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16 09:43:46

제1접촉체

第一接触体; ジ・オリジン

블레이블루의 등장인물. 성우는 유카나.

1. 개요2. 행적3. 여담

1. 개요

블블 세계관에서 최초로 제작된 소체로, 제1소체라고도 불린다. CF에서는 "[ruby(제1접촉체, ruby=디 오리진)]"이라 불린다.

최초로 신(마스터 유닛)과 접촉한 자로, 마스터 유닛의 소유주이다. 모든 것의 시작이 된 소녀로, 그녀가 신과 접촉함으로써 이 세계의 방향성이 결정되었다.

2. 행적

2.1. BBCP

CP의 콘솔판 스토리에서 제1접촉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지금의 세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처음과 마지막만이 정해진 이야기를 계속 되풀이하고 있다.

레이첼 알카드가 이야기하길, 먼 옛날에 한 소녀가 있었는데 그녀가 처음(소녀가 괴물에게 사로잡혔다)과 마지막(용사가 괴물을 물리쳤다)만 존재하는 이야기책을 얻게 되어, 언젠가 용사가 자신을 구하러 와주길 바라며 그 중간의 내용을 써내려갔다. 그러나 결국 이야기 속의 용사는 단 한 번도 그녀를 구하지 않았는데, 그녀 자신이 괴물이었기 때문.

정확히는 그녀 자신이 괴물을 내포한 것이고, 용사는 그저 괴물을 물리칠 뿐인 이야기 속 등장인물이기에, 단 한 번도 그녀가 원하는 구원은 오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녀는 구원을 바라며 언젠가 자신을 구해줄 용사를 기다리며 계속 이야기를 써내려간다고 한다.

즉, 제1접촉체는 블레이블루 세계의 모든 루프의 원인이다. "멸망의 날"에 의해 세계를 리셋하더라도 그녀가 살아있는 한 동일한 세계가 반복된다. 황제 일당이 마스터 유닛을 파괴하려는 이유는 이 지겨운 루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CP에서 레리우스가 설명하길, 현재 세계는 모든 것이 마스터 유닛(다시 말해 제1접촉체)의 기억(꿈)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때문에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결코 바뀌지 않고, 새로운 일들도 생기지 않으며, 마스터 유닛의 정보(꿈)를 초월하는 진화는 일어나지 못한다. 요컨대 제1접촉체 때문에 "모든 가능성이 닫힌 세계"가 되었다.

2.2. BBCF

파일:external/kinimage.naver.net/1467193742226.png

센트럴 픽션 콘솔판에서는 제1접촉체의 꿈, 즉 센트럴 픽션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제1접촉체의 모습이 드러난다. 제1접촉체 역시 사야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고, 라그나라는 오라버니가 있었다.[1]

과거 소체전쟁에서 제1접촉체는 검은 짐승으로 변한 오라버니에게 잡아먹혔고, 그와 동시에 세계는 멸망했다. 하지만 그녀는 마스터 유닛의 힘으로 세계를 재구축했고, 그 후 몇 번이나 세계를 루프시켰다. 제1접촉체가 재구축한 세계는 그녀의 '소원'으로, 다른 자격자가 신세계를 구축하려 해도 최상위 자격자인 그녀가 있는 이상 무효화되어 버린다. CF act.2에서 명왕 이자나미는 '이 세계는 모든 게 그녀의 거짓말로 칠해져 있다'고 표현했다.

제1접촉체의 진짜 소원은 바로 라그나 그 자체이다. 소체전쟁 시 그녀는 최종적으로 오라버니와 적대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오라버니에게 구원 받기를 원한 그녀는 재구축한 세계에서 라그나의 존재를 첨가했다. 자신이 구원 받으려면 라그나만큼은 반드시 존재해야 하기 때문. 그래서 그녀는 라그나가 죽을 때마다, 구원에 실패할 때마다 계속 루프를 반복해왔던 것이며, 라그나(센트럴 픽션 = 신이 꾸는 꿈)가 존재하는 이상, 그녀의 꿈은 계속 이어졌던 것이다.[2]

CF 스토리 최후반에서 라그나는 아마테라스의 관짝을 열고 제1접촉체와 대면한다. 제1접촉체는 오라버니와의 재회를 기뻐하는 한편, 소체전쟁에서 검은 짐승으로 변해 자신을 죽이려 했던 오라버니를 책망한다. 라그나는 "아마 그 때 '나'는 그것밖에는 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겠다고 생각했던 거야" 라고 대답한다.[3] 그러자 제1접촉체는 "왜? 난 시키는 대로 세계를 부쉈을 뿐인데...!" 라고 분노하더니 소체전쟁 당시에 겪었던 괴로움을 토로한다.[4] 그러면서 "필요 없어, 이런 세계 싫어, 미워, 전부 없어졌으면 좋겠어! 난... 오라버니만 있으면... 그걸로 족해." 라고 울분을 토한다. 라그나는 사과의 말과 함께 제1접촉체를 달래주고, 마침내 그녀는 오라버니 곁에서 안식을 맞이한다. 이로써 세계는 '악몽'(=센트럴 픽션=라그나)으로부터 해방된다.

3. 여담

사야나 소체 3자매는 제1접촉체의 클론이다. 이들은 각자 개별적인 인물이 아니라 제1접촉체의 영혼으로부터 나누어진 분신, 제1접촉체의 영혼의 조각이다. 즉, 사야나 소체 3자매는 모두 제1접촉체와 동일한 영혼을 지닌 셈이다. 그 중에서 특히 제12소체는 제1접촉체의 분신 그 자체이며, 그래서 그녀가 아오의 계승자로 선택된 것이다. 유우키 테르미가 제12소체를 쿠사나기로 정련한 이유도 마찬가지인데, 사람의 손으로 신(=마스터 유닛, 즉 제1접촉체)을 죽이긴 어려워도 같은 신이라면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제12소체는 영혼의 동일성 덕분에 제1접촉체나 사야와 융합할 수 있지만, 제11소체제13소체의 경우 영혼이 독립되었기에 제12소체와 융합할 수 없게 된다.

명왕 이자나미는 제1접촉체의 드라이브이다. 드라이브는 술자의 영혼이 구현된 것이니 어찌 보면 이자나미는 제1접촉체의 분신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힘으로는 라그나와 노엘을 능가했음에도 약점(라그나)을 찔려 노엘에게 흡수되어 소멸했다.

CF 최후에 라그나는 제1접촉체와 대면하기 전, 아마테라스의 관짝을 보더니 "쿠시나다의 쐐기는 이것을 모방한 건가", "먼저 텐죠와 만나둬서 다행이야. 역시 여기에 남아있었군" 이라고 말했다. 텐죠의 영혼이 열천상에 들어있던 것처럼, 제1접촉체도 육체 없이 영혼만 남은 채 아마테라스 안에 들어있었던 모양이다.

세계관 내의 신의 위치에 있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행적을 잘 뜯어보면 묘하게 불쌍하기도 하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안식을 맞을 수 있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인 점일까.


[1] 물론 친남매는 아니었고, 아마도 제1접촉체를 제작한 과학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녀가 오라버니에게 보이는 감정을 보면 그를 무척이나 따랐고 라그나도 그녀에게 상냥했던 듯.[2] 라그나가 주인공이다 보니 눈치 채기가 힘들지만 CT 때도 그랬고 CS 라그나 배드엔드 루트, CP에서 라그나가 폭주했을 때도 세계가 리셋되었는데, 즉 라그나가 죽거나 죽는 것보다 심한 꼴이 될 때마다 리셋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3] 이 말대로라면 검은 짐승의 소체가 된 '라그나'는 동생을 멈추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된 셈이 된다. 잠깐 눈물 좀 닦고[4] 당시 소체들이 겪은 아픔, 고통, 슬픔이 모두 그녀 안에 들어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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