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1:34:09

제논(블랙 베히모스)

블랙 베히모스 속 그랜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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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블베5대제논.png 파일:블베5대그마인간.jpg

인간으로는 좌측에서 5번째, 하늘색 머리카락을 가진 인물이다.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7 실버 라이닝2.2. 미래
3. 전투력4. 여담

1. 개요

5대 제논을 맡고 있는 악어 인간. 폴만의 그랜드 마스터이자 군주. 냉혹한 성격이지만 정신과 육체는 다르지 않고 육체는 실존이며 정신은 현상이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미네르바와 대립 구도를 만들고 있으며, 그를 무척이나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본명은 시그문트 오베론.

2. 작중 행적

아키넬라 디스토브를 부릴 정도로 높은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아키넬라에게 신녀 라빈을 죽인 스팅을 잡아 오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현재 핑크스미스 교단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이리스타와 일시적 동맹을 맺었다.

동맹을 맺은 후 이리스타와 폴만의 회의 당시 맥심이 진행하던 주도권을 가져와 회의를 진행한다. 육체와 물질만을 중시한다던 폴만의 방식과는 다르게 논리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설명해줬으며 이에 당황한 링클과 윙첼을 보고, 정신과 육체는 다르지 않고 육체는 실존이며 정신은 현상이라고 말해준다. 또한 이리스타를 떠나기 전 탈리스만이 되는 자들은 제논이 남겨둔 방식으로 검사하고 기록하게 해뒀으며, 이리스타와 적대국인 폴만의 군주이자 이미 이리스타를 떠나 버린 제논의 방식을 아직까지 사용한 걸 보아 제논의 분류법 이상으로 뛰어난 방식이 아직까진 없는 듯하다.

331화에서 제논의 본명이 밝혀졌으며, 제논은 바로 천재 정신분석학자라 불리던 '시그문트 오베론'으로 처음 칸이 링클과 윙첼을 상담했을 때 했던 이야기의 근본이 된 기법들도 오베론의 정신분석학에서 출발했다고 언급된다. 만 15세란 나이에 현 정신, 철학계의 모든 근본이 된 저서를 완성하고,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인간의 정신과 사회의 구조에 대해서 공부했다. 그가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땐 다들 그를 뛰어난 현자, 세상의 지도자가 되리라 예상했지만 그는 그런 세상의 기대와 상관 없이 혼자만의 외로운 연구를 계속 했고, 모두들 그가 상상을 초월한 결과를 가져오리라 기대했지만 마침내 입을 열고 세상에 연구 결과를 말했을 땐 오히려 전혀 정반대의 말이 튀어나왔다고 한다. 이는 바로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인간의 본성은 변하기 않기 때문에 인류는 지배당해야 하며, 철저히 자기 의지를 버리고 하나 혹은 '검증된' 지도자에 의해 모두가 차별 없이 동등한 복종받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다' 라는 것으로 당연히 사람들은 그의 말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모두들 그가 미쳐버렸다고, 정신병자가 되어 돌아왔다며 그를 학계에서 내쫓았다. 그의 이름도 역사에서 지워버렸으며 오베론은 그것을 끝으로 세상에서 종적을 감추게 되었지만 그의 정신분석학은 학계의 근간이 될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기에 저서 불명의 그의 책은 여전히 세상에 남아 지금까지도 이리스타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학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업적이 언급된다.

후에 또 다른 업적으로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이리스타에서 '불꽃혁명'이라 불리는 사건을 일으켜 신분제도를 타파하고, 노예들에게 자유를 안겨다 주었지만 친구와의 의견이 끝내 수렴되지 않아 결국 이리스타를 떠나고 자신의 신념에 의거한 나라인 폴만(FALLMAN)을 건국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논은 과학의 천재인 크로우와 반대되는 군중을 다스리는 심리학의 천재라 볼 수 있다. 그리폰이 언급한 제논의 군주로서의 모습은 아무래도 사람의 특성을 파악해 그들이 최대로 활약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장소에 배치하는 것으로 사람을 기계의 부속품처럼 그들의 자질에 기반한 역할을 강제시킨다고 볼 수 있다.

세계 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정신분석자인 제논이 미로쿠의 기억상실증을 치료해주겠다고 건했으며, 미로쿠가 치료를 부탁하던 중 링클로 부터 최고의 정신분석자인 제논이 아키넬라의 자살을 예견할 수 있지 않았냐며 위협 받자. 이에 아동기의 인격체들은 '선택'이 아닌 '결과'만을 끊임없이 짊어진 채 살아가는데 아키넬라의 부모도 아니고, 고통받을 때 옆에 있어주지도 않았던 내가 어떻게 살라고 말할 수 있겠으며, 사람의 탄생은 스스로 정할 수 없으니 그 마지막 만큼은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나름대로의 존중이라고 답한다.

2.1. 시즌 17 실버 라이닝

415화, 미네르바가 링클을 칭찬하며 그간의 잘못을 사과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중 다크메시아가 나타난 걸 알게 된다.

419, 그랜드 마스터의 머리가 베히모스의 다리와 연결된 걸 보고 충격에 빠진다.

420화, 동료들이 다크메시아에게 당하는 걸 볼 수밖에 없어 조바심을 느낀다.

2.2. 미래

죽음의 기사와 전투를 벌였지만 사이코패스라 공감 능력이 없는 죽음의 기사에게 감정의 생츄어리가 통하지 않아 사망하게 된다.[1]

3. 전투력

시그문트의 능력은 압도적이지. 다른 묵시록의 기사가 그를 상대했다면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죽음의 청기사

시그문트 본인이 자신은 전투원이 아니라고 언급했지만 감정의 생츄어리를 사용하는 면에선 죽음의 청기사가 언급했듯 압도적인 능력을 가졌다. 만약 다른 묵시룩의 기사가 시그문트를 상대했다면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빨리 처리해야 하는 기사들의 역할 면에서 봤을 때 고전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며, 어려움을 겪을 뿐 시그문트에게 패배하진 않았을 것이라 보인다.[2]

근접 전투는 모르겠지만 감정의 생츄어리로 만들어낸 감정 카드를 상대에게 맞춰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추정되는 것과 비전투원 그랜드 마스터라고 해도 웬만한 전투원보단 움직임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감정의 생츄어리
    상담에서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할 때 '감정 카드'를 통해 감정 표현을 도와주는데 시그문트는 이를 역으로 이용해 상대방이 시그문트가 제시한 카드의 감정을 강제로 느끼게 하는 생츄어리를 만들었다. 감정이 있는 생물이라면 감정을 망가트리거나 혼란을 줘 무력화시키는 압도적인 능력이지만 공감 능력이 없는 싸이코패스에겐 생츄어리가 작동해도 통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정확한 사용 방법은 불명이지만 사망 당시 몸에 감정 카드가 꽂혀 있던 걸 보면 감정 카드를 상대에게 맞춰 해당 감정을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추정된다.

4. 여담

인간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델테미르와 이상하리만치 닮아 있다. 나중에 밝혀지길 제논은 델테미르의 외삼촌(어머니의 오빠)이라고 한다.


[1] 사망 당시 Sad, Grief, Depressed, Frustrated가 새겨진 카드가 몸에 꽂혀 있었는데 부정적인 카드들로 죽음의 기사를 무력화시켜 제압하려 한 듯하다.[2] 실제로 묵시록의 기사들은 그랜드 마스터들을 상대하는데 상처를 입었어도 금방 회복하거나 일어났으며, 싸움이 끝난 뒤에도 치명상 없이 쓰러트리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