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04 21:24:53

제우스(남자훈련소)

1. 1부2. 2부

1. 1부

파일:Zeus.webp
돌격!! 남자훈련소의 등장인물.

올림포스 16투사의 일원으로, '주신' 이라는 이명에서 보다시피 16투신의 리더이다. 남자훈련소의 제왕이자 3학년 대장인 다이고인 자키와는 숙명의 라이벌.

이전까지는 투사들의 싸움을 지켜보는 입장이다가, 부신 켄타우로스마저 사망한 뒤, 크게 분노하는 것만으로도 기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때마침 등장한 다이고인 자키는 올림포스 16투사라는 이름만 듣고도 대장이 제우스일 것이라 예상하고 직접 만나러 간다.

자키가 도착하자 제우스도 자리에서 일어서지만, 다른 투신들이 자기들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애걸하자 더 이상 망가질 체면이 있냐고 일갈하면서도 마음대로 하라고 보낸다.

허락이 떨어지자 자키 앞을 16투사 중 한명인 '아르고스' 가 막아서서 '올림포스 롤링 선더 볼' 로 공격하지만 자키는 이를 손쉽게 붙잡아 '다이고인류 당구반사괵(撞球反射馘)' 으로 아르고스는 물론, 다른 투사들까지 모조리 처리해버린다.

이때 밝혀지는 둘의 과거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천도오륜대무회와 쌍벽을 이룬다는 함열무도대회의 결승전에서 심(心), 기(技), 체(體) 어느 하나 비교해도 막상막하인 상태로 3일 간 사투를 벌이다가 4일 째 아침에 서로 각자의 급소를 향해 주먹을 뻗은 채 기절해서 승부를 가리지 못 했었다.

그 사실을 증명하듯, 이번에도 자키와 제우스의 공방은 일진일퇴였다. 결국 제우스가 이 싸움을 이대로 계속하면 3년 전과 마찬가지로 무승부가 나올 뿐이라며 '스네이크 블러드 콘트렉트'를 제안한다.[1] 제우스는 먼저 독사에게 자신을 물게 한 뒤 자키에게 이 방식을 제안하고, 자키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립.

둘 다 독사에게 물린 뒤에도 시합은 막상막하였고, 어두웠던 하늘이 어느새 개여 햇살이 다시 비치기 시작한다. 그러자 제우스는 자키의 패배를 선언하고 델피에게서 올림포스 사이에 3천년 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신기(神器), '올림포스 샤이닝 갓 핸즈'를 꺼내오도록 한다.[2]

이것으로 승기는 제우스에게 기울고, 태양광선과 오리하르콘 주먹에게 고전하던 자키는 장갑을 망토로 덮어 광선을 막아보려 하지만 제우스가 햇빛을 모아 고열을 내 태워버림으로써 실패.

결국 만신창이가 된 자키가 상처를 감싸쥐고 주저앉자 제우스는 승부를 끝내기 위해 덤벼들지만, 자키는 힘이 다한 것이 아니라 상처의 피를 뿌리기 위해 압축시켜 놓던 것에 불과했다. 자키의 피가 오리하르콘 장갑을 감싸 광선이 무력화 된 틈을 타 갓 렌즈를 하나 강탈한 자키는 제우스가 가진 것과 격돌시켜 둘 다 파괴해버린다.

이어서 자키는 벗어두었던 자신의 망토를 챙겨서 '다이고인류 풍무앙란학(風舞殃乱鶴)'[3] 으로 제우스에게 날개에 칼날이 달린 종이학들을 '진공섬풍충'으로 날려 전신을 베어낸다. 하지만 제우스는 금세 기술을 파악하고 종이학들을 모조리 쳐낸 뒤, 다음 일격도 무승부라면 지옥에서 못 다한 승부를 끝내야 하겠다고 말하지만, 자키는 이미 힘의 균형이 자신에게 기울었다고 한다.

다시 한번 제우스와 자키는 서로에게 덤비지만, 자키의 말대로 이번에는 자키의 주먹이 조금 더 빨랐다. 그 이유는 바로 단 하나의 종이학에는 날개 뿐만 아니라 부리에도 칼날을 부착해 제우스의 팔에 꽂아두었기 때문이었다.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는 제우스. 올림포스 16투사의 주신으로써 다시 몸을 일으켜 덤비지만 이미 승패는 자키에게 기울어진 상태였다. 기여코 보다못한 델피가 끼어들어 싸움을 말리려 들지만 제우스는 그를 밀쳐내고 재차 덤비고, 자키는 끝끝내 '다이고인류 경천회정항(驚天回旌杭)'으로 제우스를 쓰러뜨린다.

델피는 이미 결정난 승부임에도 제우스를 두들겨 팬 자키를 비난하지만, 제우스는 오히려 자신에게 동정을 베푸는 것이 더 큰 굴욕이자 죽음보다 괴로운 일이며, 자키는 그것을 이해하고 있었기에 끝까지 전력을 다해 싸워준 것이라 하면서 패배를 인정한다.

제우스는 자키에게 하나뿐인 해독제를 어서 마시라고 하지만, 자키는 자신은 뱀의 독 따위로는 죽지 않는다며 해독제를 제우스에게 건낸다. 그에거는 숙명의 라이벌을 쓰러뜨린 기쁨보다도 친구의 죽음 앞에서 슬픔이 앞서서 생혈을 양보한 것.

이러한 우정에 감사하면서도, 제우스는 스스로 주먹으로 가슴을 꿰뚫은 뒤 자신에게는 필요없어진 해독제를 자키에게 맡기며 자기 눈으로 마시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죽을 수 없다고 선언한다. 결국 자키는 해독제를 마시고, 제우스는 마지막 유언과 함께 숨을 거둔다.
"고, 고마웠다, 자키. 너야말로 올림포스 16투신의 주신인 이, 이 제우스의 최대의 숙적이자...
ㅊ, 친...친구였다...!"

2. 2부

파일:Zeus_Akatsuki.webp
남자훈련소 2부의 악역 조직인 '오망성'이 개최한 격투 대회 '아마겟돈' 에 등장. 남자훈련소 팀과 결승전에서 붙은 '올림포스' 의 대장이자, 1부 제우스의 아들.

남자훈련소 팀과 처음 승부에 나선 아폴론쿠로스 노부나가에게 패배하고 후퇴하자 용기 있는 후퇴라며 위로하고 피떡이 되었던 그의 얼굴을 단숨에 회복시켜준다. 이후 켄타우로스아카시 주조와의 싸움에서 고전하자 그에게 날개와 무구를 지원하는 등, 전대 제우스에 비해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주지만 자신의 지원을 받고도 패배하여 얼어붙은 켄타우로스를 깨뜨리는 것으로 보아, 그 부드러움에도 한계가 있는 듯 하다.

두 전사들이 패배한 후 드디어 직접 나서는데, 그 상대는 여지껏 정체불명이었던 마스크맨이다. 처음부터 마스크맨이 말그대로 손도 발도 못 대는 강력한 염력을 선보이며 올림포스 초절오의 '천공의 케이론' 으로 마른 하늘에서 거대한 화살을 쏘아내 떨어뜨리는 기술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화살을 장대비처럼 쏟아내어 승부를 끝내려 하지만, 마스크맨은 남자훈련소의 보물인 '적섬 교복'으로 방어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등에 뜬 '약세구(若歲灸)'[4]를 들키고, 결국 마스크맨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로 하는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할부지가 거기서 왜나와?.png
바로 에다지마 헤이하치, 그리고 남자훈련소의 숙적인 토도 효에였다.

남자훈련소 측 학생들은 일제히 경악하지만, 토도 효에는 우선 제우스부터 끝장내야 한다며 '자재체열 화염지사(自在體熱 火炎指射)' 로 제우스의 발판이 될 얼음을 하나 둘 씩 녹여나가고, 결국 제우스는 녹일 수 없는 거대한 빙산으로 피신한다.

하지만 오직 대피의 목적으로만 도망친 것은 아니고, 제우스는 올림포스 초절무비 오의 '제우스의 격노'를 발동해 거대화 한다. 하지만 토도는 오히려 의기양양해 하는데, 제우스 본인은 거대화 해도 그림자가 그대로이며 이는 제우스가 사용한 모든 기술들이 그의 무지막지한 염력을 기반으로 한 환상이기 때문임을 간파한다.

하지만 환상이어도 염력이 워낙 강해서 물리력이 존재했고(...), 하필 그때 약세구의 효력마저 떨어지면서 토도는 기존의 뼈와 가죽 뿐인 노인의 몸으로 돌아가고 만다. 하지만 토도는 지레 포기하지 않고 제우스의 등에 달라붙은 채 최종 오의 '체열한계점(體熱限界点)'으로 제우스와 함께 몸을 불길에 휩싸이게 한다.

불을 견디지 못한 제우스는 토도 효에와 함께 바닷속에 뛰어들었고, 이렇게 아마겟돈은 막을 내리는가 싶었지만...



파일:신은 죽지 않는다.jpg

사실 제우스는 살아있었다.

지금까지 토도와 싸운 상대는 제우스가 보낸 환영이었고, 당연히 그가 탈취한 메달도 환영이었다.

다음 상대로 츠루기 시시마루가 나서서 제우스에게 검을 휘두르지만, 이전과 같이 제우스의 염력에 의해 막힌다. 허나 시시마루도 서서히 염력을 키워가며 밀어붙히다가 기여코 제우스의 방어를 깨뜨리는데 성공, 제우스를 매섭게 몰아붙힌다.

결국 제우스는 올림포스 초극심절 오의 '리온데스의 분노'를 통해 사자의 몸통, 독수리의 날개, 맹우()의 뿔, 꼬리는 독사인 사상 최강의 신수() 리온데스로 변신해 시시마루에게 덤빈다.

이것 또한 환영임을 인지하고 있어도 파괴력은 현실이라 정면 승부에서 고전하고, 거기다 독사에게 물려 독까지 몸에 잔존하는 상황. 강대한 염력으로 인한 환술에 대항할 방법을 고민하던 시시마루는 기부좌를 틀고 열선사 초절오의 '염상투화체(念想透化體)'로 자연과 동화해 스스로의 기척을 완전히 지우고, 그 상태에서 역습으로 리온데스의 몸을 갈가리 베어 제우스를 원상태로 되돌리고 왕호사 초절오의 '심기호혼(暹氣虎魂)'으로 승리한다.

승부가 끝난 이후 시시마루는 거대한 얼음덩어리 밑에 깔려있는 제우스를 구해주고, 제우스는 그에게 올림포스의 여신과도 같은 아테나가 인질로 잡혀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녀의 구출을 부탁한다.


[1] 간단히 설명하면 독사에게 일부러 물린 뒤, 1인분 만큼의 해독제만 준비해서 이긴 쪽만 살아남는 방식이다.[2] 이 무구는 오리하르콘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단단하기도 하지만, 이것의 진정한 능력은 태양 빛을 반사해 광선으로 쏘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햇빛의 양이 적더라도 존재하기만 하면 결집, 증폭시켜 광선을 쏘는 희대의 레이저 병기이다.[3] 국내 정발판에서는 풍무양학으로 오타가 났는데...이 '활'자에 해당하는 한자가 무엇인지는 불명이다.[4] 등 쪽의 혈을 이 특수한 뜸으로 자극하면 100세에 가까운 노인도 젊은이와 같은 육체로 변한다는 뜸이다. 즉, 이 마스크맨은 노인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