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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등장인물(함대) | 전투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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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첫 등장: 2화. 런던 앞바다. 4월 3일
- 소속 함선: 골든에이지
- 직위: 골든에이지 일등항해사
- 이력: 해군 준사관[1]→ 레드티 갑판장 겸 항해사 → 함대 기함 골든에이지 일등항해사
- 출생국: 그리스
- 성별: ♂
- 외모: 회색 눈에 항상 몸단장에 신경을 쓰고, 특히 멋진 카이저 수염[2][3][4]으로 어딜 가나 인정받는 멋쟁이 노신사.[5]
- 나이: 54세
- 언어 능력: 영어, 그리스어, 투르크어, 기초적인 말레이어
- 외전
- 107. 레토의 이야기
- 440. 외전 - 제논
- 테마 음악
- 애장품
- 은 담뱃갑[6]
- 하바나산 엽궐련
- 동굴에서 주운 차가운 돌(아라고나이트, 주인공이 줬다. 은 담뱃갑에 넣어서 엽궐련을 받쳐놓는데 사용하곤 하는 듯)
- 최고급 육분의(프랑스 프리깃을 나포하면서 얻은걸 주인공이 줌)
하오체를 사용하는 약 50대 초반의 그리스인 항해사. 본명은 레토로스 바실리오스(Letoros Vasilios)다.[7] 선장, 에이미와 함께 바사부터 함께해 온 함대 창립 멤버다. 여전히 꿈과 낭만을 갖고 살고 있는, 어찌보면 당시 시대상의 남성상과 굉장히 동떨어져 있는듯 하면서 외형은 당시의 남성상에 완벽히 부합하는 면이 있는 인물이다.
2. 함대에서의 위치
항해 초반부터 선장의 모험을 지원하는 중요한 캐릭터로 부족한 선장의 경험과 위엄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이[8]와 항해경력과 군경력이 풍부하여 선원들이 보기에는 무심하게 던지는 말도 모두 맞는 말이라 저절로 복종하게 되는데 그런 사람이 나이 어린 여자 선장의 지시에 충실히 따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선장의 위엄을 높일 수 있다.거기에 오랫동안 함선을 운용하던 조함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선장과 에이미가 함선을 운용하는데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옆에서 항해술을 익히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또한 당시 선원답지 않게 지식이 풍부한데다가 상당히 점잖은 신사의 모습을 취하고 있어 대외적으로도 선장이 존중을 받기 힘든 곳에서도 대신해서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선장의 모험이나 상행에 크게 도움이 되는 중.
주인공의 함대가 확장하면서부터는 에이미는 운용자금에서 제논은 선박의 유지 보수 측면에서 다른 배의 간부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포지션에 서게 된다. 선장이자 선주인 주인공의 특성상 다른 배에 자주 들르는데, 그래도 선장은 경험이 많지 않고 관대한 편이라 크게 지적하지는 않는데, 같이 오는 제논은 선장이 미처 보지 못하는 것까지 모두 보면서 은근슬쩍 눈치를 준다. 제논의 성격상 심각한 게 아니면 주인공에게 굳이 말을 하지는 않지만 다른 배 입장에서는 부담이 안 될 수가 없는 것.
즉, 함대에서는 일등항해사이자 군대의 원사급 행보관 역할을 하고 있다. 특무상사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라이플맨들을 찾아내는 것은 제논이 제일 잘하는 일이었고 제독이 함대에 합류하면서부터는 제독의 위치를 파악하고 빠르게 피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짬밥이 어디 안 간다는 것을 보여준다.[9]
3. 성격
소탈하고 온화한 편이라, 정말로 마음에 안 드는 뭔가가 있더라도 대놓고 욕하고 갈구기보다는 지나가며 슬쩍 언급하는 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루시 러블리가 대놓고 농땡이를 부리거나 하는 것도 봐 주고, 완전 초짜인 안젤로에게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등[10] 어린 아이들에게 다정한 면모를 보인다. 이런 매력 덕분에 작품 내에서 제독 정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인기 투표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4. 취향
취미는 담배와 낚시로, 특히 낚시는 7M짜리 그린란드상어를 낚아올린 적도 있다. 낚시 실력에 자부심이 있어 웬만큼 작은 물고기는 안 잡은 셈치고 그냥 놔 준다.담배의 경우에는 그가 고르는 것이면 최고급품이며 그에게 맡기면 완벽하게 보관해서 좋은 값에 팔 수 있다는 서술이 나오는 등 역시 애연가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진다.[11]
식성은 그리스 인으로서의 정체성 그 자체라 야채와 올리브 등을 좋아하고[12] 사냥감 손질과 굽는 것도 뛰어나다. 짬바에서 나오는 실력인 듯한 묘사가 많다.
다만 술의 경우에는 지중해에서 건져올린 수백년 된 와인을 제외하면 대개 비우프 부인의 약초주[13]에 홀딱 넘어가서 이것 외에는 어지간하면 잘 마시지 않는, 그래서 고통을 받다가 오슬로에 도착하면 이것부터 마시는 묘사들이 종종 나온다.
5. 말빨과 지식
말로 휘둘러치는 능력이 대단히 좋으며 가끔씩 터져나오는 농담은 수준급이다. 제논과 오래 함께한 선장주인공이 청해서 해주는 옛날 이야기를 보면 그리스 관련 이야기들이 많은데 신화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풍부하며 이집트 쪽의 이야기도 다수 아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오랜 경험으로 좋은 모험거리가 있다고 판단하면 주인공에게 슬쩍 소소한 모험을 권유하며 주인공은 이 작은 모험에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고 있다.
6. 과거
당시 사람치고는 특이하게도 미혼인데, 이는 첫사랑의 아픈 추억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본래 어린 시절 제논은 교수가 되고 싶어했고, 제논의 아버지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1년만 뱃일을 하고 오면 첫사랑과 결혼시켜주기로 한다. 하지만 예정과 다르게 3년이 지난 후에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사실 그의 아버지는 빚에 제논을 팔아버린 것이었고, 그로 인해 첫사랑이었던 이안테라는 소녀는 결국 반강제로 오스만 지주와 결혼한 상태였다.그리고 그녀가 임신한 채로 농장에서 손이 부르트도록 일을 하고 있는 걸 보자 분노가 폭발, 혼자서 달려들어 수십 명의 장정들을 뚫고 지주를 아주 박살을 내놓았다. 하지만 첫사랑의 만류에 결국 패던 걸 멈추고는 회한에 차 영국군에 입대하고 말았다. 그가 기억하던 봄날의 우물이 흙으로 막히고 올리브 덤불이 사라져 더 이상 그 시원한 물을 마실 수도 없었고, 멧비둘기는 올리브 덤불 속에서 울지 않게 되었다. 첫사랑도, 첫사랑과 함께 했다는 추억의 장소도 잃은 것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7. 보호자
전역 후 남은 생을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옛날의 우물과 올리브 덤불, 그리고 월계수를 다시 직접 가꾸겠다 결심하는 와중, 마침 선원들을 모집하기 위해 주점에 들른 에이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선장은 여자고, 배는 작다는 말에 꽤나 힘들겠다 여겨 선장과 에이미의 아름다운 한때를 지켜주고자 자신의 노후를 잠시 미뤄두고 두 사람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로 마음을 먹은 후 주인공을 보호해주는 역할에 충실해왔다.[14] 당시 시대상으로 툭하면 무시받는 여자인 선장을 대신해서 표면상의 보호자 역할도 자주 한다.[15] 작중 초반에 여자 선장을 무시하던 갑판원을 박살내거나 선장의 대리로 결투에 나가 상대를 KO시키기도 한다. 어찌 보면 선장에게는 아버지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고, 실제로 선장이 제논과 함께 다닐 때 거의 대부분이 부녀 관계로 보곤 한다.[16] 대신 나이가 나이인만큼 자존심이 꽤 강해, 주인공도 부하라고 함부로 대하지 않고 존중한다.이 때문에 주인공과 에이미는 제논이 함대를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대비하여 이런저런 대비책을 마련해 두었다. 예를 들어 장애인인 클린튼을 고용하고, 제논의 향수를 알아채고 일부러 그리스에 기항하고, 그를 위해 루시 러블리를 용서하는 식. 앤디 베닝튼에 의해 재징발당할 때 주인공에 의해 구출된 적도 있다.[17]
8. 한군두
네덜란드와의 전쟁 때 함대 징발로 대위로 재입대하여 선장 대신 골든에이지를 운용하는데, 이 이후로 선장이 군대를 두 번 보냈다며 항상 투덜거린다. 그리고 이는 주인공이 육군에 들어갔다가 해군이 되면서 복수가 이루어졌다.9. 기타
자신의 상식을 '말레이 친구'가 알려 줬다고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다들 그가 어떻게 알았는지 설명하기 귀찮아서 지어낸 가상의 존재라고들 생각했으나,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장치상으로는 열강인 영국과 피정복자인 그리스와의 비교가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어지간한 장소에서는 모두 훌륭한 신사로 보고 환대를 받지만 바르바리, 특히 예니체리의 공격을 오래 받은 곳에서는 기피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주인공 역시 예니체리를 볼 때마다 제논을 떠올리며 실제 예니체리들의 출신 지역을 생각해보면 제논의 생김새와 유사할 것이므로 이해할 만한 반응이다.
루시 러블리와 쟝 모리스 브뤼에의 건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그도 확실히 해군에서 오래 종사한 사람이란걸 알 수 있다. 루시 러블리의 배신으로 소외될 때에도 그는 루시 러블리를 감싸 안아 함대가 와해되는 것을 막았고, 쟝 모리스 브뤼에가 나폴레옹에게 버림받고 다시 함대에 들어왔을 때에도 모든 함대원이 그를 외면할 때 제논 혼자만이 그에게 다가가 그의 담뱃대에 자신의 여송연을 썰어 채워 준다.
[1] 조함장으로 배를 조종하는 지위 중 가장 높은 선임 당담자이다, 준사관 중 가장 높은 지위로 준장교 급이다.[2] 주인공의 말로는 제논의 정체성 그 자체[3] 특히나 아랍/인도 문화권에서는 훌륭한 수염 덕분에 현지인의 존경을 받는다.[4] 필립 뒤마스와 닮은 외모로, 사실상 제논 본인이라고 한다.[5] 주인공의 말로는 무엇을 하든 그 분야에서 최소 30년은 종사한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고 한다.[6] 한 번 망가진 것을 주인공이 다시 선물함[7] 1091. 씨앗 구걸 편에서 확인[8] 당시 선원들의 처우와 평균 수명을 생각해보면 이 나이까지 살아남은 제논은 전설급일 것이다.[9] 이집트에서 유적 발굴을 할 때 제독에게 쫓긴 후에 사라졌다가 모래 바람과 함께 스르륵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거의 다크템플러급 은신 능력도 있는 모양이다.[10] 다만 루시의 말로는 제논이 제대로 가르칠 수는 없었을 거라고 한다. 주임원사가 이제 막 훈련소에 들어온 훈련병을 가르치는 꼴이니, 제논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개념들이 안젤로에게는 너무 어려웠던 것이다.[11] 심지어는 은퇴하고 나면 담배 농사를 짓겠다고. 농담은 아닌 것 같은 것이 주인공이 죽은 것으로 알려진 6개월 동안 정말로 카리브 바베이도스에서 함대원들과 따로 떨어져서 담배 농사 일을 하고 있었다.[12] 영국인인 선장이 보기에 그리스인인 제논의 식성은 아무데나 피어있는 풀도 씻어먹고, 조리과정 중간에 나오는 부산물들도 다 먹는 희한한 식성으로 비춰지는 듯하다.[13] 감멜 덴스크 종류의 술이라고 한다.[14] 제논은 이걸 초심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며, 타히티에서 은퇴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을 때 이 초심을 언급하며 은퇴를 번복한 적이 있다.[15] 선장의 외모때문에 보통의 사람들은 주인공을 선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버지 어디계시니? 혹은 선장님은 어디계시니? 하고 자주 물어보게 되고 선장 또한 이에 대해 본인이 선장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제논의 위치를 이야기 하곤 한다.[16] 모로코 술탄이 주인공을 저주하면서 제논을 주인공의 아비라고 칭하기까지 했다.[17] 바다에서 죽는 것이 싫어 처음에 단거리 항해에만 따라가겠다고 계약했었는데 클린튼을 받아주는 과정에서 발목이 잡혔으며 루시 러블리로 목줄이 잡혔고 교회에 미리 만든 무덤으로 마음까지 다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