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23:07:24

제주항공 502편 활주로 이탈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2007년 8월 12일
유형 조종사 과실, 기상악화, 기체 결함
발생 위치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김해국제공항
탑승인원 승객: 74명
승무원: 5명
생존자 탑승객 79명 전원 생존
부상자 4명
기종 봉바르디에 Q400
항공사 제주항공
기체 등록번호 HL5256[1]
출발지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공항
도착지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부산광역시 김해국제공항
파일:attachment/제주항공 502편 활주로 이탈 사고/5256.jpg
사고 1개월 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촬영된 사진.
파일:/image/001/2007/08/12/PYH2007081200370005100_P2.jpg
사고 당시의 사진. 옆에 아시아나항공보잉 737-400이 이륙하고 있다.[2]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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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해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10여명 부상(종합)

2007년 8월 12일 제주항공 502편이 활주로를 이탈해 일부 승객이 부상을 입은 사고.

2. 상세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502편(Q400, HL5256)이 9:38분에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여 활주로 옆 배수로에 랜딩 기어가 박혔다.

이 사고로 인하여 23분 동안 18R-36L 활주로가 폐쇄되었으며 승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기체와 날개는 일부 부서지고 프로펠러가 파손되었으며 왼쪽 랜딩 기어는 부러졌다.

당시 김해공항에는 강한 측풍(방향 130 13노트, 돌풍 18노트)이 불고 있었고 사고기는 유압 계통의 경고등이 비행 내내 점등되는 등 유압 계통의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이어 착륙 절차에서 더 많은 경고등이 점등되었으나 기장은 컴퓨터의 오류라고 생각하고 계속 절차를 밟았다.

터치다운 직후 조종사들은 러더가 듣지 않는 것을 발견했으나 이미 늦은 상태였다. 가벼운 기체는 바람에 활주로 좌측으로 밀려나갔으며 항공기는 활주로와 활주로 사이에 설치된 배수로[3]에 랜딩 기어가 빠지고 나서야 멈췄다.

건설교통부(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하였으나 러더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지는 못했다.

그 후 조사 결과 기체 자체의 결함으로 밝혀 졌다. 공중에서는 러더를 차더라도 노즈 기어가 움직이면 안되었으나 설계 결함으로 인해 러더를 움직일때 노즈 기어가 연동되어 돌아갔고 그로 인해 사고가 발생 하였다 한다. 비슷한 사례로 항공대학교에서 M-20J Moony 비행기도 공중에서 러더와 연동해 노즈기어가 돌아가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저비용 항공사들의 (준)사고가 잇따르면서[4] 승객들에게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 주었는데 이 사고도 그런 사고들 중 하나였다. 제주항공은 결국 기령이 8개월밖에 안 된 새 비행기를 스크랩해야 했고 이 사고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터보프롭기에 대한 이미지도 나빠져서 남아 있던 Q400을 전량 매각했으며 2019년 소형 항공사인 하이에어의 등장까지 대한민국에서 터보프롭기를 사용하는 항공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1] 당시 기령 8개월의 새 비행기였다.[2] 좌측 프로펠러를 유심히 보면 알겠지만 프로펠러 날개가 모두 부러진 상태다. 지면과 접촉하면서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3] 사고 원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이 배수로는 규정에 따르면 있어서는 안 되는 곳에 있었다. 사고 이후 2009년에 복개가 완료되었다.[4] 불과 9개월 전에 한성항공 205편 노즈기어 파손 사고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