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15:53:01

전신주딱정벌레

전신주딱정벌레
telephone-pole beetle
파일:빈 가로 이미지.svg
학명 Micromalthus debilis
LeConte, 187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절지동물문 Arthropoda
곤충강 Insecta
딱정벌레목 Coleoptera
전신주딱정벌레과 Micromalthidae
전신주딱정벌레속 Micromalthus
전신주딱정벌레 M. debilis

1. 개요2. 형태와 생활사3. 상태4. 화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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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동부에 살고 있는 딱정벌레로 전신주딱정벌레과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종이다.

2. 형태와 생활사

어른벌레는 길이가 1.5~2.5mm이고 암갈색에서 검은색을 띄고 다리와 더듬이는 갈색을 띈 노란색이다. 머리는 가슴보다 크고 양쪽에 큰 눈이 튀어나와 있다. 애벌레는 축축하고 썩어가는 밤나무와 참나무를 먹는다. 이 때문에 건물과 기둥에 손상을 입히고 그래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애벌레가 처녀 생식을 통해 카라보이드 애벌레를 낳거나 드물게 어른벌레 암컷으로 성장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어른벌레 수컷도 거의 발달하지 않아 모체를 내부에서 소비한다. 어른벌레로의 발달은 고온에 의해 촉발되지만 이로 인해 애벌레의 사망률도 높아진다. 어른벌레 암컷의 수명은 약 6일인 반면, 어른벌레 수컷은 약 12시간 밖에 살지 못하며 암수에 대한 성비가 매우 편향되어 있다. 암수 모두 어른벌레는 불임이며 유성생식을 포함하는 생활사 시기의 흔적이 남아 있다. 유성생식의 상실은 불바키아 박테리아 감염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암컷은 자신이 나온 통나무와 다른 통나무에서 나온 수컷과 짝짓기를 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복부를 흔들고 날개를 치는 "춤" 동작을 통해 수컷을 거부한다. 암컷은 또한 수컷과 경쟁하고 상호 작용을 통하여 수컷을 자신의 것으로 잡는다.

3. 상태

전신주딱정벌레는 호주를 제외한 모든 대륙으로 퍼져 나갔다. 남아프리카, 홍콩, 벨리즈, 쿠바, 브라질, 하와이, 일본, 오스트리아에서 발견된 개체들은 목재가 수송되면서 같이 딸려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4. 화석 연구

전신주딱정벌레과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2억 5200만 년 전 러시아의 페름기 전기 지층에서 발견된 아르카이오말서스(Archaeomalthus)로 약하게 경화된 몸체만 포함하여 여러 측면에서 현대의 전신주딱정벌레속과 유사하다. 전신주딱정벌레속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마이오세 시대의 도미니카 공화국산 호박[1], 멕시코산 호박[2], 에오세 후기 시대의 우크라이나의 로브노 호박에서 알려져 있다.
[1] 어른벌레와 애벌레, 현생 종과 구별되지 않음.[2] 애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