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接하다
소식이나 명령 따위를 듣거나 받다, 이어서 닿다, 가까이 대하다는 뜻을 가진 한국어의 용언이다.1.1. 수학에서
수학 특히 기하학 및 해석학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는 용어이다.직선 또는 곡선이 다른 곡선과 한 점에서 만나는 경우, 또는 직선, 평면, 곡면이 다른 곡면과 한 점에서 만나는 경우를 접한다고 한다. 이 뜻이 사용된 용어로 접선, 접점, 외접, 내접, 외접원, 내접원, 외접다각형, 내접다각형 등이 있다.
하지만 사실 직선이 곡선과 어떤 한 점에서만 만난다고 무조건 접한다고는 할 수 없다.[1] 일반적으로 접선의 경우 직선의 기울기가 곡선과 만나는 점에서의 미분계수와 같아야 접선이라고 한다.
또한 접선임에도 불구하고 곡선과 교차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삼차함수의 변곡점에서의 접선.
삼차함수의 경우 변곡점에서 접선을 그으면 한 점에서 만나지만, 변곡점이 아닌 점에서 접선을 그은 경우 삼차함수와의 교점이 두 개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두 점에서 만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접한다고 말한다. 이 때 "(삼차함수) = (접선)" 꼴로 방정식을 세우고 풀면 변곡점인 경우는 삼중근, 변곡점이 아닌 경우는 중근과 다른 한 실근을 가지는데, 여기서 중근에 해당하는 x값에 해당하는 점이 바로 접하는 점이다.
즉, (곡선의 방정식) = (직선의 방정식) 의 꼴로 방정식을 세웠을 때 중근을 가지는 x값에 해당하는 점을 접선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때 홀수 개의 중근을 가지면 교차하는 접선이 된다. 짝수 개의 중근을 가지면 통과하지 않고 반사하는 형태의 접선이 된다.
2. 椄하다
나무의 품종 개량 또는 번식을 위하여 한 나무에 다른 나무의 가지나 눈을 따다 붙이는 행위를 뜻한다. 접목하고 같은 뜻이다.[1] 이차함수 y=x2는 x축과도 한 점에서, y축과도 한 점에서 만나는데, x축이 접선이지, y축은 접선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