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3 19:25:11

접사(사진술)

1. 개요2. 상세3. 최대 접사 배율4. 추가 장비5. 난이도6. 접사의 묘미7. 포커스 스태킹8. 기타9. 참고 문서

1. 개요

· macro photography
파일:namu_접사사진_예시.jpg
접사의 예시 (2025년 촬영)

작은 것을 매우 확대해서 찍거나, 피사체에 근접하게 다가가서 촬영하는 사진술.

2. 상세

곤충, 과 같은 피사체는 매우 작아 이미지 센서 내에 해당 피사체를 선명히, 가득 채우려면 렌즈를 통해 확대를 해야한다.

그러면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될 것 같으나, 렌즈에서는 최소 초점거리가 정해져있다. 즉, 어느 정도 접근하면, 초점이 아예 잡히지 않는다. 이것은 수동 초점 모드를 써도 마찬가지로, 해당 상황에서 이미지 센서에 상이 맺히지 않는다.

이를 위해 피사체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지더라도 이미지 센서에 상을 맺히게 하는 방법이 필요로 한데, 다음의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 매크로렌즈 사용


    이러한 상황에 맞춰서 제조된 특수한 렌즈로, 보통 고급형의 경우 등배 접사, 엔트리 급의 경우 0.3-0.5배 접사가 가능하다. 화질 손상이 없으며,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접사를 위해 장비를 하나 사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 익스텐션 튜브 사용


    렌즈의 마지막 군과 이미지 센서 사이의 거리를 띄워주는 관으로, 최단 초점거리를 줄여준다.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렌즈를 사용할 수 있고, 매크로렌즈를 직접 사는 것보다 비용적으로 저렴다하는 장점이 있으나, 렌즈의 원래 설계와는 달라지므로 광량 저하 발생 및 전자식 익스텐션 튜브가 아닌 이상 카메라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 렌즈를 거꾸로 장착


    즉, 대물렌즈를 이미지 센서쪽으로 거꾸로 장착하는 것으로 이는 사용자가 직접 손으로 들고 찍거나 리버스 링이라 부르는 보조 기구를 사용하면 가능하다. 렌즈는 보통 먼 곳을 선명히 촬영하게 설계되어 있으나, 이 방법을 사용하면 확대경으로 작용하여 배율을 높여준다. 이 또한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초점 조절이 어렵고 카메라 기능을 일체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접사 촬영 빈도에 따라 매크로렌즈를 살 것인지, 아니면 익스텐션 튜브를 쓸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

더 나아가 매크로렌즈에 익스텐션 튜브를 장착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등배접사보다 더 배율이 확대된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3. 최대 접사 배율

보통 '[math(n)]배 접사'라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math(n)]이 1일 경우 [math(10\,{\rm mm})]인 피사체를 이미지 센서에 최대 [math(10\,{\rm mm})]만큼 투영할 수 있다. [math(n)]이 1이 아닐 경우 아까의 예에서 [math(10n\,{\rm mm})]가 된다.

이때, [math(n)]이 1인 경우를 특별히 등배접사라 한다.

보통은 [math(0.3 \leq n \leq 1)]인 경우에 접사 기능이 포함된 렌즈로 쳐주지만, [math(n>1)]인 경우도 있다.

4. 추가 장비

  • 삼각대


    접사 촬영은 후술하겠지만, 매우 얕은 피사계 심도를 갖기 때문에 핸드헬드 촬영이 다소 어렵다. 이는 초점을 정밀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접사 촬영의 경우에는 초점이 조금만 틀어져도 티가 바로 나기 때문에 초점을 정밀히 맞춰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수동 초점 모드를 애용하게 된다. 따라서 핸드헬드 촬영의 경우 카메라의 파지와 더불어 렌즈의 초점링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거치가 중요로 작용하게 되고, 결국 삼각대에 카메라를 거치하고, 촬영에 임해지게 된다.
    • 헤드


      헤드는 일반적인 볼헤드 대신 기어드 헤드를 주로 쓴다.# 볼헤드는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찍으면 기어드 헤드가 필요한데 문제는 기어드 헤드는 특수 헤드에 속하기에 기본적으로 매우 비싸다. 간단하게 찍을 용도라면 굳이 비싼 기어드 헤드를 쓸 필요는 없다.

    • 매크로 레일


      사실 악세사리들도 무척 중요한데 대표적으로 매크로 레일이 있다.# 앞뒤로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며 2개를 합쳐서 쓸수 있다. 훨씬 더 미세하게 조절하는 전자 매크로 레일은 더 비싼 편이다.# 해당 악세라리가 있으면 렌즈 초점을 수동으로 설정하고 앞뒤로 움직여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특히 stitching 작업이 더 수월해진다. 위 영상은 전문적으로 접사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의 영상으로 매우 미세하게 움직여서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링타입 스피드라이트


    매크로렌즈 문서에도 설명돼 있지만, 카메라가 피사체 가까이 접근하기 때문에 광량 저하가 일어나므로 추가적인 조명이 필요로 한데, 일반적인 스피드라이트로는 영 좋지 않은 사진이 얻어지기 때문에 링 타입의 스피드라이트가 필요로 한다.

5. 난이도

제대로된 접사 사진은 생각보다 찍기 어렵다. 그 이유를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다.
  • 얕은 피사계 심도


    카메라가 피사체에 극단적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피사계 심도가 매우 얕아진다. 따라서 피사체가 조금이라도 움직이거나 카메라가 조금만 움직여도 초점이 틀어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조리개 값을 조금 올려야 하며, 수동 초점 모드를 사용하여 매우 정밀하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
  • 구도 및 배경 선정


    접사 사진은 피사체만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구도와 배경 또한 매우 중요하다. 구도가 엉성하면 그저그런 사진이 되기 십상이고, 배경이 복잡할 경우 피사체의 부각성을 낮출 수 있다. 이 때문에 접사 사진의 경우 피사체를 돋보일 수 있는 구도 선정과 더불어 배경 선정이 중요하다. 특히 박제된 곤충이 아닌 살아있는 곤충을 접사로 촬영할 경우 곤충이 멈춰 있는 순간 구도와 배경 선정까지 마쳐야 한다. 초보자들에겐 벅찬 주제가 되는 것이다.
  • 식상함을 넘어서


    잘못하면 굉장히 식상한 사진이 나오기 쉽다. 그저 피사체를 '확대'하기만 한 그저그런 사진이 되는 것이다. 위의 이유와 더불어서 피사체의 질감이나 부각이 되는 요소를 멋지게 보여주어야 남들 눈에 띄는 사진이 될 수 있다.
  • 장비의 필요성


    사진가들 사이에서 흔히 하는 말로 "사진은 장비가 다가 아니다"라고 한다. 그러나 접사에서는 그 말이 통하지 않는다. 돈을 써야 더 좋은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매크로 렌즈의 구입부터 추가 장비까지 구입하다보면 돈 200만원 이상 가량 깨지는 것은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헝그리 유저들은 사실 하기 어려운 분야이다.

6. 접사의 묘미

접사의 경우에는 작은 피사체를 확대하고, 그 피사체의 질감 등을 새롭게 찾아내는 것들이 묘미로 뽑힌다.

즉, 접사의 묘미는 거시 세게에서 보이지 않는 미시 셰게를 탐구할 수 있으며, 거시 세계에서 미시 세계를 더 자세히, 더 새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묘미로 뽑히는 것이다.

7. 포커스 스태킹

접사는 필연적으로 피사계 심도가 매우 얕아 피사체 안에서도 초점이 맞지 않는 부분이 등장할 수 있는데, 사진의 시대가 디지털로 전환되며, 간단히 이미지 편집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포커스 스태킹(focus stacking)이라는 기술이 등장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한 피사체에 대하여 초점을 움직이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한 뒤 초점이 맞은 부분끼리 합성하는 것이다.

다만, 이 방법은 정지된 피사체의 경우에는 쉬우나, 움직이는 피사체의 경우에는 매우 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것이 동물에게만 적용될 것 같지만, 식물에게도 적용된다. 왜냐하면 접사의 적, 바람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포커스 스태킹은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포토샵에서 레이어 자동 정렬 기능을 사용하여 레이어를 정렬한 후 마스크로 합성하는 방법 등이 있다.

8. 기타

  • 국내 곤충 초접사의 대가 중에는 DARK라는 사람이 있다. 이게 사진인지 현미경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고퀄리티의 사진을 찍는다. DARK의 개인 블로그에 접사 사진이 많다. 접사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려보자.
  • 접사 촬영이 장비만 갖춰진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다. 접사 촬영의 대상이 되는 피사체는 주로 곤충이나 꽃 등이 있는데, 이 중 곤충은 접사 사진 촬영의 극한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고되다. 일반적으로 접사의 대상이 되는 곤충을 찍으려면 시간을 들여서 많이 찍는 방법 뿐인데, 곤충은 모델처럼 사진가가 원하는대로 자세를 취해주는 것도 아니고, 풍경처럼 대상이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다. 곤충은 약간의 기척만 느껴져도 도망가기 때문에 짧은 시간안에 원하는 구도와 초점을 맞추기도 힘든 경우가 대다수. 접사를 위주로 찍는 작가들은 원하는 곤충을 촬영하기 위해서 서식지를 줄줄이 꿰고 있기도 하며, 산넘고 물건너 서식지에 도착해서 사진 촬영을 위해 수 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버티고 있기도.
  • 요즘은 폰카 또한 접사 기능을 넣어주고 있다.
  • 요즘은 촬영 장비 일일 대여 시스템도 잘 돼있기 때문에 자신이 대도시 권역에 갈 수 있다면, 혹은 해당 업체에서 배송을 지원해준다면, 촬영 장비 대여 업체로부터 고급형 매크로렌즈를 하루 정도 대여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 본인이 작은 디지털 제품 등을 리뷰하는 블로거, 유튜버같은 사람이라면, 저렴한 앤트리급의 매크로렌즈 하나 들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 우스갯소리로 자신이 매크로렌즈나 접사 촬영을 처음 시도해볼 때, 주로 찍는 피사체는 500원짜리 주화인데, 이때 주화가 확대되고, 그 표면에 질감에 놀랜다고 한다.

9. 참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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