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18:29:25

제인 젠슨


가브리엘 나이트 3를 녹음할 당시(1999년) 찍었던 사진. 젠슨 오른쪽에 있는 남자가 팀 커리다.

파일:external/pbs.twimg.com/jane_avatar_new_400x400.jpg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2012년 경 사진.지금 잠이 옵니까[1]

Jane Jensen
1963 ~

미국의 게임 디자이너, 사변 소설가. 여성. 펜실베이니아 주 파머턴 출신이다. 남편은 시에라 엔터테인먼트 게임 음악을 도맡은 로버트 홈즈.

원래는 HP 전속 프로그래머였다가 게임 만들기와 소설 쓰기에 흥미를 가지고 시에라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이후 킹즈 퀘스트나 에코 퀘스트같은 게임에 참여했다가 자신의 첫 작품인 가브리엘 나이트를 완성하게 된다. 이 게임은 작가 지망생 출신이었던 젠슨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당시 화려하게 꽃을 피우던 시에라의 VGA 엔진에 힘입어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 때문에 2는 FMV로 초호화 제작됐다. 미국의 저명한 게임잡지 컴퓨터 게이밍 월드에서는 가브리엘 나이트를 두고 "주인공의 심장을 도려내어 죽게 만든 디자이너 제인 젠슨은 누구일까?"라는 평을 내기도 했다.

이후 2, 3편을 제작하고 시에라가 쿨망해버리자 잠시 게임 업계에서 떠나 있기도 했다. 그 와중에 2003년 Dante's Equation라는 음모론 소설을 발표해 필립 K. 딕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평은 좀 미묘하게 갈렸다).

그러다가 《Be Trapped!》라는 지뢰 찾기 게임(...)으로 복귀했다. 그녀의 복귀 소식에 많은 팬들은 '설마 가브리엘 나이트 후속작인가!'라는 생각에 빠졌지만 뚜껑을 열어보고 폭사했다고 했다.

2010년 소규모 회사에서 그레이 매터라는 오컬트 스릴러 어드벤처를 제작해 발표했다. 플랫폼도 엑스박스 360PC. 그러고 보니 이것도 거의 7년을 질질 끌었다...

시에라 시절 게임 디자이너 중에서 유일하게 암흑기에도 지속적인 활동을 보인 몇 안 되는 사람(윌리엄스 부부는 은퇴, 앨 로는 은퇴와 복귀를 거쳤지만 별다른 작품 없음, 짐 윌스는 2002년 이후 딱히 소식이 없음. 마크 크로는 잊혀졌고 스콧 머피는 아예 게임 업계를 떠났음).

개인 블로그가 있다. 2012년 시점에서 블로그 갱신은 2010년도에서 멈춘 상태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트도 폐쇄된 상태다(어차피 게임 홍보용 블로그였으니깐).

2012년 들어서 대유행하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 열풍[2]에 편승해 40만 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모으는 데 성공하면서 어느 정도 차기작 제작의 기반을 마련한 듯하다(#).

게다가 2013년엔 가브리엘 나이트 1편의 리메이크를 했다.

2013년 엘리 이스턴이라는 필명으로 BL 소설을 쓰고 있다고 한다.

《뫼비우스: 엠파이어 라이징》이라는 괴작 게임(...)을 제작한 적이 있다(리뷰).

페이스북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1] 본인 왈, 사진 찍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래도 10년 이상 된 사진을 쓸 수가 없어서 찍었던 모양이다.[2] 풀 스로틀그림 판당고로 유명한 팀 샤퍼가 새로운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킥스타터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당초 목표치의 8배가 넘는 330만 달러를 모으는 데 성공하면서 비슷한 처지의 '한물 간' 장르의 게임 디자이너들이 킥스타터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앨 로도 킥스타터를 통해 래리 리메이크 프로젝트 펀딩에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