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接腰辭 / Infix접사의 일종으로 낱말의 중간에 붙어서 의미를 첨가하여 다른 낱말을 이루는 형태소. 접중사라고도 한다.
오스트로네시아어족과 오스트로아시아어족의 언어어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한국어에는 없다. 어간과 어미 사이에 붙는 피사동 접사, 사역 어간 형성 접미사나 시제의 보조어간 및 사이시옷 등의 사잇소리를 접요사로 치는 학자도 있으나 이들은 뒤에 나타나므로 본래 용어로 따지면 접미사로 볼 수 있다.
2. 접요사의 예시
타갈로그어에서 접요사가 자주 쓰이는데 특히 완망상을 나타내는 -um-/-in-이 많이 쓰인다. 이 두 접요사는 어근 첫째 자음 뒤에 온다.- kain 먹다 / kumain 먹었다
- mahal 사랑하다 / minahal 사랑했다
- alis 떠나다 / umalis 떠났다
영어의 구어체에서는 'fucking'이 접요사로 쓰이기도 한다. 주로 강조에 쓰인다. 'guarantee'를 'guaran-fucking-tee'라고 하거나 'absolutely'를 'abso-fucking-lutely'라고 하거나. 즉, 강세가 있는 음절 앞에 온다. 'ab-fucking-solutely'라고는 하지 않는다. 물론 정식 문법은 아니다.
일본어 구어체에서는 'っ'가 접요사로 쓰여 강조의 의미를 나타낸다.
- とても → とっても (대단히)
- やはり → やっぱり (역시)
- でかい → でっかい (크다)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숫자 1이 접요사로 간간이 쓰인다. 금칙어 회피를 위해 쓰인 것이 기원이지만, 시간이 흘러 멀쩡한 단어 사이에 끼워넣어 멸칭화하는 용도가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