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오우거 배틀 | |
<colbgcolor=#000><colcolor=#fff> 장르 | 시뮬레이션 RPG |
개발 | 퀘스트 소프트, 인피니티 |
유통 | QUEST ENIX |
플랫폼 | 오리지널 SFC 이식 PS1 | 세가 새턴 | Wii | Wii U New 닌텐도 3DS |
출시 | 1993년 3월 12일 1995년 5월 15일 |
한국어 지원 | 비공식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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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3년 3월 12일에 슈퍼 패미컴용으로 발매된 SRPG. 제작은 QUEST.伝説のオウガバトル (Ogre Battle: March of the Black Queen)[1]
2. 소개
오우거 배틀 사가 제5장, 검은 여왕의 진군.
지금은 없어진 퀘스트사에 만든 SRPG. 1993년 3월 12일에 출시된, 오우거 배틀 사가의 첫번째 작품이다. 그래픽/ 사운드 적으로 당대 최고의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5가 나온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은 93년 초라는 이른 시기에(실제 개발 자체는 전년 6월에 종료), 퀘스트[2]라는 듣도 보도 못한 회사에서 내놓으며 당시 슈퍼패미컴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의 기준점을 한없이 높여버린 충격적인 작품이었다. 업계에서도 요시다 아키히코, 미나가와 히로시가 그려낸 오우거배틀 그래픽의 충격은 스퀘어에까지 자극을 줄 정도였다. 한국에서도 입소문이 퍼져 물건이 동날 지경이었다. 10만장 판매가 목표였지만 초회 20만, 추가주문 20만의 대히트를 기록했다. SFC기준 약 40만장 판매.
게임은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기 위해 퀘스트에 입사한 마츠노 야스미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함과 동시에 무명의 회사가 돋보이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노려 장르를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결정한다. 대전략 시리즈를 만든 시스템소프트의 마스터 오브 몬스터즈에서 영향을 받아 91년 여름부터 제작에 착수한다. 운이 좋게도 1년 뒤 92년 8월 닌텐도의 박람회 패미컴 스페이스월드에 출전할 수 있었는데 이때 방문객 앙케이트에서 높은 지지를 받게되었고 속편만 쏟아지고 있던 당시 업계 상황에 긴장한 닌텐도로부터 물밑 지원을 약속받는다. 20만개라는 초기 출하수 제작이 가능했던 것이나 텔레비전 CM으로 광고를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때문. 대신 '닌텐도 체크'를 받아서 원래는 그냥 '오우거 배틀'이었던 게임 타이틀 앞에 '전설의'를 붙이게 되는 등 이런 저런 수정이 가해졌다고 한다. 당연히 이런 간섭에 당시에는 불만을 가졌지만 결과를 보고나니 그런 자신이 어리석었었다고.
게임은 시뮬레이션 RPG이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맵 이동만 실시간인' RTS 비슷한 게임이다. 시스템이 복잡하고 숨겨진 요소가 너무 많다. 단순히 적을 전멸시키는 면 클리어 방식이 아닌 강한 유닛으로 약한 유닛을 격퇴하면 유닛의 도덕성과 카리스마 수치가 감소하고, 이것이 민심(수치화되어 있다)에 악영향[3]을 미치는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는 관계로 여느 SRPG처럼 주력유닛으로 전투/해방 등을 병행 진행해서는 제대로된 진행이 어렵다. 전투용 부대와 해방용 부대를 분리하는 등의 요령이 필요. 또한 맵 하나하나에 지독히 많고 발생조건이 복잡한 이벤트가 산재해있는지라 공략없이 진행할 경우의 난이도는 말 그대로 지옥. PS 이식판은 맵상에 마커가 표시되고 유닛의 레벨업 속도 등에 수정이 가해져있는 등 SFC판보다는 조금 할만한 난이도가 되었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완성도가 높다고 해주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는 작품이지만 사실 그때는 물건도 귀했고 난이도가 너무 높아 제대로 해 본 사람은 드물었다. 그래도 시대를 앞서간 그래픽과 사운드, 방대한 세계관, 멋들어진 시나리오 등 괄목할만한 요소가 많았기에 상당한 명작으로 평가를 받는 작품. 이게 우연이 아니었음을 다음 작품 택틱스 오우거 에서 다시 증명한다.
3. 이식
96년, 98년에 세가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판으로 이식되었으며, 각각 아트딩크와 리버힐 소프트가 이식했다. 세가 새턴판은 음성 지원이 되며 로딩도 빠른 편으로 이쪽을 완성판으로 본다. 2010년엔 휴대폰으로도 등장.
4. 줄거리
현자라 불리던 마법사 라슈디는 광기가 들려 일찍이 벗이었던 제노비아 왕국의 국왕 그란 제노비아를 암살하고, 북방의 군사대국 하이랜드를 이끌어 4개의 왕국을 향해 전쟁을 시작했다. 강대한 군사력을 가진 하이랜드군은 불과 1년만에 대륙 전토를 제압하여 신성 제테기네아 제국이 탄생. 그 지배는 그야말로 공포 정치 그 자체였다.제국력 24년. 샬롬의 변경에서는 제노비아 왕국 기사단의 생존자가 한 명의 젊은 지도자를 데리고 마지막 싸움에 도전하려 하고 있었다…….
5. 등장인물
- 주인공 : 남/녀를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 생성에 따라 공격방식이 바뀌지만, 잘 고르면 처음부터 전체공격 마법을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하지만 전체공격형으로 만들면 공격횟수가 1회뿐이라 중반만 넘어가도 잉여가 된다. 작정하고 키우려면 시작부터 3회공격이 가능한 전사계로 만들자. 물론 그래도 리치+프린세스 부대와 비교하면 별 볼 일 없다. 당시 SFC판을 공략한 정태룡은 절대로 전사로 만들지 말고 차라리 성직자계로 키울 것을 권했는데 이유는 이 게임이 주인공이 죽으면 바로 게임오버이기 때문에 생존에 우위를 둔 것.[4] 훗날 남주인공은 다른 연작에서 데스틴 파로다(Destin Faroda)라는 디폴트 네임을 갖게 되었으며, 여주인공의 외형은 오우거배틀 64의 성당기사 에우로페아 리더가 계승했다.
- 쿼스 데보네아 : 원 하이랜더의 기사로 현 제국 4천왕의 한명으로 질풍이라는 이명을 갖고 있다. 적이지만 동료로 만들 수 있고, 오우거 배틀 64에도 등장. 주인공과는 라이벌 적 인물.
- 살라딘 캄 : 라슈디의 제자로 스승과 사형과는 전혀 다른 온화하고 정의로운 인물. 라슈디에게 반항한 벌로 석상이 되어있다가 주인공에게 구출되고 혁명군에 합류한다. 그 때문에 라슈디와 싸우면 대화 이벤트가 나온다.
- 길벌드 오브라이언 : 카노푸스의 친우이자 유리아가 홀딱빠진 대머리 인남캐... 과거 제노비아 왕국의 샬롬지역의 영주였으나 하이랜드의 침공시 주민의 피해를 우려하여 항복하기로 결정, 카노푸스와는 절연하게 된다. 주인공이 카노푸스를 영입하고 쓰러뜨리면 카노푸스와 화해하고 구명받아 혁명군에 합류한다. 훗날에는 로디스의 동태를 살피러 북으로 향한다
- 픽스 트리스탄 제노비아: 제노비아 왕국멸망시 가신에 의해 피신한 제노비아의 황태자. 중반에 혁명군에 합류한다. 정사 엔딩에서 왕이 되며 라우니와 결혼하는 듯. 네오지오포켓으로 발매된 전설의 오우거배틀 외전에서는 주인공으로 나온다.
- 라우니 윈젤프 : 신성 제테기네아 제국의 성기사로 제국의 폭압적인 정책에 내심 회의를 느끼고 있다. 제국 군부의 최고사령관인 히카슈 윈젤프가 그녀의 아버지이며 그녀 역시도 역사상 처음으로 성기사로 인정받은 여성이다. 월드엔딩에서는 트리스탄과 결혼하게 된다. 속편 택틱스 오우거에 등장하는 암흑기사 볼랙과의 관계는 불명
- 히카슈 윈젤프 : 라우니의 아버지이자 제국 군부 최고사령관. 딸처럼 제국이 잘못되어있다는 것을 알지만 왕가를 버릴 수 없었기에 딸의 설득을 거부하고 상도 자나듀에서 결전을 벌인다. 엔드라 직전 스테이지의 보스로 나오는데 3연타 통상공격, 전체마법, 소닉붐을 갈겨대는 강적. 패배한뒤에는 딸의 성장을 칭찬하면서 엔드라를 막아달라 부탁하고 사망.
- 현자 라슈디 : 샬롬의 황태자 로슈폴과 함께 마장군 갈프를 처단하고 카오스 게이트를 닫은 대영웅. 이후 그란 제노비아의 오른팔로서 활동해왔다. 그러나 본편 시점에서는 돌연 암흑도에 타락해 그란을 암살하고 엔드라를 꼬드겨 자신에게 막대한 힘을 줄 암흑신의 부활을 꿈꾼다. 최후반에 엔드라마저 물리치고 쳐들어온 반란군과 맞서 싸우지만 패배. 최후의 발악으로 암흑신을 부활시키고 사망. 그렇게 끝난 줄 알았더니 죽어서도 정신을 못차려서 오우거 배틀 64에서 전생법으로 다시 부활해 최종장에서 깽판칠것을 예고한다. 성우는 오오츠카 아키오.
- 여제 엔드라 : 하이랜드 국의 여황제. 본디 성군이었으나 로디스의 위협을 경계하다가 라슈디와 손을 잡는다. 라슈디의 힘으로 대륙 통일을 달성하고 그 힘으로 로디스에 대항할 생각이었으나 당연히 이미 타락한 상태라 오만과 잔혹함이 어우러진 폭군이 되었다. 애초에 라슈디의 목적은 그녀가 대륙을 통일한 틈을 노려 대륙에 흩어져 있는 암흑신 부활에 필요한 준비물을 구하기 위함에 지나지 않았고, 최후반에는 가레스와 라슈디가 도망갔는데도 자신만만하게 반란군과 격돌하지만 패배하고 유언 하나 못 남기고 끔살.
- 흑기사 가레스 : 하이랜드 국의 황자로 엔드라의 아들. 고결한 성품과 강력한 무력을 겸비했으나 라슈디에 의해 타락해 애쉬로 변장해 그란 제노비아를 암살한다. 라슈디에 의해 불사신의 신체를 얻고, 암흑신을 통해 강대한 힘을 얻기를 원해 어머니마저 버리고 신전에서 암흑신의 부활을 획책한다. 반란군이 쳐들어오자 이제 곧 암흑신이 부활할테지만 그 전에 친히 죽여주겠다면서 덤비나 패배하고 불사신인 자신의 죽음을 납득하지 못한채 사망. 라슈디는 암흑의 힘을 줬는데도 그 정도냐며 조롱하면서 이어서 덤벼온다.
- 알비레오 : 라슈디의 제자로 살라딘과는 달리 라슈디의 충실한 수하로서 활동하고 있다. 반란군과의 싸움에서 2번이나 패배하고 사망해 전생법으로 종적을 감춘다. 이후 택틱스 오우거에서 다른 이름으로 재등장한다.
- 카페라 : 라슈디의 제자. 라슈디의 명령으로 포그롬의 숲을 지키다가 반란군과 싸우지만 그대로 전사.
- 마장군 갈프 : 예전에 로슈폴의 활약으로 봉인당한 대악마. 본편에서는 라슈디에 의해 힘의 일부를 되찾고 부활해 적으로 나온다. 격파할경우 브륜힐데를 자기에게 주면 동료가 되어주겠다고 꼬드기는데 진 엔딩 보려면 브륜힐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대개는 그대로 썰어버린다. 사망할 경우 라슈디같은 놈이 계속해서 나타날것이기 때문에 마계의 악마들이 언제든지 돌아오게 되어있다는 말을 남기고 재봉인된다. 동료로 만들경우 엔딩에서 브륜힐드의 힘으로 더 강해졌다면서 주인공의 몸을 강탈해 통수친다.(DEVIL)
- 암흑신 디아블로 : 이 게임의 최종보스. 먼 옛날 오우거 배틀 신화에 나오는 오우거들의 지배자이자 파괴신. 최후반에 라슈디에 의해 부활해 날뛰지만 반란군에게 얻어맞고 저승으로 사출당한다.
- 그란 제노비아 : 과거 로슈폴, 라슈디와 함께 갈프를 쓰러뜨린 대영웅으로 이후 로슈폴에 의해 제노비아의 왕위를 이어받는다. 이후 트리스탄을 낳았으나, 라슈디의 사주를 받은 가레스가 기사단장 애쉬로 변장해 그란을 죽여버린다. 이 결과 제노비아는 박살났고 하이랜드가 패권을 잡는다.
- 슬루스트 : 태고적 오우거배틀의 시기 멸망의 위기에 몰린 인간을 구원하기위해 강림한 천공의 3기사중 한명. 뛰어난 전투력을 가진 전설의 기사인데도 불구하고 경박하면서도 영어를 섞어서쓰는 유쾌한 흑형.
- 펜릴 : 천공의 3기사중 홍일점인 여성기사. 신의 명령 말고도 개인적으로 인간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오우거배틀 종결시 카오스 게이트를 열 수 있는 자신의 검인 브륜힐드를 남기고 천공으로 돌아갔다.
- 포겔 : 천공의 3기사 중 가장 용맹하다. 칭해지는 기사로 과거 디바인 드래곤을 쓰러뜨릴 정도의 무용을 뽐내었는데 디바인 드래곤이 죽으면서 남긴 저주로 용인의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6. 관련 항목
7. 기타
- 한 번 전투에서 할 수 있는 공격 횟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솔져 - 전열에 뒀을 때 공격 두번, 후열에 뒀을 때 공격 한 번) 중후반만 넘어가도 한 번에 한 명 공격하는 밀리어택 유닛들은 몸빵 정도로 밖에 안 쓰이게 된다.
- 쉽게 공략할 때의 편성은...
- 부대를 날아다니게 할 수 있는 공중 유닛
- 몸빵용 제네럴 or 드라군
- 후열에 두면 신성마법을 사용하며 + 리더로 지정하면 부대 전체 공격횟수를 +1 해주는 프린세스 (그렇다, 전설의 오우거 배틀의 프린세스도 사기캐다)
- 적 부대 전멸용 리치 2명
- 이영도의 퓨처 워커에도 천공의 3기사라 불리는 인물들이 나온다. 드래곤 라자 연재 때 이영도는 오우거 배틀이 최애겜이라고 한 적 있다.
- SFC판의 엔딩은 타롯트 카드 12종과 히든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나오는 포츈 엔딩이 있다. 모든 엔딩을 보고 싶으면 이쪽을 참조하자.
- 캐릭터 디자인은 당연히 요시다 아키히코가 했는데, 초창기 스타일이라 나중 요시다 스타일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좀 귀여운 느낌. 이 스타일을 그리워하는 팬들도 많다.
이렇게 하면 전체공격 마법만 10번이 나간다(리치 4 + 4, 프린세스 2)
[1] 퀸의 2번째 앨범 Queen II의 수록곡인 Ogre Battle과 March of the Black Queen에서 따온 게 맞다. 후속작인 택틱스 오우거의 부제가 퀸의 노래 중 하나인 Let us cling together를 딴 것과 같다. 마츠노 야스미가 퀸의 광팬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2] 이 회사가 제작한 다른 대표 게임으로는 비슷한 시기인 1993년에 PCE용으로 나온 횡스크롤 슈팅 게임 '매지컬 체이스'다.[3] 하지만 이 민심을 낮춰야지 볼 수 있는 엔딩도 있어서 일부러 학살을 하기도 한다.[4] 전사계는 전열에 두면 집중공격당하고 후열에 두면 공격시 체력을 소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