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10:15:54

정령(아룬드 연대기)

아룬드 연대기정령은 4대 원소에 기초하는 등 기본적인 설정은 같으나 다른 판타지의 정령과는 조금 다른 독자적인 설정을 보인다.

이 세계관에서의 정령은 이스나에의 일종인데, 이스나에 중에서 땅,불,물,바람의 4가지 원소에 몸담고 있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이스나에와는 달리 보통 인간의 눈으로도 볼 수 있고[1], 다른 생명체들처럼 모여 살기도 한다. 즉 생명체와 이스나에의 성격을 반반씩 지닌 존재들이다.

불꽃과 화덕의 정령은 블로지스틴, 흙의 정령은 나스펠, 바람과 폭풍의 정령은 요르실드[2]라고 부르며, 물과 강의 정령은 미라티사, 바다의 정령은 프라티사라고 해서 따로 구분한다. 다만 프라티사는 현재 거의 사라진 상태로, 물의 정령의 대세는 미라티사인 모양. 그래서 바다를 항해할 때에는 정령의 힘을 빌리기가 어렵다고 한다.[3]

각 정령의 힘을 응축하여 그 원소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작중 등장한 것은 유리카 오베르뉴가 사용한 '블로지스틴의 구슬'과 태양의 탑에서 키릴이 가지고 있던 '미라티사의 비늘'이 전부. 그 외의 정령의 힘을 응축한 도구도 있을 법은 하나 등장은 하지 않는다. 단, 유리카가 블로지스틴의 구슬을 설명할 때 '미라티사의 마법 물'이라는 것이 언급된다.

다만 비주 아리나즈미의 경우 파괴자의 날개의 힘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바람의 정령 요르실드의 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힘이다. 에제키엘의 경우는 이들 4대 정령과 모두 교류가 있었으며, 특히 물의 정령 미라티사와 친화력이 가장 강했다고 한다. 때문에 에제키엘의 마력이 지팡이에 깃들자 지팡이가 마치 땀을 흘리는 듯 물방울이 맺혀갔다.[4]

태양의 탑세월의 돌에 등장하는 나스펠 정령 에르나비크가 작중에서 이름을 가지고 등장하는 유일한 정령이다. 태양의 탑에서는 네냐의 시조인 카니크 지지에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지지에 카니크의 무의식중의 소원을 받아들여 키릴로차 르 반과 비주를 구해 준다. 세월의 돌에서는 나스펠론 동굴에서 파비안 크리스차넨을 도와 여명검의 힘을 각성시켜 칼레시아드의 경지를 체험시켜 준다.


[1] 그쪽에서 보이고자 한다면. 이스나에는 이것조차 힘들며, 특정한 장소나 물건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불가능하다.[2] 연재 초기에는 실피엔이었다.[3] 물론, 정령이 썩어 넘칠 시절도 정령의 힘을 빌리는게 녹록한 일은 아니었다.[4] 돌바닥은 진흙으로 꿈틀거렸고 천장에서는 불꽃이 날름거렸으며 주변에는 요르실드가 날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