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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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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포스트시즌
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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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시즌 전 지난 시즌의 공로를 인정받아 연봉이 무려 1억이 올라 1억 7천만원이 되며 억대 연봉자가 되었다.

올해도 마무리투수로 낙점받았다. 올해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는 가을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군면제가 가능하기 때문.

3월 17일 시범경기 kt전 5회에 등판하여 1이닝 1k 1피홈런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구속도 안 나오고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3일 LG전 9회에 등판하여 문보경에게 안타를 하나 맞기는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 모두 삼진으로 잘 막았다.

4월 5일 한화전 4대 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이원석, 장운호, 정은원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김종국 감독의 공식 첫 승을 기록하는데 공헌했다.

4월 6일 한화전 7대 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한화 중심 타선인 터크먼, 노시환, 하주석을 모두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12일 롯데전 6대 5로 앞선 9회초 등판해서 실책이 2번 있었으나 삼진 2개를 잡으며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17일 NC전 5일만에 등판해 김기환, 손아섭을 4구만에 땅볼로 잡아냈고, 박준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건우를 7구 승부 끝에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19일 두산을 상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다섯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어느덧 작년부터 24경기 연속 무실점, 26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22일 키움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키움의 상위타순을 잘 막으며 시즌 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29일 삼성전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또한 작년부터 이어져왔던 27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은 멈췄다. 통산 삼성전 첫 실점과 패전도 덤으로 기록하였다.

4월 한달간 8경기에 나서 8이닝을 소화하며 1.13의 평균자책점과 1패에 6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의 마지막 경기인 삼성전의 블론 세이브와 패전이 아쉬웠다.

2.2. 5월

5월 1일 삼성전에서 9회초 1점차 세이브상황에 등판했으나, ⅔이닝동안 4실점을 하며 시즌 2번째 패전 투수가 되면서 선발 양현종의 승리를 날리는 동시에 시즌 최악의 등판기록을 남겼다. [1]이후 덕아웃에서 머리를 쥐어뜯고 모자를 꾸깃꾸깃 구기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현식과 마찬가지로 컨디션을 잘 조절하여 원래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5월 4일 키움전에서 9회초 동점 상황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9회 말에 류지혁의 끝내기 사구가 나오면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5월 7일 한화전에서 한 점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노수광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처리하며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5월 8일 한화전에서도 3점 앞선 상황에서 9회말에 등판하였는데, 선두타자 박정현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대타 박상언에게 2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끝내 터크만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고 김인환에게마저 적시타를 헌납하면서 최대 위기에 봉착했지만, 타격감 좋던 하주석을 1루 땅볼로 처리하고 겨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과는 1이닝 2실점으로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다시 5점대로 상승했다.

이틀 뒤인 5월 10일 광주 KT전에서 0:0의 팽팽한 상황인 9회 초에 등판, 간만에 삼자 범퇴를 만들며 1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고 9회 말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월 12일 KT전에 한 점 앞선 9회말에 올라와 선두 타자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김준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2사 1, 2루 상황에서 김병희를 다시 한 번 삼진 처리하고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17일 롯데전에서 9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째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5월 19일 롯데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20일 NC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22일 NC전에서 9회 등판한 유승철이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4실점하고, 경기가 2점 차로 좁혀지자 정해영이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았다.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하며 지난 맞대결의 패배의 수모를 설욕했다.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8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삼진을 잡고,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한달간 11경기에 나서 11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8세이브를 기록하며 4.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성전과 한화전을 제외하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시 궤도에 올랐다.

2.3. 6월

6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4점차로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9회말 등판하여 1피안타를 제외하곤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하여 5년만의 잠실 두산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6월 2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 등판해 세타자를 깔끔히 처리하며 20세 9개월 10일의 나이로 최연소 50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즌 15번째 세이브로 당일 기준 SSG 김택형과 세이브 공동 1위.

6월 5일 수원 KT전 9회말 동점 상황에 올라와 2이닝을 볼넷 1개만 내주고 막았다. 11,12회는 김재열이 막으면서 팀은 비겼다.

6월 11일 광주 키움전 9회초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며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해 세이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6월 16일 창원 NC전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6월 17일 광주 삼성전 9회초에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6월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한 점 앞선 8회초 2사 2루 상황에 등판해 1구만에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을 뻔 했으나 박찬호의 호수비로 이닝 종료 후 9회에도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6월 22일 광주 롯데전에서 9회초에 등판해 안치홍의 안타 이후 전준우의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으나 10회에 역전을 허용하며 1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패를 기록했다. 이틀 연투에 많은 이닝을 소화해 이후 두경기는 휴식을 부여받았다.

6월 25일 잠실 두산전 8회말 2사 만루의 혼란한 상황[2]에 등판해 초구 뜬공으로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2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하며 다시 한번 고우석과 세이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6월 30일 고척 키움전 8회 구원 등판해 승계 주자 2명을 모두 들여보내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6월 한달간 10경기에 나서 12이닝을 소화하며 1.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1패 6세이브를 기록했다.

2.4. 7월

7월 8일 광주 한화전 9회 오랜만에 세이브 상황에 등판해 무사 주자 1,2루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팀의 8연패 탈출과 한화전 7연승은 덤.

7월 9일 광주 한화전 9회 등판해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맞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2세이브를 달성했다.

7월 10일 광주 한화전 3연투에 나섰으나 또다시 제구난조에 시달리며 0.2이닝동안 1피안타 2사사구를 내주며 강판되었다. 뒤이어 올라온 전상현이 하주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긴 했지만 3연전 내내 불안한 투구 내용으로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3]

7월 22일 사직 롯데전 9회말에 등판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중견수 플라이, 3루수 병살타로 막아내며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7월 27일 광주 NC전 9회초 1:9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한 김재열이 난조에 빠지며 4:9 무사 만루상황이 만들어졌고, 급하게 몸을 풀고 올라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었으나 후속타자들을 삼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7월 31일 광주 SSG전 9회초 3:2 리드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5. 8월

8월 2일 대전 한화전 9회말에 등판해 하주석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8월 3일 10회말에 또 등판하게 되었다. 전날 동점 상황과는 달리 3점 앞선 상황에서 한화의 중심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이후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전날 끝내기 홈런을 쳐낸 하주석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이후 나온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 최재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8월 6일 두산전에서는 8회초 2사 후에 올라왔으나, 첫 타자 안재석에게 솔로포를 얻어맞더니 김재호의 안타에 이어 정수빈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으면서 임기영의 승리투수 요건을 날려먹는 역대급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어 9회에도 등판했으나 연속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허경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강판당했다. 여기에 후속 투수로 올라온 박준표가 안재석에게 2루타를 맞고 허경민을 불러들이며 정해영의 실점이 더 늘었다. 결국 1이닝 6실점[4]이라는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시즌 5패와 3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며, ERA는 2.37에서 3.69로 수직상승했다.

현재 정해영의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최근 투구 내용을 본다면 마무리 투수를 하면 안되는 수준이다. 장현식, 전상현의 이탈로 불펜 투수가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정해영의 페이스가 너무 떨어졌기에 팀이 지더라도 얼른 정해영을 휴식시키고 윤중현이나 이준영 등 다른 페이스가 좋은 투수로 마무리를 당장 교체해야 한다.[5]

8월 10일 삼성전 9회말 동점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이번에도 제구가 상당히 좋지 않아 주자를 쌓아 폭망 직전까지 갔으나 대타 오선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8월 11일 어깨염증으로 말소되었다.

8월 23일 1군에 콜업되었다.

1군 복귀전인 8월 24일 키움전 9회말 세이브 상황에 올라와 2사 만루를 만든 끝에 전병우에게 역전 끝내기 2루타를 허용하면서 0.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결국 또 블론세이브를 수확하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이로써 10점이나 뽑아준 야수들의 고군분투를 단 10여 분만에 날려버리는 최악의 모습만 보였다.

이날 경기로 인해 정해영의 민심은 황대인에 버금갈 정도로 추락하게 되었다.

8월 25일 잠실 LG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선두타자 문성주를 어설픈 수비로 출루시켰으나 다음 타자 문보경이 번트를 잘못 대 내야뜬공을 만들며 1사를 만들었다. 이 후 유강남이 우전안타를 치며 만든 9회 1사 1,2루 상황에서 홍창기의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소크라테스가 잡고 미처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 문성주를 포스아웃시키면서 가까스로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호수비의 도움으로 세이브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투구 내용은 블론 세이브가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현재 8월 성적만 보면 5경기 3패 1세이브 WHIP 4.36 피OPS 1.638 ERA 22.09로 필승조는커녕 추격조로 보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필승조들의 이탈로 인해 기아 불펜이 여유로운 상황도 아니지만 현재 부진을 겪고 있는 선수를 꿋꿋이 마무리로 기용하는 감독에 대해 많은 팬들이 성토하고 있다.

8월 28일 광주 두산전에서 5점차 리드 상황에 등판하였다. 피안타 2개를 허용하여 주자 2명을 쌓았으나 별 탈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여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31일 대전 한화전에서 1점차 상황의 9회말에 등판했다. 일단 두 타자를 땅볼로 잘 잡은 후 노수광까지 삼진 처리하며 간만에 불안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1이닝 1K 무실점으로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2.6. 9월

9월 7일 울산 롯데전에서 6점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1K 무실점으로 깔끔히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9월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3점차로 앞선 9회말에 등판했다. 선두타자인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김재환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2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1아웃을 더 잡아내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후 팀이 9연패에 빠지면서 나올 기회가 전무한 상황. 얼굴 보기 참 힘들다.

9월 22일 NC전 드디어 성립된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1⅓이닝 2K 무실점이라는 좋은 피칭으로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9월 24일 NC전에서는 3점 앞선 9회 말에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는 KBO 역대 최연소이자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 2년 연속 30세이브 달성이다.

9월 25일 삼성전에서는 3점 앞선 9회 말에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 구자욱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며 2아웃을 잡았지만 이재현과 김현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마지막 타자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는 마무리, 시즌 31세이브를 기록했다.

9월 29일 롯데전에서는 1점 앞선 9회 초에 등판해 안치홍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6] 김민수와 한동희를 땅볼로 잡아내며 시즌 32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말미로 갈수록 더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7. 10월~포스트시즌

그러나 10월 1일 SSG전 팀의 주장인 김선빈의 동점타가 무색하게 올라오자마자 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10월 6일 LG전에서는 마무리 투수로서의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며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역시 8회 말에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4:3으로 신승, 승리 투수가 되었다.

10월 7일 경기에서는 10점 차 상황에서 등판해 9회를 무사히 끝마치면서 4년만의 가을야구를 확정하는 마무리를 지었고, 이후 1군에서 말소되면서 정규시즌을 끝냈다.

정작 4년만의 가을야구에서는 잘못된 투수교체로 단 1구도 못 던진 채 팀이 지는 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3. 총평

이번 시즌 정해영은 55경기 56이닝 3승 7패 32SV(3위) ERA 3.38 WHIP 1.29를 기록하였다.[7]

작년에 이어서 이번 시즌에도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는데는 성공하였으나, 또다시 8월에 흔들리며 방어율이 급상승하게 되었다. 물론 팀의 필승계투진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빠지며 1이닝 이상을 책임져야하는 경우도 꽤 있긴 했으나 지난 시즌에도 이 시기에 약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음 시즌에는 무언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번 시즌 발전된 점으로는 지난 시즌보다 포크볼[8] 비중을 높였다는 점인데, 좌타자에게 어느 정도 먹히면서 옳은 선택으로 꼽히고 있다.[9]

다만 2022년 후반기에는 슬라이더 제구가 잘 잡히지 않자 이를 거의 봉인하고 사실상 직구-스플리터 투피치 투수가 되었는데, 구속이 빨라서는 안 되는 스플리터가 직구와 비슷한 구속이 찍히면서[10] 그 좋은 익스텐션과 직구의 상하 무브먼트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11] 이는 분명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

원래는 이번 시즌 도중 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러 이유로 인하여 연기가 되어 빠르면 내년 시즌에 열릴 듯 한데, 작년과 올해와 같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면 국대 승선은 어렵지 않을 듯 하다. 또한 팀 최초로 2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기아에게도 드디어 장기집권할 희망이 보이는 수호신이 생겼는데[12], 몇 가지 보완점들만 고친다면 기아 내에서는 물론 앞으로 KBO 내에서도 손꼽히는 마무리 투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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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게임 동안 1⅔ 이닝 동안 13타자에게 8안타 5실점 ERA 27.002패를 기록하면서 장현식과 함께 둘이서 3연전 3패를 합작했다. 0.00 행진을 이어가던 ERA를 5.19로 만들어버린 것도 덤.[2] 8회말 2사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 1,2루를 만들며 제구가 흔들리던 장현식을 내리고 정해영으로 교체하였으나 서재응 투수코치의 동일 타자 마운드 두번 방문으로 규정에 따라 투수교체가 무효가 되고 김종국 감독은 자동퇴장 당했다. 결국 다시 등판한 장현식은 또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만들고 내려왔다.[3] 제구도 제구지만 던지는 족족 타자들에게 정타를 허용하는 점이 현재 가장 큰 문제다. 이전 한화와의 2경기에서도 야수들의 수비 덕분에 겨우 세이브를 올린 거지 블론세이브가 됐어도 할 말 없는 투구내용이었다.[4] 올 시즌 크게 무너진 적이 있는 KIA 타이거즈 투수들은 어느 정도 있으나 이 정도 성적의 피칭을 한 투수는 아무도 없다.[5] 물론 정해영이 휴식한 다음,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마무리 투수를 다시 정해영으로 롤백할 필요가 있다. 그 시기가 불명확하다는 게 문제지.[6] 이 삼진으로 KIA는 팀 통산 32,000 탈삼진을 기록하게 되었다.[7] 데뷔 후 가장 높은 방어율을 기록한 시즌이다.[8] 그립 자체는 스플리터에 더 가깝긴 하다.[9] 물론 종종 떨어지지 않고 존 안으로 들어와 장타를 허용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 점은 추후에 보완해야 한다.[10] 직구 스피드는 국내 투수들 통틀어서도 그리 빠른 편은 아니나 스플리터 구속이 국내 투수진들 중 최상위권의 속도를 찍어버렸다...[11] 원래라면 직구 타이밍에 배트가 공의 아래쪽을 지나가야 하는데 떨어지는 성질을 가진 스플리터가 걸리면 그대로 장타를 맞게 된다.[12] 정해영 이전의 기아는 매 년마다 마무리가 바뀌는 팀으로 유명했는데, 그나마 최근에 장기 집권한 마무리는 유동훈이긴 하나 여기는 09시즌 이후 끊임없는 방화쇼로 팀을 고통스럽게 하였으나 별 다른 대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맡게 된 케이스다. 정해영 본인도 처음에는 선발 보직을 욕심냈으나 현재는 마무리로 뛰며 KBO의 기록을 새로 쓰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