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5-27 22:33:32

절전(전기)

1. 정의2. 전자제품의 기능 중 하나
2.1. 컴퓨터의 경우
2.1.1. 최대 절전 모드
2.2. 스마트폰의 경우
2.2.1. 초절전 모드
2.3. 아두이노의 경우
3. 절전 관련 법률

節電 / Power Saving
"절약하는 당신이 원전 하나 줄이는 녹색 발전소"
- 대한민국의 공익광고 카피

에너지절약 홈페이지 -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절전현황, 절전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1. 정의

전기절약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지구의 날마다 전세계적으로 개최하는 소등행사가 있다.

가정집에서, 기업체에서, 정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정작 기업에서 가장 전기 낭비가 심한데도 힘없는 서민들에게만 절전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냐" 고 반발하기도 한다. 적절하게 센서를 설치하면 부지불식간에 낭비되는 전기를 자동으로 차단하면서 대폭 줄일 수 있다.

간혹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을 누르지 못하게 하여 전기를 절약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타자마자 닫힘 버튼을 누르면 뒤에 탈 수도 있는 사람이 못타서 못탄 사람이 한번 더 해당 층으로 엘리베이터를 이동시키는데 이런 현상을 방지하면 전기를 아낄수 있다는 것인데 보통 한가한 엘리베이터들에선 해당사항 없으니 재빠르게 닫아도 된다. 애시당초 닫힘 버튼을 눌러 문을 빨리닫는거 자체로 전기가 더 소모된다고 알고있는 사람들이 있는데[1]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그 자체로는 전기가 더 소모되지 않는다는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여름철에 에어컨, 겨울철에 온풍기를 켜고 상가 정문을 열어두는 행위는 전기 낭비의 표본으로 꼽히곤 한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문을 닫으면 냉방 효율은 올라가겠지만 손님이 급격하게 줄고 매출이 떨어지기에 상인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한다.[2] 정문에 에어커튼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 또한 에어컨과 구조상 다를 바 없으며 설치비용이 들고, 전기를 더 소모한다.

골목길 가로등을 켰다 껐다 하면서 전기를 절약하게 하는 의견도 있지만, 이 때문에 치안이 악화될 수 있다고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한다. 도심지의 불야성 역시 어떤 의미에서는 비슷한데, 실제로 전기를 아끼겠다고 정부에서 야간 조명을 꺼 버리면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일부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에너지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자 서울시에서 한강의 교량들에 설치된 조명들을 대부분 끄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10년대 들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논란이 불거지면서 전력 공급량이 한때 감소했고, 그 결과 전력 수요를 버틸 수가 없었던지 한번은 전국적인 순환정전 조치를 취했던 적도 있었다. 이 무렵 정부가 그토록 강조했던 것도 개인 차원에서 실행할 수 있는 소소한 절전의 비결들이었다. 참고로, 2010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전 국민이 위쪽 동네 수준으로 전기를 못쓰는 제로베이스 석기시대 생활로 돌아간다고 해도, 이로 인해 아낄수 있는 전기량은 약 14.6%. 개인 차원에서 아무리 절감한다고 해도 바다에 물 한컵 붓는 수준이다(...)

유가가 크게 올라서 석유 수급이 어려울 때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이 절전 켐페인을 많이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석유와 전기 소비는 생각보다 연관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한국의 발전량에서 석유를 이용한 화력 발전의 비율은 10%가 채 되지 않으며, 석탄과 LNG의 비율이 크다. 통계청 자료

컴퓨터 통신에서 이메일함을 정리하는 것도 절전 활동의 일환이다. 안읽는 메일이 쌓여 있으면 네트워크와 서버에 과부하가 생겨 전력을 더 먹게 되어 화력발전소의 배기개스 배출량이 늘어난다. 나무위키 등 위키사이트에서는 링크를 최신으로 수정해서 ○○○에서 넘어옴이라는걸 줄이게 되면 소요 시간이 단축되어 네트워크와 서버 전력이 덜 들어가 화력발전소의 배기가스 배출량이 감소된다. 물론 그다지 의미를 가지는 양은 아닐 것이라 해도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니 실천하자.

2. 전자제품의 기능 중 하나

여기서는 영어로 'Sleep Mode'라고 한다.

2.1. 컴퓨터의 경우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잠시 할 일이 생겨서 컴퓨터를 쓸 수 없게 되었는데 껐다 나중에 다시 키는 건 귀찮고 계속 켜놓자니 전기 요금은 아까울 때 유용한 기능. 메모리는 특성상 전력이 차단되면 내용물이 사라지는데 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절전모드는 메모리의 전력만 차단하지 않은 채 장치의 전원을 차단한다.[3] 절전 모드에서 부팅 시 굉장히 빠른 속도의 부팅을 볼 수 있다.

Apple의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입력 전원이 230V인 환경에서 전력 소모는 아래 표와 같다.
맥북맥북 프로 15인치27형 아이맥맥 프로
켜져 있을 때(유휴 상태)5.66W13.3W60.1W42W
절전 모드0.36W1.1W1.16W2.93W
꺼져 있을 때0.14W0.33W0.24W0.37W
출처# # # #
다만 절전 모드를 장시간(윈도우 7의 경우에는 7일동안 시스템 종료가 되지 않았을때)동안 시스템 종료 대신 사용하여 꺼지지 않았을때는 시스템의 정리를 위해서 한번쯤 재부팅 시켜주는 것이 좋다.[4] 또, 절전 상태인 줄 모르고 사용자 부주의로 멀티탭 스위치를 끄거나 정전이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컴퓨터에 공급되는 전력이 차단되면 컴퓨터를 강제로 끄는 것과 같은 타격을 받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런 불안한 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최대 절전 모드" 기능이 만들어졌다.

2.1.1. 최대 절전 모드

영어로는 겨울잠을 뜻하는 Hibernation. 기본적인 원리는 시스템 종료와 같으나, 종료하기 전 모든 작업 현황을 디스크에 저장한다. 전원이 차단되는 램의 정보를 디스크에 저장해두는 것이기 때문에 램 용량 만큼의 디스크 용량을 소모한다. hiberfil.sys 파일이 생성되어 최대절전모드로 들어갈 때마다 이용되므로 자주 사용한다고 해서 용량이 더 소모되거나 하지는 않으며, 절전 모드에 비해 해제와 재부팅시간은 오래 걸린다. 또한 Windows 8부터 적용된 빠른부팅 사용이 불가능하다. 전력 측면에서 컴퓨터를 완전히 종료한 것과 같은 효과이면서 작업 중이던 문서 등이 절전 모드와 마찬가지로 해제 시에 그대로 다시 열리기 때문에, 작업 효율을 위해 종종 시스템 종료 대신 이용하기도 한다.

노트북은 일반적으로 최대절전모드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5], 데스크톱의 경우 요즘 윈도우에서는 하이브리드 절전이라고 하여 절전모드와 최대절전모드를 적당히 섞어놓은 것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다. 메인보드가 이를 지원하고 사용자가 별다른 고급 설정을 하지 않았다면 최근의 윈도우 환경[6]에서 그냥 "절전"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이 하이브리드 절전을 뜻한다. 하이브리드 절전 모드 역시 램 정보를 시스템 파일로 저장하지만, 동시에 램의 전원도 유지한다. 이는 절전 중 전원 오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램 정보를 저장해두는 동시에, 최대절전모드에서는 현저히 느려지는 해제와 재부팅 속도를 단축시키기 위함이다.

Windows 10은 최대 절전 모드가 없고 절전 모드만 있는데, 이는 Windows 10에서는 (빠른 부팅 옵션을 활성화한 경우) “시스템 종료”가 바로 최대 절전 모드이기 때문이다. 반면 “시스템 재시작”을 선택할 경우 최대 절전 모드에 진입하지 않고 정말 시스템을 재부팅하기 때문에, 윈도 10에서는 시스템 종료 후 전원 버튼을 눌러 다시 시작하는 것에 비해 “시스템 재시작” 선택 시 부팅에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7]

2.2.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는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중요한 연락을 받아야 한다든지 계속 켜져 있어야 하는 상태일 때, 또는 긴 시간 충전기를 쓸 수 없는데도 게임 같은 배터리 소모가 큰 행위를 하고 싶을 때 유용한 기능. 단, 스마트폰에서 절전 기능이란 AP의 성능을 대폭으로 줄인다는 것이기 때문에 잘 돌아가던 게임들도 절전모드에선 잘 돌아가지 않게 되거나 버벅거리게 되는 현상이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염두하자.

시각적인 효과라던가 자동 다운로드, 새로고침이 감소되거나 꺼지는 등, 최소한의 기능만 작동하여 배터리의 소모량을 줄인다.

iPhone에서는 "저전력 모드"라고 부른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에선 '배터리 세이버'라는 이름으로 추가되었다.

2.2.1. 초절전 모드

Ultra Power Saving[8] / Maximum Power Saving[9] / Minimum Power Use[10]

일반적인 절전 모드의 이상의 절전 효과를 내는 기능. 삼성 갤럭시를 예로 들자면 배터리 효율이 3배가량 증가하는 대신 쓸 수 있는 기능 또한 일반 절전 모드보다 줄어든다. 잠금화면, 배경화면을 비롯해 전체적인 UI가 검게 되어서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고, [11]사용 앱은 6~8개 정도로 줄여서 배터리를 절약하는 것이다. 설정도 몇가지밖에 사용할 수 없다. 여러모로 불편하지만, 배터리 소모량이 매우매우 적어지기에 [12]휴대폰을 잘 쓰지 않는다면 사용해도 나쁘지 않다. 카카오톡과 대부분의 기본 앱을 제외하면 사용할 수 없으며 배터리가 0%이어도 바로꺼지지 않고 잔여분을 있는대로 끌어다 쓰기 때문에[13] 배터리 수명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단점 아닌 단점. 전압 부족 때문에 폰이 점점 느려지다가[14] 각종 오류를 뿜고는 픽 꺼져 버린다. 그 때문에 초절전에서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될 경우, 부팅이 되지 않으며 반드시 충전을 해줘야 한다. 또 정상적인 종료도 될 리가 만무하기 때문에 간혹 홈화면 폴더가 풀어 헤쳐져 있다던지 등 안정적이지는 않다. 초절전이라는 말 그대로 최후의 수단인 셈.
LG 스마트폰에서는 초절전 모드를 켜면 UI와 바탕화면이 검게 된다. 그리고 스마트폰 화면의 프레임과 해상도를 낮추고 백그라운드 앱들의 실행을 제한하는 등으로 배터리를 절약한다.
VEGA~SKY 스마트폰에는 여행 중 절전 모드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다.

2.3. 아두이노의 경우

아두이노를 하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아두이노에도 절전모드가 있다![15] 아두이노 프로미니(호환품, ATmega328P칩)기준으로 평소에 약 24mA정도를 소모하나,[16] 절전모드 실행 시에는 약 5mA만 소모한다. 물론 여기서 전원 LED랑 정전압 레귤레이터를 떼어 버리면 전력 소모량은 자연 방전에 가깝게 내려간다.
이 절전모드는 AVR계열의 칩을 이용한 아두이노 보드만 가능하며, ATmega168등의 칩보다 ATmega328P같이 뒤에 P가 붙은 제품들은 "Pico Power"로 절전모드시 전력 소모량이 더욱 내려간다.
절전모드를 해제하려면 인터럽트를 이용하거나 리셋버튼을 이용해야 한다.

3. 절전 관련 법률

  •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은 대기전력저감대상제품의 지정 및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의 인증 등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다.


[1] 그냥 닫힘 버튼을 안누르면 전기가 절약된다는 말만 듣고 의문도 없이 믿는사람들.[2] 대안으로 전광판을 둬서 영업중/영업종료를 표시할 수 있으나 전기를 더 먹고 절도범의 표적이 된다.[3] 만약 LED가 포함된 메모리를 장착했다면 절전 모드 시 메모리의 LED는 켜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4] 윈도우 7부터는 재부팅을 권장하는 메세지가 뜬다.[5] 보통 뚜껑을 덮으면 실행되는 것이 이 최대절전모드.[6] 대략적으로 윈도우 7 이상[7] 최대 절전 모드 설정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자. 기본적으로는 활성화되어 있다.[8] Samsung Experience까지[9] One UI부터 고성능 모드, 최적화 모드, 절전 모드, 초절전 모드가 배터리 관리 모드 하나로 통합되면서 개편된 명칭. 일반 절전 모드도 Medium Power Saving이 되었다.[10] One UI 3.0부터 초절전 모드가 홈런처에 통합되면서 개편된 명칭.[11] LCD는 관계없지만, 소자 자체가 발광하는 아몰레드는 어두운 색 위주일수록 배터리 소모량이 적어진다. 문서 참조.[12] 기기마다 다를수 있으나, 노트4 완충기준으로 대기시간 약 10일(!), 사용시간 약 33시간을 버틴다! S6 완충 기준으로는 완충 시 사용 시간 약 100시간(!!)[13] 배터리를 있는 그대로 몽땅 사용한다면 스마트폰은 전원이 꺼지는 화면도 표시하지 못하고 비명횡사할 것이다. 당신의 소중한 데이터가 날아가는 것은 덤. 그렇기 때문에 상단바 표기는 1%에서 0%지만 실제로는 0.4% 조금 적절한 선에서 기기를 종료하도록 설계되어있다.[14] 신호도 뜨지 않게된다. 소프트웨어적으로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신호를 끈 게 아니라 진짜 전압 부족 때문에. 이 시점부터 당신의 스마트폰은 시계 기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15] 물론 자체 기능은 아닌듯 하지만 아두이노 기본 IDE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면 쓸 수 있게 만들어 둔 듯 하다.[16] 9V 사각건전지를 이용해 외부전원을 공급했으며, LED를 5초동안 켜는 간단한 동작이므로 더 복잡한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전력 소모량이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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