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적시타 [適時打]적절한 시점에 나온 안타. 야구에서, 주자가 루에 나가 있는 상태에서 투구를 쳐서 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말한다. 단, 홈런은 적시타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는 일본야구 중계용어인 타임리 히트(Timely hit)[1]를 한역하여 만든 말이다. 미국 야구에는 딱히 용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득점권 상황에(2루나 3루에 주자가 있을 때) 시기적절하게 안타를 쳐서,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점수를 낸 경우를 뜻한다. 물론 주자 1루에서도 발이 빠른 주자가 엄청 주루를 잘해서 홈으로 들어와도 타점이 추가되므로 적시타라고 할 수는 있다.
반대로, 2루 주자가 있었는데, 타구가 너무 짧아서 2루 주자가 홈까지 못가고 3루에서 멈추게 되면 이는 적시타가 되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타구가 좋아도 주자 발이 느리거나 부상으로 달리기 힘들어 홈에 못들어오므로 결국 적시타란 결과론이 들어간 안타다.
2. 용례
1타점의 경우 | 2타점의 경우 | |
안타 | 1타점 적시타 | 2타점 적시타 |
2루타 | 1타점 적시 2루타 | 2타점 적시 2루타 |
만루에서 적시타를 기록하고, 모든 주자가 득점하는 3타점 적시타는 '싹쓸이 안타/2루타/3루타' 라는 표현도 사용된다.
홈런의 경우 적시타라고 표현하지 않고, 주자수에 따라서 솔로 홈런(1점), 투런 홈런(2점), 쓰리런 홈런(3점), 만루홈런(4점)으로 표현한다.
[1] 타이무리(タイムリーヒット)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