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ゼルヴォイド슈퍼로봇대전 OG 사가 마장기신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체.
조자는 에란 제노사키스. 마장기제(魔裝機帝)라고 칭하며 계약 정령은 고위 정령인 무(无)의 정령 제르브.[1]
전체적으로 사이바스터와 외형이 아주 흡사하지만 몇 군데 차이가 있으며, 전체적인 컬러링은 녹슨 듯한 보라색. 하지만 일부 사이바스터와 동일한 은색 계통의 컬러가 드문드문 보이는 것으로 보아 원래 색깔은 사이바스터와 동일한 은색이었을 가능성도 높다. 왠지 모르게 은색의 동체에 보라색의 장갑을 덧댄 듯한 느낌. 사이바스터와 동일하게 변형도 가능하며, 변형했을 때의 명칭은 제르비안. 그밖에도 오른쪽의 얼굴이 파손되어 있어 이빨 같은 부분이 드러나 있고, 오른팔과 왼팔의 모양이 다르며 오른손은 은색에 손가락이 5개, 왼손은 붉은색에 손가락이 4개다.
전용 테마는 "검은 검성(剣聖)", "제로 이그지스턴스".[2]
2. 작중 행보
2.1. 마장기신 2
웬디는 사실 자신이 사이바스터를 만들었을 때 기억이 애매한 부분이 있으며, 이때 언니 튜디가 사이바스터의 개발에 관여한게 아닐까 하고 추측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간에 어느 지하 유적 입구에서 천 년도 더 전에 파괴된 여러 대의 제르보이드의 잔해를 발견, 웬디는 튜디가 이걸 보고서 사이바스터에 참고한 게 아닐까 추측했는데, 당시엔 이를 보고 겉보기와는 달리 양산형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도 나왔었다.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특징은 포제션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
그러나 사이바스터의 포제션에 비하면 엄청나게 약하다. 포제션을 할 때쯤이면 마사키가 열혈을 익히기 때문에, 포제션 → 열혈 → 진전 난무의 태도면 한방감이다. 스팟 참전할 때도 적버전 그대로 HP가 2만대이긴 하지만 스팟 참전하는 스테이지의 상대는 조화신 라스피토토...돌격하게 놔두면 좀 버티다가 격추 당하는데[3] 마사키는 포제션하면 1 대 1로 라스피토토와 맞짱뜰 수 있다. 미오의 전투대사대로 도련님 같은 에란의 태도와 이 약함, 성우 때문에 이 녀석이 떠오른다는 등 지금에 와서는 네타 캐릭터 취급이다.
2.2. 마장기신 3
3편에서 밝혀진 제르보이드의 정체는 바로 유적에서 발굴된 초 고대병기. 제르보이드의 잔해가 널려있던 그 유적이다. 에란이 제르보이드를 얻게 된 건 제노사키스 가문 지하의 봉인된 공간에 제르보이드의 잔해와 조작법, 계약 정령의 이름이 남아 있어서 이를 조사하던 중 정령 제르브에게 에란이 선택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마장기신 2에서 보여준 포제션은 사실 당시 제르보이드와 함께 발견된 제르비오리아라는 보조 장치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고, 게임 초반에 묘하게 포제션을 하지 않고 싸운 이유가 이 제르비오리아를 뺏긴 탓.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에란 본인의 내적 성장과 마사키의 조언 등으로 인해 다른 마장기신들처럼 진정한 포제션을 이룬다. 다만 마장기신처럼 외장이 변하진 않고, 주변에 붉은 아우라를 두른 듯한 모습이 된다. 마사키와 웬디는 제르보이드의 진짜 포제션을 보고 사이바스터가 처음 포제션했을 때, 다시 말해 제오루트가 죽은 직후 슈우의 그랑존과 맞붙었을 때와 비슷하다고 평했다.또한 제르보이드와 사이바스터가 닮은 이유는 튜디가 아카데미의 기밀 아카이브에서 제르보이드를 봤기 때문이었다. 본 것은 제르보이드의 겉모습뿐이었지만, 튜디의 기억에 워낙 강렬하게 남아 웬디의 설계에 영향을 준 것이라 추측했다. 제르보이드의 생김새만을 가지고 웬디가 영감을 얻어, 독자적인 발상으로 변형 기구를 포함해 제르보이드에 가깝게 만들어진 것. 이 이야기를 들은 에란은 사이바스터를 가짜라고 칭한 것을 정중하게 사과했으며, 마사키는 제르보이드도 마장기신처럼 마신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했다.
여담으로 제르보이드에서 빼낸 기술과 데이터를 이용해 만든 제르보이드 버스트라는 마장기가 등장한다. 제르보이드 자체가 미지의 기술 덩어리이기 때문에 해명되지 않은 것이 많아 몹시 불안정하며, 에란은 제르보이드의 모조품이라 평했다.
2.3. 마장기신 F
마침내 밝혀진 제르보이드의 정체는 바로 과거 거인족에 대항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병기였으며, 거인들에겐 '검은 기인(機人)' 이라 불렸다.거인족의 무녀가 된 피리스가 말하길 원래 제르보이드는 무(无)의 힘을 다루는 기체인데, 이걸로 거인의 힘을 중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에란의 제르보이드는 전술했던 '제르비오리아' 라는 장치가 없는 상태라, 포제션 보조 장치인 줄 알았던 제르비오리아의 원래 기능이 무의 힘을 증폭시키는 것이었단 게 밝혀지면서 거인 상대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만 맵 병기 '보이드 리그레션' 은 이 무의 힘을 부분적으로 방출시키는 무장이라 제르비오리아 없이도 사용할 수 있었다.
즉, 제르보이드의 원래 역할은 조자가 정령 제르브에 몸을 바쳐 무의 힘을 제르비오리아로 임계 직전까지 증폭시킨 뒤, 닥치고 돌격해서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동귀어진하는 자폭 병기.[4] 2편에서 보인 수많은 제르보이드의 잔해는 거인과의 전투의 잔재였다. 또한 제르보이드 첫 등장 당시 선보였던 포제션은, 조자가 아직 미숙했던 나머지 무의 힘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미처 임계 상태까지 이르지 못하고 흘러넘치는 것을 포제션이라 착각했던 것이었다(...). 미오는 설마 제르보이드가 이 정도까지 황당한 기체였을 줄은 몰랐다며 어이 없어 했다.[5]
2.4. 마장기신 완결 이후
시리즈가 완결되었으니 차후 OG 시리즈에서는 여느 때처럼 마사키, 류네, 슈우 일행 정도만 나오고, 에란과 제르보이드가 등장할 일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OG 문 드웰러즈 최종 보스의 충격적인 정체로 인해 차기작에서 사키토 & 레이브레이드와 함께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3. 무장
3.1. 제르보이드
* 마장기신 3 버전
* 마장기신 F 버전
- 보이드 리그레션
방사형 맵병기. 주변에 사이플래시와 비슷한 보라색 파동을 내뿜는다. 피아 식별은 되지 않지만 강화 파츠로 해결 가능. 3편에서는 아군 가입 직후 4단 개조가 되어 있으므로 갓데스의 캘빈 블리저드를 개조하지 않았다면 투자할 만하다. 에란이 혼을 가지고 있으니 마지막 정신기에 행운을 달아주면 금상첨화.
- 플로기스톤 미사일
원거리 반격용. 흩어지는 에너지 형태의 미사일을 발사한다. 2에서는 별 볼 일 없는 무장이었으나 3에서 사거리가 7로 늘어났다. 참고로 아군기 중 특별한 제약 없이 사정거리 7인 무기는 이것과 네오 그랑존의 웜 스매셔뿐이다. 보통은 사격계 기체가 사거리 6 정도다.
- 스트레인 글레이브
제르보이드에 장착된 실체검. 3에서 디자인이 변경되어 길이가 좀 더 길어졌다. 3편에선 포제션 전 유일한 격투 무기라서, 이게 아니면 에란의 특수 스킬을 전혀 활용할 수가 없다.
- 아다쿠모의 형ㆍ카리가네(徒雲の型・駆鐵)
마장기신 F에서 추가된 스트레인 글레이브의 랭크 업 무장. 제르비안으로 변형해 적에게 접근한 뒤 스트레인 글레이브를 난무하는 기술. MG 소모량도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기력이 낮을 때 적당한 공격력으로 남발하기 좋다.
- 아스트랄 이너
아스트랄 계에 간섭해 적을 격파하는, 사이바스터의 아카식 버스터와 비슷한 필살기. 마법진을 뚫고 날아가는 불새를 소환해 돌진하는 건 같지만, 이쪽은 마법진에 균열을 내서 깨뜨린다는 점이 다르다. 아군으로 합류하고서도 2에서 보여줬던 사거리가 1~5에 P병기라는 황당한 사양을 그대로 유지했다. 기력 제한이야 후반에 정신기 '격려' 로 해결하면 되고, 코스트 다운까지 주면 주력 무장으로 난사할 수 있다. 하지만 조자인 에란은 격투계고, 아스트랄 이너는 사격 무장이라 상성은 안 좋은 편. 아카식 버스터 같은 랭크 업도 없어서, 넓은 사정거리만이 유일한 장점이다.[6] 여담으로 2에서는 포제션을 발동하고도 쓸 수 있는 최종 무기였는데, 이후 작품에선 사용할 수 없다.
3.2. 포제션
* 마장기신 3 버전
* 마장기신 F 버전
제르보이드는 다른 마장기신들과 달리 포제션을 발동해도 외견이 변하지 않으며, 필살기를 제외한 모든 무장의 이름과 성능[7]이 그대로 유지된다. 3편에선 일반 연출에 붉은 아우라만 감아놨었지만, F에서는 몽상천조무를 제외하고 연출이 일신되었다.
- 오의 몽상천조무
그동안 제르비오리아의 보조로 포제션을 해 오다가 여러 가지 사건을 겪어 정신적 성장을 이룬 에란이 진정한 포제션을 달성하게 되고, 그 후 마사키의 진전 난무의 태도를 참고해 완성한 필살기. 무수한 새를 날려보낸 뒤 적을 꿰뚫는다. 손 잔 바키움의 치도리마이(천조무)와 난무의 태도를 섞어 어레인지한 느낌으로, 피니쉬를 먹일 때 검기들이 불사조 모양으로 뭉쳐서 떨어진다는 점과, 피니시 연출에서 불에 휩싸인 제르보이드의 얼굴이 정면 클로즈업 된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아스트랄 이너에서 개조 단계를 이어받는데, 포제션 보정에 힘입어 공격력은 무시무시하게 높아지지만 사거리는 1~2로 짧은 편. 3편에선 가뜩이나 에란의 아군 합류도 늦는데, 제르보이드의 포제션과 몽상천조무를 익히는 건 랑그란 루트 최종화 전전 화 클리어 후라서 거의 이벤트 무장 취급. 플라나 소모량도 만만치 않아서 자주 쓰기 힘들다. 대신 F에선 필살기들의 플라나 소비량이 크게 감소해서 여유 있게 사용 가능. 그런데 그 반동인지 사정거리가 1로 줄어들어서, 제대로 쓰려면 가속 걸고 적에게 닥돌하는 수밖에 없어졌다.
[1] 4대 마장기신의 수호정령은 4대 원소의 風, 火, 水, 地의 정령이다. 마장기신을 풀 개조할 경우 이 4대 원소의 고(高)위 정령들이 추상적인 개념인 空, 光, 刻, 暗의 성(聖)위로 변경되는데, 무의 정령 또한 추상적 개념이므로 성위급 정령일 가능성이 있다. 空이라는 글자는 하늘이라는 뜻으로 인식할 수도 있지만 비어 있다(없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또한 无라는 글자는 天이라는 글자와 비슷한 모양을 가진다. 어딘지 노린 듯한 설정. 일단 게임상에서는 무속성이지만 고위 정령 보정을 받는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그리고 다른 마장기에는 ~속성 ~ 라고 써진 자리에 无 라고만 써 있다. 3편 이후부터는 저 无는 그대로인데 스테이터스 창에서는 그냥 다른 무정령 기체마냥 일반 무속성으로 나온다.[2] 포제션 발동시 BGM이 변화. 모든 포제션 테마 BGM은 우선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보스의 BGM도 무시한다.[3] 대충 4~5턴. 한방에 3000~4000씩 서로 깎고 깎이는데 당연히 라스피토토가 피통이 더 크다. 단, 어쩔 때는 진짜로 라스피토토를 때려잡기도 한다. 보통 제르보이드 쪽이 크리티컬을 먼저 한방이라도 날리면 그때부터 승기가 바뀐다. 프레시아 루트에서는 직접 대면하는 시점이 늦으므로 북부 루트보다 더 강화되어서 나오고, 때문에 북부처럼 쉽게 리타이어 당하지는 않으며, 마사키 일행이 라스피토토를 때려잡아도 일기토를 안 걸어온다.[4] 어떻게 보면 기동전사 건담 00의 트란잠을 기동하여 적들에게 자폭한 가가의 상위호환이다.[5] 에란이 제르보이드를 완벽하게 다뤘다면 진정한 포제션을 습득한 시점에서 기체가 폭발했을 것이고, 손이 제르비오리아를 빼낸 것 또한 전화위복이 된 셈이니 황당할 수밖에.[6] 마장기신 시리즈의 사정거리 시스템은 사격 무기는 기존 슈로대와 같지만, 격투 무기는 특정 기체의 기술을 제외하고 사거리가 아무리 길어도 기체의 전후좌우로만 뻗어나가 대각선 공격이 안 된다. 예외로 팡은 이걸 해소하는 고유 스킬을 갖고 있다.[7] 공격력 1.5배, 고위 정령 보정은 받지만 그밖의 사양은 전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