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20:24:53

정재희(1960)

<colbgcolor=#1B394E><colcolor=#ffffff> 정재희
Jae Jung
파일:정재희(1960).jpg
출생 1960년 8월 25일 ([age(1960-08-25)]세)
강원도 철원군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강릉고등학교 (졸업)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 학사)
피츠버그 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 석사)
악력 현대정공 (1985년)
포드 한국시장 개발 매니저(1992년 7월~1993년 7월)
포드자동차 아태지역 본사 엔지니어링 매니저(1993년 7월~1995년)
포드자동차코리아 영업 및 마케팅 이사(1995년~1999년 6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상무(1999년 6월~2001년 4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대표이사(2001년 4월~2020년 2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2012년~2018년)
링크 파일:LinkedIn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여담4.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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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한국 출신 기업인.

2. 상세

1960년 강원도 철원 출생이며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했지만 사표를 내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MBA 과정을 밟은 뒤 포드자동차에 입사했다. 1992년 포드에 처음 입사하였고 2001년 한국인 최초로 포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20년 가까이 재임하였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열고 닦은 수입차 인물 1세대로 꼽힌다. 25년 동안 수입차 업계에 몸담으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의 부침을 모두 지켜봤으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장을 맡았다.

재직 시절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수입차 시장은 아직 걸음마다. 여전히 성장 여지가 크고, 한편으로 개선해야 할 것도 많다는 의미다. (수입차 시장은) 양적으로 더 커져야 하고, 질적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볼 때 기대했던 것보다 성장 속도가 그렇게 빠른 것도 아니다.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해왔는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각 브랜드들이 개선 노력을 정말 많이 한다."고 2015년 12월에 전했다.

또한 "수입차업계에 몸담고 있는 나도 최근 수입차시장의 성장세가 놀랍다. 이미 수입차 고객 가운데 3분의 1이 30대다. 수입차 대중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오늘날 자동차는 문화, 트렌드, 소비자의 개성 등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하나의 인디케이터다. 소비자들은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를 만족시켜주는 브랜드를 선호할 뿐 그것이 국산차라서 혹은 수입차라서 선호하지는 않는다. 수입차 판매 13만 대의 의미는 수입차 브랜드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수입차 회사가 한국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갖는 사회적 책임 역시 높아져야 한다. 고객이 수입차를 타면서 행복해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면서도 자동차 구입 후에도 유지 관리나 A/S 분야에서 큰 금전적 부담 없이 고품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국차는 연비가 나쁘고 둔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고정관념일 뿐이다. 포드는 미국차가 아니라 글로벌차다. 이른바 '매스 프레스티지'로 대중 브랜드이기는 하지만 품질만큼은 명품을 추구한다는 게 포드의 방침이다. 한국시장에 필요한 차들을 수입차업계가 한발 먼저 소개해 왔다. 디젤차가 그렇고 하이브리드차도 마찬가지다. 또 대표적인 예가 포드의 엔진 다운사이징이다."고 2013년 3월에 전하기도 했다.

2012년 8월 인터뷰에서는 "돌이켜보면 아직 제대로 할 일을 못 한 것 같다. 시간만 20년이 지났는데 이제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며, 늘 무엇인가 부족해서 다른 것을 배우고 싶었다. 마침 한 기업의 장학금을 받게 되어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을 수 있었다."고 입사 2년 만에 현대정공을 그만둔 데 대해 밝히기도 했다.

수입차 시장의 한국 시장 관련 내용으로는, "한국시장은 현대기아차가 70%를 차지하는 독점 무대이다. 소비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좁은 셈이다. 이제 수입차와 국산차를 이분법으로 나누는 시대가 아니다. 소비자는 성능과 가격을 따져 좋은 차를 고를 정도로 현명해졌다. 판매대수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각 수입차 회사들은 제품과 브랜드 포지션을 구체적으로 고민해서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이제 수입차는 국산차와 본격적인 경쟁과 공존을 모색할 때다. 수입차가 질적 성장을 하기 위해선 차종 다양화, 네트워크(딜러) 구축 확대, 소비자 만족 향상 등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고, "매출을 늘리려면 제품과 네트워크, 마케팅 세 가지가 필요하다. 한때 미국차가 수입차의 대명사이던 때가 있었다. 미국차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 여담

  • 아버지가 교사라 초등학교 시절에 다섯 번이나 전학을 다녔다고 한다.
  • 첫차는 최초의 국산차로 불리는 기아 브리사다. 1988년 즈음 삼촌에게 받은 차이며, 주행 중 브레이크 고장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한다. 이 때 당시 자동차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 1985년 영국 런던으로 떠났을 때 우연히 마주친 국산차의 이미지가 좋지 않자 현대차에 '자동차 좀 똑바로 만들라'는 내용을 편지를 썼다고 한다.
  • 2012년 언론과 인터뷰 당시 국산차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기아 K5를 꼽았다. 그는 당시 "과거에 비하면 요즘 국산차의 품질과 디자인 모두 너무 좋아졌다. 고장이 잘 나던 과거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고 말했다.
  • 외환위기 당시 국내 재고가 2천 대에 이르자 미군에게 차를 판매해 재고를 소진했다.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서 미군들이 평소보다 낮은 가격에 미국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했다. 당시 미군들이 전역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때 국내에서 구매한 포드차와 함께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사양을 변경해 주기도 했다.
  • 취미는 골프와 스키, 등산이다.

4. 사건/사고

2020년 2월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이 본사로부터 직무정지를 당해 한달째 자리를 비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1월 본사로부터 직무 정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코리아 모 딜러사가 포드 본사에 정 사장과 일부 임직원의 업무 비리와 관련 투서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포드 본사는 조만간 감사팀을 파견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포드코리아는 최근 PDI(출고 전 차량점검센터) 대행업체를 기존 A업체에서 신생 C업체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28일부로 은퇴하였으며 후임으로 데이비드 제프리 신임 대표가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