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전 만화가,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대원미디어 창업주다.2. 일생
1946년 3월 17일 강원도 강릉군 구정면 학산리[1]에서 아버지 정인화와 어머니 부예봉 사이에서 장남으로 출생했다. 강릉고등학교 시절 미술교사이자 화가인 장일섭 화백에게 미술을 배우며 애니메이션 <피터팬>에 영향을 받았고, 강릉극장의 간판을 그리기도 했다. 1964년 고졸 후 상경해 신동헌 화백의 문하생으로서 만화와 애니메이션 수업을 받으며 동아제약 '판피린' 등 CF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해왔으며, 1966년 한국 최초의 극장 장편애니 <홍길동>의 제작에 참여했다. 1968년 군 제대 후 신동헌 화백의 'Q프로덕션'에 몸담은 뒤 1969년 <초립동자>로 만화계에 데뷔해 소년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 등지에 <아기유령>, <숨은 그림 찾기> 등을 발표했고, 동갑인 이원복과 함께 <호질>, <이춘풍전> 등을 공동 창작했다.1973년 개인 만화영화 제작사 '원프로덕션'을 세워 초기에는 문화영화와 광고 애니메이션, 기업 홍보만화 등을 만들다가 1975년에 생애 첫 자체제작애니 <철인 007>을 기획/연출했고, 1976년에 '대원기획'을 또 세워 일본 토에이 동화와 애니메이션 하청 계약을 맺었다. 이듬해에 '대원동화'로 법인화하여 해외 애니 하청제작을 하면서 1980년 <애꾸눈 선장>, 1983년 <태양을 향해 던져라> 등 자체제작 극장 애니메이션들을 만들어 점차 입지를 다졌고, 1987년에 최초의 국산 TV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 <천방지축 하니>, <떠돌이 까치>등을 만들었다. 다른 한편 1985년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강사로 부임한 후 1992년까지 만화/애니 제작 및 사업 노하우를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1989년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도 수료했다.
다만 도중에 비디오전사 레자리온 하청 제작하던 것을 빼내서 덧붙여서 1985년 말에 비디오 레인저 007이란 도작 애니를 만들어 토에이가 소송을 제기하며 정욱 자신이 구속되기도 하였다. 레자리온이 당대 한국 개봉 로봇 애니에서 액션씬에서 압도적이라 같은 제작사의 버뮤다 5000년을 앞섰는데 이런 표절도 아닌 무단 도용작이었다는 게 문제였다. 이로인해 몇 달 정도 구속 상태이다가 보석으로 풀리기도 하였다.
1989년에 실사 어린이영화 <영구와 땡칠이>로 공전절후의 성공을 얻고 1991년 대원동화 산하에 출판국을 두면서 현재의 메이저 만화출판사 '대원씨아이'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1994년에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2002년 (사)한국만화출판협회를 각각 창설하는 데도 주도했다.
3. 가계도
- 정인화 / 妻 부예봉
- 1남 정욱 대원미디어 회장 (1946 ~ ) / 妻 안정교
- 1녀 정혜영 (1975 ~ )
- 1남 정동훈 대원미디어 사장 (1977 ~ )
4. 수상경력
- 색동회상 (1990)
- 대통령 표창 (1991)
- 500만불 수출탑 (1991)
- 부천국제대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로패 (1999)
-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공로패 (2002)
- 서울특별시 감사패 (2005)
- 국무총리 표창 (2009)
- SICAF 어워드 (2013)
5. 출처
- 대한민국 콘텐츠 플랫폼 정욱과 대원 - 이원복 외 10명 공저. 브레인스토어. 2015. p324~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