넣고 내기를 했는데 네기시가 먼저 죽어버리는 바람에 아베 유타카가 보험금을 가지게 되었다.[6] 그런데 최근에 네기시가 며칠 전부터 누군가가 미행을 하고 있다고 자신에게 토로를 하여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3일 동안 코고로에게 미행을 하게 만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코고로와 메구레 경부는 내기로 건 보험금 5억엔을 노리고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의심한다. 게다가 그의 회사가 3억엔의 빚을 지고 있었으니 살인 동기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었다. 바로 금요일 밤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회사 사원들과 함께 여행을 갔다온 것이다.[7] 그리고 코고로가 미행을 끝낸 건 토요일 저녁. 즉, 네기시는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 사이에 살해를 당했을 것이다. 모리 코고로가 미행으로 그의 알리바이를 입증해버린 거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렸고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된다.
그 다음 주, 모리 코고로는 아베 유타카와 네기시 마사키가 찍힌 사진들을 사무소에 가져와 알리바이를 파훼할 수 있는 증거들을 찾기 시작한다. 아베 유타카의 사진들을 본 코난은 전부 시계가 표시되게 찍혀져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8] 이를 듣고 모리 코고로는 일부러 알리바이를 입증하기 위해 찍은 게 아닌가 하고 의심하게 된다. 그 와중에 코난은 네기시의 사진을 실수로 아베 유타카의 사진들 위에 다 쏟아 섞이 버리는 바람에 모리 코고로는 코난을 제대로 혼내고 사진들을 정리하게 된다.[9] 그 과정에서 국수를 먹고 있는 네기시의 사진을 본 코난. 그는 여기서 낌새를 알아차리고 네기시 씨의 사진들을 분류하여 알리바이 트릭을 간파하게 된다.
그런데 아베 유타카는 그 날 오후 9시에 시애틀로 출국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그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은 단 3시간. 이런 급박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코난은 나비 넥타이형 음성변조기로 모리 코고로와 메구레 경부의 목소리로 전화하여 서로를 아베 유타카가 있는 나리타 국제공항(구. 신도쿄시 국제공항, 한국판은 김포국제공항[10])으로 오게끔 만들었다. 영문을 모른 채 코고로와 메구레 경부가 멀뚱멀뚱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사이 코난은 네기시 마사키의 이름을 이용하여 안내방송으로 아베 유타카를 주차장으로 부르고[11] 그의 앞에서 자신의 추리를 일일이 설명한다. 이 모든 추리를 들은 그는 웃으며 코난 앞에서 스스로 짤막하게 자백하지만 경찰로 연행되지 않고 해외로 도망가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코난은 그가 자백을 하는 사이 그의 육성을 녹음하여 증거를 확보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아베 유타카는 갑자기 안색이 변하고 코난을 덮쳐 목을 조른다.[12] 아베의 손을 깨물어 간신히 목숨을 건진 코난은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13] 때맞춰 떨어진 타이어를 초강력 킥 운동화로 날려 그의 얼굴을 맞춰 그를 쓰러뜨린다.[14] 이후 코난은 기절한 아베의 몸 위에 녹음기를 올려 두고 경찰이 알아서 발견하도록 자리를 몰래 빠져 나와 사건을 종결시킨다.[15]
5. 트릭 간파의 계기
국수를 먹고 있는 네기시의 사진에서 네기시는 왼손으로 젓가락을 들고 있었다. 하지만 목요일 날 모리 코고로가 미행을 했을 때에는 그는 오른손으로 펜을 쓰고 있었다. 여기서 눈치챈 코난은 사진을 분류하여 목요일에는 오른손잡이, 금요일, 토요일에는 왼손잡이임을 확인하였다. 즉, 목요일에 찍은 사진은 오른손잡이인 진짜 네기시이고,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사진은 아베 유타카가 보낸 왼손잡이 대역임을 알게 된 것이다. 따라서 네기시는 목요일 저녁과 금요일 오전 사이에 살해당했을 것이다. 그의 시체를 진화제 불에 넣은 것은 사망시각을 추정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6. 여담
- 증거가 다소 불충분한 감이 있는데, 결국 범인의 진술을 녹음하는 방식으로 때웠다. 반대로 말하자면 범인이 방심해서 스스로 시인하지만 않았어도 증거를 잡기 힘들었을 것이다. 가짜를 찾아서 미행하게 하였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정황적 증거인지라 확실하게 아베 유타카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물증은 못 된다.[16] 하다못해 스스로 범행을 시인한 뒤의 부분이 녹음되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녹음 부분 역시 코난과 탐정놀이를 해줬다고 변명할 수도 있다.[17] 하지만 본인이 경찰에 자백을 하더라도 증거가 없기때문에 반드시 무죄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영미법계 국가에서는 자백만으로도 유죄 선고가 가능하지만 대륙법계 국가인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피고인의 자백 외의 다른 증거가 없다면 처벌할 수 없다.[18][19]
- 이 사건의 범인 아베 유타카는 역대 코난 범인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가장 악질이자 가장 인간 말종에 가장 죄질이 더럽다. 다른 사건들에서는 피해자가 원한을 살만한 행동을 먼저 한 경우가 많지만, 이 양반은 단순히 경제적 이유로 잔인하게 죄 없는 친구의 목숨을 돈으로 바꾸고 거기에다가 편하게 보내주지도 않고 불 속에 던져버렸다. 거기다가 범행이 들통나자 보통 고분고분하게 자백하는 다른 범인들과는 달리, 입막음을 위해 어린아이인 코난까지 서슴지 않고 죽이려 했다. 또한 회사의 빚을 갚고 남은 2억 엔을 들고 해외로 도피하려고까지 했다. 이 정도로 악질이니 코난마저 타이어를 찰 때 분노가 머리 끝까지 차올라서 그를 인간쓰레기 취급했다.[20]
- 아베 유타카의 혐의는 살인죄 및 살인미수죄, 보험사기, 사체유기 및 손괴가 성립되어 국내판으로도 무기징역[21]이 불가피하다. 다만, 사건을 해결하고 난 뒤 코난이 얼른 현장을 빠져나가 자신의 흔적을 지웠기 때문에, 코난을 죽이려 한 혐의에 속하는 살인미수는 재판에서 아예 다루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 만화판 한정으로 초강력 킥 운동화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이다. 애니판에서는 신칸센 대폭파사건이 최초이다.
- 역시 만화판 한정으로 초반에 코난이 초등학교에 처음 가서 학생들에게 소개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애니판에서는 이 장면을 사장 영애 유괴사건의 마지막 장면으로 집어 넣었다.
- 자신의 추리가 막힐 때마다 코난이 정곡을 찌른다는 점을 의식하여 코고로가 순간 의심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코난이 마침 사진을 쏟아버리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역시 어린애일 뿐이라며 그냥 넘어가버렸다.
- 코난이 그만 사진을 전부 쏟아 제대로 뚜껑이 열린 코고로에게 왕꿀밤을 맞고 란이 코난을 달래줄 때, 일본어 원판은 평범하게 "아픈 거 아픈 거 날아가라~"를 외치지만, 한국어 더빙판은 "누나 손은 약손, 코난 머리는 돌머리~"가 되었다. '네가 더 나쁘다'며 벙찌는 코난은 덤.
- 코난의 인성을 깔 때 사람이 죽었는데도 어떤 사건일지 기대된다며 축구공을 무한 트래핑하는 짤이 있는데 본 회차에서 나온 장면이다.
[1] 불과 관련된 축제가 화제.[2] 여담으로 명탐정 코난 국내판 2기 5화 몰래카메라 살인사건의 피해자 더빙명 역시 이중섭이다.(...)[3] 만화책에서는 쓰레기통, 애니에서는 진열된 골프채를 넘어뜨린다.[4] 일본판에는 11월 10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가 적혀져 있다. 실제로 1996년 11월 10일은 일요일이다.[5] 한국판에서는 왜색 + 잔인성 때문에 직접적으로 불에 탄 시체가 나오는 장면은 잘렸다.[6] 보험 목적에 따르면 질병 내지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지 자살 및 살인을 부추기기 위한 것이 아니다. 다만 보험 약관의 허점을 이용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어 보험사 관계자가 경찰 수사를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유예하는 경우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해당 보험사는 그러한 제한 규정이 없어 아베 유타카에게 보험금 지급이 결정된 것이다. 물론 아베 유타카가 사전에 그러한 허점을 알고서 해당 보험사와 모종의 이유를 내세워 계약한 것이 농후하다.[7] 국내 여행인데다가 도쿄로부터 비행기 왕복 2시간의 거리에 있는 곳으로 여행 갔지만, 사진들이 매우 촘촘하게 찍혀져 있어서 여행 도중 도쿄를 잠시 들러 피해자를 살해하는 방법이 불가능하다.[8] 에르큘 푸아로 시리즈의 어느 한 사건에서 이와 유사한 알리바이 트릭이 쓰였다. 참고로 다잉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알리바이 입증 또한 트릭의 한 방편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9] 사진 특징을 지적 받았을 때 모리 코고로는 코난이 힌트를 계속 주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만, 이 쏟는 과정에서 의심을 버리게 된다.[10] 이 에피소드가 한국에서 방송된 것은 2000년의 일이었다. 인천국제공항은 이 다음해인 2001년에 개항했다.[11] 이 때 네기시 마사키라는 이름을 들은 아베의 표정이 말 그대로 사색이 된다.[12] 한국판에서 역시 잔인성 때문인지 이 장면도 편집되었다. 이 때문에 한국판만 보면 단순히 아베가 코난을 집어 던지기만 한 것으로 보인다.[13] 대사를 들어보면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을 때에는 그나마 순순히 넘어가려고 했었던 것으로 보인다.[14] 시계형 마취침을 써도 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에피소드는 원작에서는 시계형 마취침이 나오기 전에 나온 극초창기 에피소드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모종의 사유로 인해 애니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이 에피소드의 애니화가 좀 늦어진 편이라 시계형 마취침이 나오고서 한참 뒤에 방송되어 혼선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코난이 급히 아베를 추격하느라 시계형 마취침의 지참을 못한채 공항으로 향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베가 한 짓거리를 보면 코난은 애초에 아베를 적당히 봐 줄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15] 사건 후일담에서 아베 유타카가 메구레 경부에게 어느 건방진 안경잡이 꼬맹이가 자신을 함정에 몰아넣었다고 말했다는 점을 모리 코고로가 모리 란에게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이야기의 당사자는 태연히 자는 척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어쨌거나 아베 유타카 신공을 통해 작가 선생께서는 소년 선데이의 구원투수 겸 실세로 등극하시게 되었다는 뒷이야기가 존재한다...[16] 애초에 그것만으로 증명이 가능했으면 굳이 녹음을 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범인도 녹음을 들려주기 전까지는 애들 말을 누가 믿냐며 여유를 부렸다.[17] 아마 자신을 제압한 코난이 두려워져서 경찰에게도 범행을 시인해버렸을 것이다.[18] 대한민국 형사소송법 310조 : 피고인의 자백이 그 피고인에게 불이익한 유일의 증거인 때에는 이를 유죄의 증거로 하지 못한다.[19] 일본 형사소송법 319조 2항 : 피고인은 공판정에서의 자백 여부를 불문하고 그 자백이 자기에게 불이익한 유일한 증거인 경우에는 유죄로 되지 아니한다.[20] 타이어를 차면서 "그 썩어빠진 인간성을 두들겨 패서라도 고쳐주마"라고 외친다[21] 다만 국내에서는 사형을 선고만 하지 집행은 하지 않기에 사실상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