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불패에 등장하는 문파로 '빙옥선제' 홍예몽이 단주로 있는 중원 최대의 정보집단. 정파 무림맹 소속의 5대 문파중 하나[1]로 무림맹내에서도 상당히 큰 세력으로 보인다. 작중 초반 용비의 대사로는 정보집단임과 동시에 고리대금업을 겸하는 단체로 묘사됐으나, 연재가 계속되며 작가가 정보집단이라는 설정에 집중하게 된다.[2] 중원 최대의 상인 집단인 '금천보'의 재력을 능가하던 문파였으나, 용비가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을 빌려간뒤 떼어먹고 도망쳐 하루아침에 거지꼴이 될 뻔 했다는 일화도 있다.[3]
중원 최대의 정보집단으로 불리는 만큼 인물, 지리 등등 알고자 하면 뭐든 알아낼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하고 체계적인 정보망을 보유하고 있다. 율무기가 추상적으로 얘기한 지리 정보만 듣고 하룻밤만에 그곳이 무해곡이라는 사실을 알아낼 정도. 적혈단이 감시, 경계, 포위망인 '천라지망'을 펼치면 제아무리 초고수라 해도 쉽게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한다.[4] 그 예로, 잔월대마 일행이 적혈단의 천라지망에 갇히자 아예 벗어나는것을 포기하고 가만히 앉아서 적혈단을 끌어들이는 작전으로 바꿀 정도.[5]
용비불패M에서 홍예몽이 적혈단을 시험하는 장면이 있는데, 홍예몽이 전력을 다하고도 적혈단의 3할 이상은 상대하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홍예몽, 묵달평 등의 간부가 빠진 상태에서도 만만찮은 조직이라는 것.
홍예몽이 잔월대마의 환마지체와 전투시 보여준 기술인 '천풍선'은 역대 적혈단주들에게만 밀전되어 내려오는 적혈단 최강의 절공 중 하나라고 한다.
외전에서 밝혀진 바로는 단주인 홍예몽 위에 부친인 홍기문이 총단주의 자리에 있으며, 그는 적혈단의 총 인사권을 쥐고 있는 최강 권력자. 다만, 총단주인 홍기문은 인사권만 사용하며 적혈단의 실제 운영은 단주인 홍예몽이 맡고 있는 상황. 외전 후반에는 5대 단주인 홍예몽이 경질되고, 6대 단주에 동생 홍예린이 내정된다. 이후 홍예몽이 동생 홍예린을 찾아갔을때 예린의 대사로 보아, 부친인 홍기문과 그 주변의 원로들을 전부 은퇴시켜버리고 언니인 예몽을 총단주의 자리에 앉힐 계획인듯 하다.
고수 시점에서는 단주였던 홍예몽이 멀쩡히 살아있음에도 관련 인물들은 홍예몽 외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6]
[1] 본편 12권에서 현재양의 대사[2] 연재를 길게 할 계획이 아니었던 초반과 이후의 설정 차이로 보인다.[3] 이 역시 작중 초반인 1권 분량의 설정[4] 본편 6권 잔월대마 왈, "나는 새도 뚫지 못한다는 적혈단의 천라지망."[5] 외전의 비도문이 보여주었던 천라지망보다 한수 위의 실력으로 보인다.[6]구휘의 사흑련 역시 구휘를 포함한 과거 일원이었던 당간 외에는 관련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