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19:05:35

제로무스



ゼロムス Zeromus

1. 파이널 판타지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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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파이널 판타지 IV최종 보스이자 작중 만악의 근원. 성우는 호리카와 료 / 마이클 매코너하이.

제무스(ゼムス; Zemus)의 진정한 형태. 본디 달의 주민으로서, 후스야를 비롯한 다른 달의 주민이 지구를 지켜보는 선에서 끝낼 생각이었던데 반해, 제무스만은 지구를 정복해서 달의 주민을 이주시킬 생각을 했기에 그를 위험시한 달의 주민에 의해 달의 지하에 봉인당한다. 후반부에 나오는 바브일의 거인이 당시 제무스와 동지들이 만든 지구침략병기였다.

봉인당했어도 아직 영향력은 남아있어서,[1] 마침 증오로 살아가던 골베자를 보고 쓸모있겠다 싶어 자신의 수족으로 만든 후 다시 한번 지구정복의 야욕을 불태운다. 하지만 믿었던 골베자마저도 삽질 끝에 지구 정복에 실패해 세뇌가 풀려버리고, 결국 달의 내부로 쳐들어온 후스야골베자의 합체기 더블 메테오를 맞고 허망하게 죽어버린다. 그리고 뒤늦게 도착한 세실 일행은 "이겼다! 제4부 끝!"이라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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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죽었으나,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던 제무스의 사념만은 다시 한데 뭉쳐서 위와 같은 모습의 완전 암흑 물질 제로무스로 부활하고, 골베자와 후스야가 재차 더블 메테오를 다시 날리나, 그마저도 씹어제끼고는 골베자와 후스야에게 자신이 받았던 기술로 되돌려서 관광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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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마어마할 정도로 강대한 힘을 자랑하던 제로무스였으나, 부활한지 얼마되지 않아 모두의 염원을 담은 크리스탈의 힘을 빌린 세실 하비 일행에게 실체가 드러나고 격전끝에 패해 완전히 사멸한다. 단발마는 "나는 멸망하지 않는다...살아있는 자들에게 사악한...마음이...있는한은....크..흑...갸아아아아무!"(...)


최종보스로써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다. 120000을 육박하는 HP에[2] 시도때도없이 몸을 한번 흔들어주고 사용하는 전체 특수공격 '빅뱅'이 치명적이며, 특히 리디아나 엣지는 레벨이 낮을때 이거 한방 맞으면 즉사 할수도 있다.[3] 그리고 빅뱅 직후 아군 전체에게 걸린 버프를 없애는 '블랙홀'을 사용하기 때문에 버프는 걸어도 소용없다. 회복역의 로자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며 로자가 빅뱅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HP를 유지하는게 관건이다.

기본 패턴은 다음과 같다.
  • 1번 개체 : 빅뱅-블랙홀-빅뱅-바이오-블랙홀-빅뱅-블랙홀 (이하 반복)
  • 2번 개체 : 빅뱅-블랙홀-플레어-빅뱅
  • 3번 개체 : 메테오

여기에 더해 흑마법, 인술 사용 시 플레어 카운터, 홀리 사용 시 월 카운터, 소환마법 사용 시 바이오 전체화로 카운터를 넣는다. 플레어 카운터 뒤의 빅뱅은 공격력이 30% 낮아지며, 바이오 카운터 뒤의 빅뱅은 공격력이 30% 올라간다.
일단 홀리와 소환마법을 사용하면 난이도가 폭등한다는 것만 명심하자.

레벨이 낮을 때의 팁이라면 빅뱅 한 방에 죽어나가는 리디아와 엣지는 그냥 죽은 채로 냅두고 세실, 카인, 로자만으로 싸우는 것. 리디아가 죽으면 공격마법 카운터로 터지는 플레어도 신경쓸 필요가 없어지고, 머릿수가 줄어들면 힐량도 대폭 증가해서 견디기가 수월해진다. 무리해서 죽은 아군을 살리느라 턴 낭비를 하지 않고 그저 세실과 카인의 딜만으로 깎아나가는 데에 주력하면 장기전이 되긴 하지만 어떻게든 이길 수는 있다. 단 로자의 MP가 다 떨어지면 그 순간 전멸이니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가 세실이나 카인의 엘릭서로 보급을 해주자.

DS와 모바일 판에선 버그인지 의도한 것인지 모를 꼼수를 사용할 수 있다. 다른 FF 시리즈에서는 캐릭터가 행동하는 중에는 모든 시간이 멈추는데 이 게임에서는 계속해서 실시간으로 ATB 게이지가 차는 걸 이용해, 연출이 겁나게 긴 빅뱅과 블랙홀이 나오는 동안 케알가를 장전해 두면 빅뱅 끝나자마자 만피가 되어있는 파티를 볼 수 있다. 물론 이건 빅뱅을 버틸 정도의 HP를 유지했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다. 빅뱅 맞고 죽은 파티원은 말짱꽝이니 HP 관리를 잘해야 한다. 사실 DS판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어렵지만 제로무스는 크게 어려워지지 않았고, 숨겨진 요소도 늘어나다보니 노가다를 많이하다 보면 오히려 레벨빨로 제로무스가 더 쉬워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그저 막판에 발악으로 빅뱅 대신에 아군 전체를 빈사로 만드는 월을 사용하니 주의하자. 빅뱅의 슬립 피해가 겹쳐 그대로 전멸할 수 있다.

1.2. 외전

1.2.1. 달의 귀환

후속작인 달의 귀환에서도 잠깐 등장. 크리스탈이 깨져 버려 사념인 제로무스 마인드란 이름으로 달의 주민 편 라스트 보스로 등장한다. 제무스의 사념이 제로무스인데 그럼 이놈은 제무스의 사념의 사념인가? 어둠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진화라는 드립까지 날려주신다. 후스야와 골베자는 나름대로 선전하지만 결국 그를 이겨내지 못하고, 그의 주특기인 빅뱅이 자신들에게 작열하기 직전에 후스야가 골베자에게 마법을 써서 마도선으로 대피시킨다. 그리고 골베자는 과거를 회상하며 푸른별로 향하고 에피소드 종료...

결국 이놈에 대한 떡밥은 엔딩까지 풀리지 않았다. 엔딩에서 골베자가 후스야와 주민들이 무사한지 확인하러 간다며 떠나지만 이놈을 다시 퇴치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시 알아서 소멸했을지 아무런 언급도 없이 끝... 또다시 후속작이 나와서 제로무스 최종보스에 세뇌당한 후스야가 나온다면 막장 of 막장일 듯 하다

2. 파이널 판타지 XII

누구보다도 법을 수호하고 죄인을 단죄해온 성스러운 법의 파수꾼인 이형자. 빛의 이형자인 기사성두 파슈타로트와 대치되는 존재. 법을 파괴하는 깊은 증오를 암흑물질로 변화시켜 죄인을 깊은 곳으로 떨어뜨려 단죄한다. 그 마음은 언제부터인가 법을 수호하는 것보다 단죄 그 자체를 중시하게 되어 증오로 물든 그는 신에게 반기를 들었다. 엄숙해야 할 법의 파수꾼이 증오의 어둠에 빠진 것이 단죄의 폭군이라 불리는 유래가 되었다.

게자리단죄의 폭군 제로무스로서 등장한다. 마테우스와 같이 미리암 유적에 있는 소환수이지만 마테우스가 스토리 상에서 만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숨겨진 소환수로, 제로무스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심판관 베르가를 쓰러뜨린 후, 신도 브루오미세이스 경내에 있는 응 모우족 사제로부터 '단죄의 마석'을 입수해야 조우할 수 있다.

제로무스의 공략 권장 레벨 51이기에 최초 조우 가능한 시기에는 굉장히 난이도가 있는 소환수로 공략 내내 마법 사용 금지 상태(회복, 전투불능 해제 전부 아이템만으로 가능)이며, 다크 로드를 끝없이 소환하므로 보통은 별도로 레벨 업 작업을 한 이후 시도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소환 라이선스를 입수한 후에도 제로무스가 있는 지역은 다크 로드가 끝없이 생성되기 때문에 보통 중반쯤에 제로무스를 입수한 후 다크 로드 노가다로 드랍템 환급을 통한 돈과 레벨링 작업을 할 수 있다.

소환수의 능력치로도 상당히 강한 게 특히나 빅뱅의 경우 체력 최대치와 현재 체력 차이의 5배의 대미지를 주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는 가장 강력한 소환수인 조디악의 '종말의 이클립스' 보다도 강하며 이것을 이용하여 사전에 스킬 MPHP(=MP를 모두 써서 아군의 HP를 술자의 남은 MP의 10배로 만듬)를 사용한 후 제로무스를 소환해 빅뱅을 사용하면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트라이얼 모드 100층의 심판관 5인방을 한 번에 몰살 시킬 수 있다.

3. 파이널 판타지 XIV

골베자가 아주다야와 13세계에 남은 조디아크의 에테르를 융합하여 만든 요마로 등장한다. 어둠의 세계의 보스답게 강력한 어둠의 에테르를 지니고 있어 빛의 에테르를 지닌 제1세계의 힘을 빌리러 떠나게 된다.

6.5에서 토벌전 보스로 싸우게 된다. 아주다야를 재료로 사용해서 그런지 용언으로 대사를 외치는게 압권. 다만 패턴은 극 난이도 기준으로 오히려 골베자보다 쉬운축에 속해서 메테오 주차 빼고는 김새는 난이도라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많다.

싸움 후 제로무스는 제로와 골베자로 인해 메모리아로 봉인되고 아주다야의 영혼도 구출해 브리트라의 용의 눈으로 새로운 몸을 만들게 된다. 봉인된 제로무스의 메모리아는 1세계의 빛을 받은 답례로 모험가를 통해 에게 전달된다.

또한 원작의 최종보스전 음악사이키델릭 록을 연상시키는 오묘한 박자로 리메이크했는데 이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 그 외

파일:attachment/1288793523_ZeromusEG.gif
파일:external/images.wikia.com/Zeromus_EG_PSP.png
이지 버전의 경우는 생김새가 전혀 다른데, 붉은색의 거대한 괴물이 거대한 검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오리지널보다는 훨씬 더 멋있다. 이 형태는 후에 게임보이 어드밴스판에서 제로무스 EG라는 이름의 달의 유적의 숨겨진 보스로 등장한다. 숨겨진 보스답게 HP 200000의 강적이지만 루나 타이탄이나 루나 드래곤, 루나 이프리트로 상태이상을 걸어주면 허무하게 털린다.

다른 작품에도 간간히 카메오로 언급된다. 예를 들어 한편 조금 더 직접적으로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에서 골베자의 궁극 무기의 이름이 이놈에게서 따왔다.

차후에 나온 옆동네 후배 종족키신 사구메가 자신들의 병기로 환상향 천도 계획을 세웠는데, 바빌의 거인을 만들어 지상을 정복하려는 계획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외에도 퍼즐앤드래곤에서 콜라보#로 나오기도 했다.

[1] 육체를 봉인당한주제에 골베자를 텔레파시만으로 세뇌시키는걸 보면 달의 주민중에서 꽤나 실력있는 강자였던걸로 추정된다. 거꾸로 말하자면 이놈은 죽이지는 못하고 봉인하는 선에서 끝내는 것 밖에는 답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존재라고 볼 수 있다.[2] 사실 한 마리의 몬스터로 보이지만 사실상 3마리를 연달아 상대하는 것에 가깝다. 5만짜리 첫 개체를 쓰러트리면 2번째 개체가 리젠되는 식. 리마스터판에서는 9999를 회복하는 것으로 표시된다. DS판은 그런 거 없이 그냥 150000.[3] 엣지는 피통은 나쁘지 않지만 마방이 약해서 빅뱅에 그대로 갈려나간다. 리디아는 마방은 높지만 HP가 적은데다가 마법으로 때렸다가 카운터로 두들겨 맞고 빅뱅까지 추가로 터지기 때문에 금세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