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5:49:15

정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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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태
파일:정경태 (이시우).jpg
배우: 이시우
아산 백호
1. 개요2. 성격3. 전투력4. 평가5. 기타

[clearfix]

1. 개요

카리스마 ★★★★★
자비 ★☆☆☆☆
싸움 실력 ★★★★★
출처[1]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부여로 전학 오기 직전까지 살았던 아산에서 내로라하는 일진들에게 싸워서 이겨, 아산을 평정하며 '백호'라는 별명을 얻은 최고의 싸움꾼. 불량학생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질 정도이며, 아직 존재를 잘 모르던 부여농고 5인방 사이에서는 양철홍에 의해 본명 보다 '백호'라는 별명이 더 잘 알려져 있다.

2. 성격

[Q] 시청자가 궁금해하던 것 중 하나가, 병태가 선을 넘지 않았다면 경태가 과연 본성을 드러냈을까 하는 지점이다. 실제로 기억이 돌아온 후에도 병태와 잘 지내지 않나, 어땠을까.
[A] 아산 백호는 <소년시대>의 세계관 속에서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인데, 처음부터 그 본모습을 드러내며 등장했다면 흥미가 떨어질 거라 생각했다.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강아지인 병태가 범인 경태를 어쩌다가 도발했을 때 그 본성이 쏟아져 나와야, 병태와 친구들이 느끼는 공포가 극대화될 거로 봤다.
질문 같은 반응이 나온다는 건 이러한 의도가 제대로 먹혀서 인 것 같다. (중략) '경태'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양면적인 인물이라 그렇다. 1~5화까지는 약간의 빙구미를 지닌, 선하게 웃는 인물이라 시청자들이 병태와 경태를 보면서 둘이 끝까지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면, 이 친구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세고 악랄해지는 순간, 극적인 자극을 받지 않았을까 한다.
출처: 이명우 감독의 인터뷰 (2023.12.28)
기억을 잃었을 때의 성격을 보면 경태의 행동에 학을 뗀 시청자들의 감상에 흔히 나오는 표현인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는 결코 아니다. 기억이 퇴행한 시점이 부친 사후라는 힌트로 볼 때, 적어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도 막 나가지 않고 불량하지 않게 살았던 기간이 존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한 진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경태와 달리, 강선화처럼 표준어만 구사하는 어머니의 연출을 보면 일정기간 따로 떨어져서 자랐다는 서브텍스트로 읽을 수도 있다.[2]

언뜻 설정에서 느껴지는 인상과 다르게, 의외로 어머니에게 잘한다. 이 부분에 대해 기억이 돌아온 후 '알고보니 아니었더라'는 감상도 있는데, 이는 클리셰를 의식한 오해로 극 중에서 딱히 어머니에게 잘못을 하는 묘사는 등장하지 않는다.[3] 이런 오해가 발생한 이유는 기억을 잃은 경태가 의도적으로 상당히 호감형으로 연출됨과 동시에 당시 경태를 보던 어머니의 불안한 눈빛 때문인데, 전학을 반복해야 할 만큼[4] 싸움을 하고 다녔으니 경태가 효자가 아닐 수는 있어도 연출이 직접적으로 등장하거나 관련 서브텍스트가 연기자에 의해 묘사되지 않는 이상 경태가 평소 어머니에게 막 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억이 돌아오고도 "어머니가 구우신 빵을 보니께"라는 표현을 한 것이나 기억이 없을 때조차 그 빵을 소중히 하는 부분, 무릎을 꿇은 어머니 때문에 오히려 더 악랄해져서[5] '남학생 구역'을 넘어 병태의 가족이나 여학생인 친구에게까지 마수를 뻗친 점을 생각해보면[6] 오히려 홀어머니에 애틋한 편이라고 보는게 자연스럽다. 사실 시청자들이 20[age(2000-01-01)]년 기준으로 불량 학생을 떠올리다 보니, 어머니에게 막 대하고 병태 가족을 곤경에 빠뜨리는게 당연하다고 여길 수 있는데, 극 중 불량 학생들은 모두 어른에게는 공손한 인물로 연출된다.[7] 당장 경태만 해도 나가서 담배 피우라는 가게 주인의 일갈에 순순히 네 하고 자리를 뜨는 성향이다.[8]

3. 전투력

"마늘밭 나무 아래에서 장병태가 '폭력보다 대화'라며 이야기할 때 정경태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는 장면이 있다."
출처: 정경태가 폭력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배우의 발언 (2023.12.29)
소년시대 세계관에서는 최강으로 연출된다. '17 대 1'로 싸워서 이겼다는 둥 극 중 부풀려진 소문도 있고 실제로 다수 대 일의 상황에서도 항상 여유롭게 승리했다, 비록 극이 끝에 다다를 때는 장병태를 비롯한 청룡복면들에게서 도망치기도 하고, 이후 막판 2차전에서 병태를 상대로 한 일 대 일 싸움에서도 패배하지만 그 전까지는 매우 독보적이었다.[9]

4. 평가

[Q] 기억을 찾은 진짜 백호 '정경태'가 흑화한 이유를 이해한다는 시선도 있는데… (웃음)
[A] 한 인물만을 천편일률적으로 응원하고 감정을 이입하기보다 시청자 각자가 이입할 캐릭터가 있다는 건, 창작자로서 굉장히 행복한 일이다. (웃음) 동시에 작품이 의도한 대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도 있다. 끝까지 10개의 에피소드를 정주행 한다면, 병태의 선택, 마음과 행동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실 거로 확신한다.
출처: 이명우 감독의 인터뷰 (2023.12.28)
[Q] 그런 병태가 다시 교실 피라미드의 가장 아랫자리로 곤두박질치면서 경태의 패거리에게 끝도 없이 얻어맞고, 그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결국엔 절친마저 잔혹하게 폭행하게 되는 중반부를 보고 충격을 호소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직전까지 청춘 코미디와 로맨스의 달달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와중에 이뤄진 이 충격적인 전환은 실시간 방송을 챙겨보던 배우들도 놀라게 만들었다.
[A] 사실 저는 대본으로만 봤을 땐 '아 결국 걸렸네, 이럴 줄 알았다' 하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 장면을 보니 시완 오빠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마음이 정말 불편하고 아프더라고요. 다들 병태가 까불거리면서 으스대는 걸 '으이구'하면서 안쓰럽지만 귀엽게 보게 되는 그 과정을 잘 몰입해서 따라가다가 병태가 무너지는 걸 보고 같이 무너진 거죠. 그 직전까지 쌓인 감정이 병태와 함께 무너지는 느낌을 받으니 '이건 너무 심하다, 힘들다'는 반응이 나왔던 것 같아요. 저도 6화를 보고 울다가 시우한테 전화해서 '야 너 진짜 너무한 거 아냐?'하고 화를 버럭 냈어요(웃음).
출처: 배우 이선빈의 인터뷰 (2024.01.05)
폭력이나 갈취 같은 불량학생의 기준을 떠나 일반적인 학생 기준으로 보더라도, 의도적으로 선화 앞에서 병태와 그 집안을 깎아내리는 연출을 보면 악인에 가깝다는 평가다. 설령 병태가 역린을 건드려[10] 이에 대한 복수를 한 것이라고 해도 행동이 도가 지나친 편이다. 게다가 병태에 대한 태도를 제외하고도 나쁜 인성이 드러나는데, 예컨데 학급당 갈취를 지시했을 때는 그 정도가 너무 과해 이미 갈취를 해오던 양철홍조차 난색을 표할 정도였다. 오죽하면 철홍이 자신들과 함께 상납금을 바치게 된 철천지원수 부여공고 3인방을 동정할 정도였다. 참고로 경태가 뜯은 돈은 당시 기준이 아니라 올해 20[age(2000-01-01)]년 기준으로도 상당한 고액이다.

이런 측면을 근거로 할 때 분명 병태에 비해 리더십이 부족해 보인다. '백호'로 복귀하자마자 철권통치를 시작했는데, 고액 상납금에만 그치지 않고 자기 성질을 못 이겨 평범한 부여농고 학생 뿐만 아니라 자신의 수하인 부여농고 5인방마저도 자신이 수틀리면 적이고 아군이고 할 거 없이 때리기도 했다.[11] 이에 대한 부여농고 5인방의 반응을 보면 철저하게 병태와 대비되는데, 2화에서 병태와 고기를 먹을 때와 6화에서 경태와 짜장면을 먹을 때의 연출을 비교하면 알 수 있다.[12] 그러다 보니 똑같은 불량학생이자 작품의 악당으로 등장하는 부여농고 5인방과도 같은 선에 놓기는 어려운 인물이다.[13] 아무리 날고 기어도 어른 앞에서는 순순히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는 애라는 점과 부친의 부존재 그리고 병태에게 받은 피해[14]를 감안하더라도, 6화 이후 벌인 행동들은 복수의 정당성을 잃을 만큼 선을 넘었다는 것이 정경태라는 인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결과적인 평가다.

5. 기타

  • 극 중 어머니가 나름 큰 빵집을 하고 본인이 바이크를 타고 다니기 때문인지, 시청자 사이에서 '경태는 부자인데 돈을 뺏으니 더 악랄하다'라는 감상도 있었다. 그러나 극 중에서 경태의 집이 특별히 부유하다는 묘사는 특별히 없었기 때문에, 경태의 '부잣집 막나가는 아들'설은 정확한 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 우선 경태 어머니의 빵집은 이제 막 개업한 것으로[15] 이전에도 스스로 가게를 하던 점주였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부친 사후이기 때문에 그 자금이 사망보험금에서 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16] 바이크의 경우도 실제 본인이 구입한 것인지 아니면 아산 시절 누군가의 것을 갈취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돈봉투를 내밀던 장면 때문에 시청자에게 부자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만원 지폐임을 감안하더라도 크게 두꺼운 편은 아니다. 경태가 돈을 많이 쓰고 다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도 결국 용돈이 아니라 모두 갈취한 돈이다. 즉 극 중 경태의 집이 부자일 가능성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상상의 영역에 불과하고, 실제로 극 중에서 진짜 부자처럼 묘사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17] 참고로 극 중 병태네 집안의 묘사에서도 나오지만, 80년대 당시라면 여성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굉장히 형편 좋은 집'에 대한 묘사라고 보기는 어렵다.[18][19]
  • 장병태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한병태와 많이 비교되듯이, 정경태 역시 엄석대와 많이 비교되기도 한다. 둘 다 한 학교를 통으로 지배하고 학생들에게 상납금을 받고 힘 없는 학생들을 건드렸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오직 힘과 공포심만으로 학교를 지배하려 한 정경태와 달리[20], 엄석대는 학생들 중 자기 편에 선 애들에게 당번 중 이득을 주거나 반 안의 운동 경기나 평소 생활 중 어드밴티지를 주는 등 당근과 채찍을 이용하여 학교를 더 강하게 지배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반역으로 사라진 경태와는 달리, 석대는 김 선생이 부임 후 직접 학생들의 생각을 개선해 주고 나서야 자신의 자리를 잃었다.
    또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한병태와 엄석대를 서로 대치되는 두 주인공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과 유사하게, 경태 역시 병태와 함께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편이다.[21]
  • 유튜브 편집 영상 댓글 등을 통해, 극 중 등장하는 경태의 비엔나커피에 대한 지식이 사실 틀린 지식이라서 그의 무식함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주장이다.[22] 해당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유래에 대한 설명은 확실히 틀렸지만 커피에 빵이나 과자처럼 마른 음식을 찍어먹는 것은 서구권에서 전통적인 식습관이다. 경태 입장에서는 선화처럼 티스푼으로 아이스크림 먹듯이 먹는 방식이 자신이 알고있던 전통적인 방식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고 바로 식빵을 가져와 설명하는 시퀀스 자체는 지식을 뽐내는 대시 방법으로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23] 특히 극 중 배경이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아 아주 사소한 트리비아를 아는 것도 대단한 지식으로 평가받던, 예컨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태리 타올을 진짜 '이태리 사람들이 쓰는 타올'로 알고 있을 정도의 시절임을 참작하면 더욱 그렇다. 참고로 "비엔나커피"는 경태가 태어났을 무렵인 70년대에는 고급 호텔에서 이걸 판다고 광고했을 정도의 고급 기호품이었고,[24] 극 중 배경이 되는 1989년즈음에는 이제 막 10년 전부터 서민들에게 존재가 알려진 수준의 고급 메뉴였다.[25][26]


[1] 공식 자료. 2023년 11월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소년시대 제작발표회에서 홍보용으로 등장한 간단한 캐릭터 설명용 도표.[2] 이 때문인지 경태가 선화에게 끌린 것을 어머니의 부재를 겪은 자로서 무의식 중에 느끼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적 설정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해당 문서에 있듯이 사실상 부정되는 이론이지만, MBTI와 마찬가지로 창작자들은 여전히 즐겨쓰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출처: William Indick, "Chapter.1 Sigmund Freud / The oedipal complex" in 'Psychology for Screenwriters'(Michael Wiese Productions, 2004))[3] 같은 '트로이카'인 박효정, 장문정을 대놓고 시녀 취급하지 않는 강선화의 묘사와 마찬가지로 의도적으로 클리셰를 비튼 것으로 보인다.[4] 극 중 노출된 부여농고 이전 아산북산고 때의 학생증 발급 날짜가 신입생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산북산고 역시 이미 전학을 간 학교가 아니었을까 추측하는 감상도 있었다.[5] 7화 54분 48초 편 상태의 오른손과 54분 54초의 눈빛 그리고 54분 58초의 꽉 쥔 오른손 주먹을 참조.[6] 당연히 선을 넘은 행동이지만 그 계기가 경태 입장에서는 어머니였다는 것이다. 원인 제공을 본인이 한 부분을 생각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전형적인 '애'들로 등장하고 감독 또한 그렇게 연출한 것이 소년시대의 인물들임을 감안하면, 불량 학생의 부족한 논리로는 가능했을 경태 입장의 '보복'이다. 보복이 아니라 단순한 선넘기였다면 시대를 감안했을 때 병태 어머니가 배달하는 야쿠르트가 오히려 쉬운 타깃이다.[7] 시대상을 보자면 오히려 어른한테도 막나가고 이런 불량배들은 불량배 중에서도 제일 쓰레기로 여겨졌다. 그나마 불량배나 일진이더라도 또래한테만 그렇지 윗사람한테는 적어도 공손한 척은 하던 시절이었다.애초에 위계질서가 지금보다 강하던 시절이라.[8] 음주나 흡연이 가능한 것이 시대상 탓이 아니라, 작중 등장하는 불량 학생들이 너무 심하게 악당이라 가능한 것이라고 착각해 생긴 오해. 참고로 극 중 배경이 되는 시점이라면 신분증 제시 없이도 미성년자 역시 심부름이라는 명목 하에 술·담배 구입이 가능했고, 가정에서는 '학생이면 딴데서 처음 마시지 말고 부모님께 술을 배워야 한다'는 풍토에 음식점에서의 주류 판매 역시 가게 주인에게 불이익이 없던 시절이다. 물론 나쁜 행동이라는 의식은 모두가 갖고 있었지만, 극 중 불량 학생들도 담배 피우는 장소는 따로 있고 가게들 역시 아지트로 미리 '뚫어놓은' 장소들이지 무단 점거 상태 같은 것이 아니다.[9] 또한 이 때 경태는 풀컨이 아니었다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한다.[10] 시청자들에게 자주 언급되는 해당 장면까지의 구체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다. ① 자신의 비엔나 커피에 대한 지식을 두고 병태가 그저 빵집 아들이라서 그렇다고 선화에게 둘러댄 부분. ② 워싱턴경양식에서의 돈가스 데이트를 위해 '오함마' 강대진과 '완쓰강' 조상우를 시켜 자신에게 돈을 갈취하라고 시켰다고 오해하고 있는 부분. ③ 자신인 척 하고 선화와 사귀고 있는 부분. 물론 대부분 주로 경태에게 대한 호감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시청자의 의견이다.[11] 반면 병태는 자신이 경태를 이겨 경태가 어디로 사라진 뒤, 부여농고 5인방이 역으로 자신과 경덕, 호석 등 친구들을 피해 다니자 자신이 먼저 철홍에게 빵을 내밀면서 그들까지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리더십을 보였다.[12] 실제로 이 때의 양철홍의 반응을 보면 병태와는 친하게, 허물 없이 즐겁게 노는 분위기였고, 경태가 대장일 때는 경태의 눈치를 잔뜩 보면서 병태 못지않게 본인도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10화에서는 양철홍이 경태가 안 볼 때 그를 씨발새끼라고까지 칭하며 같은 편한테도 민심을 잃어 버렸다.[13] 저 5인방도 경태에 비하면 낫다는 평가가 많을 정도.[14] 예를 들어 머리를 다친 후의 진단 및 치료 관련 비용이나 '백호' 사칭으로 얻은 사익(산다라음악다방 및 중국집 회식 비용과 강선화의 남자친구 지위 등)[15] 개업식 화환이 있다. 경태와 함께 부여로 이사온 것이기 때문에 정착을 위해 개업한 것으로 보인다. 병태와 선화 데이트 당시 직접 가게에 없었고 점원을 썼는데 적어도 일단 장사가 잘 되는 상황은 맞는 듯 하다.[16] 참고로 1989년 당시 사망보험금은, 예전 기사를 참고로 할 때 교보의 '21세기생활보장보험' 기준으로 재해사망 시 6천만원선, 일반사망때는 3천만원선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기사를 찾아보면 그때 당시 이미 1억이 지급된 사례도 찾을 수 있다. 출처는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1988년~1989년 기사 참조.[17] 병태네나 다른 부여농고 아이들이 가난하다는 연출은 존재하므로 상대적으로 부유한 것은 사실이나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다.[18] 2020년대는 중상류층임에도 맞벌이인 부부도 많지만 저 당시는 중산층이어도 남편만 일하던 시절이고, 만약 이 경우처럼 남편이 없다면 중매를 통한 재혼이 수순이었던 시절이다.[19] 참고로 극 중 실제 등장하는 연출을 기준으로 할 때 주연 4인의 배역 중에서 부친이 경제 활동을 하는, 그 시절 기준으로 '정상적인' 가정은 박지영의 집뿐이다. 부친이 없는 정경태를 제외한 나머지 2인의 경우, 장병태는 부친의 직업적 결함이 있고 강선화는 무당집 간판에 특별히 '박수'라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볼 때 모친이 무당으로 보인다.[20] 이러한 특징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도 많이 비교된 작품 중 하나인, 황석영 작가의 '아우를 위하여'의 폭군 이영래와 더 유사하기도 하다. 한편 이 둘은 자신의 활동에 다른 학생의 참여를 강제로 이끌었다는 공통점도 있지만, 경태는 그 참여의 강제 대상이 복수 대상인 장병태에 한정된 것과 달리 이영래는 자기 반 학생 모두를 협박했다.[21] 아이러니하게도 학교에서 사라진 뒤 석대와 경태의 결말을 비교하면 경태의 상황이 더 낫다. 석대는 소문으로밖에 나오지 않지만 어머니가 서울 어디론가 도망간 상황이다. 하지만 경태는 어머니가 자신의 곁에 존재하며, 그 어머니도 작중 묘사로 보아 아들을 아끼는 좋은 사람인 것으로 보이고, 그렇기에 그 뒤는 추측이지만 버팀목이 없어 이후 범죄계의 큰 손이 되어 경찰에 체포되고 끌려간 엄석대와 달리 정경태는 어머니가 곁에 있는 한 그만한 선까지는 안 넘을 것으로 보인다.[22] 무엇보다 지능의 정도만 따지자면 주인공인 장병태의 지능 수준이 훨씬 더 낮게 설정되어 있다.출처: "단순 산수에도 서툰 병태"[23] 다만 선화의 방식도 틀린 방법은 아니며, 실제로 선화는 이후로도 자신의 방식을 마지막회까지 고수했다. 애초에 메뉴 자체가 티스푼과 함께 나왔기 때문이다.[24] 우연의 일치지만 '비엔나소시지 제품' 역시 도시락 반찬 중 고급 취급을 받는 반찬이었다. 물론 비엔나커피와 달리 비엔나소시지 제품은 실제 비엔나소시지에는 근접하지도 않은, 그냥 이름만 같은 수준으로 닭고기와 돼지고기의 혼합육으로 만든 서민용 기성품이었기 때문에 가성비의 문제로 자주 반찬으로 오르지 않았을 뿐 1989년 기준으로도 실제 고급품은 아니었다. 극 중 묘사된 장면처럼 '가난한 농고 학생들'로 설정된 학생들도 아주 가끔이지만 도시락 반찬으로 싸오는 게 가능했을 정도였다.출처: 진주햄 줄줄이비엔나(since 1982)[25] (출처: 조선일보 1973년 1월 10일 코리아나호텔(1972년 개관) 광고 "비엔나커피를 아십니까?" / 조선일보 1979년 1월 31일 기사 "바가지 코피값" / 동아일보 1988년 1월 14일 기사 "커피 다양한 맛 즐기자") [26] 작중 시골로 묘사되는 곳에서 비엔나커피 지식을 뽐내는 정경태의 상황을 나무위키에 비유하자면, 관련 문서는 커녕 아예 검색으로 단어조차 걸리지 않던 A에 대해 누군가가 새 문서로 만들어서 잘못된 지식을 잔뜩 적어놨지만 사실상 검증이 불가능해서 누구도 수정을 못하고 방치한 상태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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