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神勇
(? ~ 1015)
1. 개요
고려의 무신.2. 생애
현종 5년(1014) 10월 요 성종의 장인 국구상온 소적렬이 통주(通州, 평안북도 선천군)에 침입한다. 당시 흥화진 장군이었던 정신용은 별장 주연과 거란군을 공격해 패퇴시켰으며 거란군의 목 700여급을 베는 전공을 세운다. 현종 6년(1015) 7월 도병마사가 왕에게 정신용 이하 12,500명의 병사들의 전공을 보고하니, 정신용은 포상으로 관급이 높아져 대장군으로 승진한다. 6진의 반환을 요구하는 거란의 도발은 계속됐고, 9월 12일 거란이 또 통주에 침입한다. 정신용은 16일 군사를 이끌고 거란군을 후방에서 기습해 또 거란군 700여급을 격살하는 공을 세운다. 고려군에서는 전사자 6명이 나왔는데, 대장군 정신용은 별장 주연, 산원 임억, 교위 양춘, 태의승 손간, 태사승 강승영과 함께 전사했다.현종 7년(1016) 1월 전사자들에게 관작이 추증될 때 정신용은 상서우복야 상주국에 추서된다. 같은 해 11월에는 남겨진 가족들에게 양전(良田) 20결이 내려졌으며, 귀주대첩 이후 여요전쟁이 막을 내린 뒤인 현종 11년(1020) 3월에는 추가로 곡식 300석이 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