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의 1차전과 2차전 일정과 맞춰 진행되는 대회에 대한 내용은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역대 농심백산수배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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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개최되는 농심백산수배의 초대 대회. 원래는 2020년에 1회 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가 거듭된 끝에 2023년에 첫 대회를 열게 됐다. 이번 대회는 1969년 이전 출생한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시니어 프로기사들이 출전했다.2. 출전 선수
참가 선수 | |||||
한국 기원 | 중국 기원 | 일본 기원 | |||
이름 | 국적 | 이름 | 국적 | 이름 | 국적 |
| 한국 | | 중국 | | 일본 |
유창혁 | 한국 | | 중국 | | 일본 |
| 한국 | | 중국 | | 일본 |
| 한국 | | 중국 | | 일본 |
- 대한민국은 유창혁이 랭킹시드, 조훈현이 와일드카드로 자동 선발됐고,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선발전을 진행해 서봉수와 최규병이 대표로 선발됐다.
- 중국은 녜웨이핑, 류샤오광, 차오다위안, 마샤오춘이 출전했다.
- 일본은 다케미야 마사키, 야마시로 히로시, 히코사카 나오토, 요다 노리모토가 출전했다.
3. 본선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 시니어 최강전 | |||
<colbgcolor=#dcdcdc,#1f2023> | 한국 (4승 3패) | 중국 (3승 4패) | 일본 (4승 4패) |
선봉 | 서봉수 (2국 패) | 류샤오광 (2승, 3국 패) | 야마시로 히로시 (1국 패) |
차봉 | 최규병 (2승, 6국 패) | 차오다위안 (5국 패) | 히코사카 나오토 (1승, 4국 패) |
중견 | 조훈현 (1승, 9국 패) | 마샤오춘 (1승, 8국 패) | 다케미야 마사키 (1승, 7국 패) |
대장 | 유창혁 (최종국 승) | 녜웨이핑 (10국 패) | 요다 노리모토 (2승, 11국 패) |
- 현재 연승자(모든 대국 종료 시 최종국 승자)
- 승리 기록 후 탈락자
- 무승 탈락자
- 본선은 2차전으로 나눠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의 1차전과 3차전 일정과 병행으로 진행하며 1차전은 중국 베이징, 2차전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모든 경기는 오전 10시(CST)(오전 11시(KST))에 시작한다.
3.1. 1차전
- 농심신라면배와 마찬가지로 10월 16일에 개막식을 가지고 17일부터 일정에 들어갔다. 대진 추첨에서 대한민국이 휴번, 중국과 일본이 대결을 하는 것으로 개막전이 짜여졌다.[1] 각국의 선봉으로 한국은 서봉수, 중국은 류샤오광, 일본은 야마시로 히로시가 출전했다.
3.1.1. 1국: 류샤오광 vs 야마시로 히로시
본선 1국 (2023년 10월 17일) | 류사오광 | 211수 흑 불계승 류샤오광 1승 | |
야마시로 히로시 | |||
중계[2] | 바둑TV - 문도원, 최명훈 |
시니어판 '농심신라면배' 백산수의 첫 개막전은 중일전으로 펼쳐졌다. 바둑은 초중반에 야마시로 히로시가 우세한 흐름으로 바둑이 펼쳐졌으나 우상에서 착각이 나오며 형세가 뒤집어져 이후에는 류샤오광이 백 대마를 잡는 결과로 이어지며 야마시로 히로시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류샤오광이 역전승으로 대한민국의 선봉 서봉수의 상대가 되면서 2국은 한중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3.1.2. 2국: 류샤오광(1승) vs 서봉수
본선 2국 (2023년 10월 18일) | 류사오광 | 319수 흑 1집반승 류사오광 2연승 | |
서봉수 | |||
중계 | 바둑TV - 문도원, 최명훈 | K바둑 - 김미리, 김만수 |
2국은 한국의 선봉 서봉수의 아쉬운 판단이 나오며 다 이긴 바둑을 내주고 말았다. 중반에 서봉수가 매우 불리한 형세로 몰린 적이 있었으나 중앙에서 바둑을 만들어내며 역전의 흐름을 잡고 있었는데 서봉수의 형세판단 미스가 나오며 형세가 미세해지더니 결국엔 바둑의 흐름을 다시 류샤오광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이후 끝내기에서 양 쪽 모두 실수도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졌는데 여기서 서봉수가 우상귀에서 재역전 찬스가 있었는데 그것을 놓치면서 바둑은 류샤오광의 승리로 굳어지게 됐다. 결국 계가까지 간 끝에 류샤오광이 1집반을 남기며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3.1.3. 3국: 류샤오광(2승) vs 히코사카 나오토
본선 3국 (2023년 10월 19일) | 히코사카 나오토 | 299수 흑 불계승 히코사카 나오토 1승 | |
류사오광 | |||
중계 | 바둑TV - 문도원, 최명훈 |
3국은 류샤오광이 삼삼을 두 번이나 침투하며 실리작전으로 갔으나 세 귀를 뺐긴 상태로 출발해 초반부터 히코사카 나오토가 유리한 형세로 갔다. 이후 히코사카 나오토가 낙관하며 형세를 잠기 백에게 넘겨주기도 했다.그리고 좌변부터 시작해서 전투가 이어졌는데 그 뒤에 두 기사가 초읽기에 몰리며 엎치락 뒷치락하다가 패 과정에서 류샤오광이 팻감을 잘못 쓰며 결국 바둑이 히코사카 나오토에게 기울어졌고, 상변을 초토화 시키는데 성공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결국 히코사카 나오토가 류샤오광에게 항복을 받아내며 류샤오광의 3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일본팀은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에 따라 1차전 마지막 대국인 4국은 한일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3.1.4. 4국: 히코사카 나오토(1승) vs 최규병
본선 4국 (2023년 10월 20일) | 최규병 | 274수 흑 12집반승 최규병 1승 | |
히코사카 나오토 | |||
중계 | 바둑TV - 문도원, 최명훈 | K바둑 - 김미리, 김만수 |
히코사카 나오토가 류샤오광의 연승을 저지한 가운데 한일전으로 열리는 1차전 마지막 대국인 4국에서 대한민국의 두 번째 주자로 최규병이 나섰다. 이 두 기사는 1999년 제4회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 24강[3]에서 만난 이후 24년 만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4국은 대마 압박을 통해 전세를 뒤집은 최규병의 대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하변에서 최규병은 불리한 형세로 이어지며 어렵게 갔으나, 히코사카 나오토가 우세한 상황을 의식했는지 느슨하게 두는 사이에 최규병은 그틈을 비집어 들어가 칼을 빼들었고, 우상의 백 대마를 압박하며 바둑을 뒤집어내는데 성공한 뒤, 패를 통해서 중앙을 잡게 되면서 확실한 우세 국면을 만들어 바둑을 이어간 끝에 12집반의 대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최규병은 24년만에 만난 히코사카 나오토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대한민국의 백산수배 첫 승을 안겨주었고, 한국 3명, 중국 3명, 일본은 2명이 남은 가운데 2024년 2월에 중국 상해에서 열릴 2차전으로 넘어가게 됐다.
3.2. 2차전
- 2차전은 25회 농심신라면배 3차전에 맞춰서 2024년 2월 19일 부터 우승국이 결정 될 때 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속개한다. 2차전은 최대 7판을 진행한다.
- 1차전 종료 후 현재까지 남은 기사는 한국 3명(최규병(1승, 5국에서 2연승 도전), 유창혁, 조훈현), 중국 3명(차오다위안(중국 2번 주자로 5국 대국 예정), 마샤오춘, 녜웨이핑), 일본 2명(다케미야 마사키, 요다 노리모토)이 남아있다.
3.2.1. 5국: 최규병(1승) vs 차오다위안
본선 5국 (2024년 2월 19일) | 차오다위안 | 190수 백 불계승 최규병 2연승 | |
최규병 | |||
중계[4] | 바둑TV - 한해원, 목진석 | K바둑 - 김미리, 김만수 |
넉 달만에 속개된 백산수배 5국은 최규병의 완승국으로 끝이 났다. 우하귀 수순에서 큰 우세를 잡은 최규병은 차오다위안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형세를 끝까지 이어갔으며 마지막에는 대마를 잡는 결과를 만들어내며 화끈한 승리로 연승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바둑이 크게 기울아지면서 차오다위안이 변화를 구했지만 너무 많이 실점한 상태로 간 터라 형세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여담으로 이 날 대국에서는 계시기 문제로 잠시 대국이 중단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3.2.2. 6국: 최규병(2승) vs 다케미야 마사키
본선 6국 (2024년 2월 20일) | 최규병 | 198수 백 불계승 다케미야 마사키 1승 | |
다케미야 마사키 | |||
중계 | 바둑TV - 문도원, 목진석 | K바둑 - 김미리, 김만수 |
최규병의 연승 행진이 시작된 가운데 최규병의 세 번째 상대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가 출전했다. 이 두 기사는 이번이 통산 첫 공식 대국 맞대결이다.
최규병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3연승에 도전했으나 다케미야 마사키에게 패하면서 2연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고 말았다. 6국은 다케미야 마사키가 사실상 완승을 거둔 내용이었다. 다케미야가 미세하게나마 우위를 가지며 바둑을 끌고 간 가운데 하변에서 바둑이 크게 기울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났다. 특히 마지막에 다케미야는 대마패를 감당하는 강심장까지 보여주었다. 다케미야의 승리로 백산수배는 한, 중, 일 각 2명씩 남게 됐다.
3.2.3. 7국: 다케미야 마사키(1승) vs 마샤오춘
본선 7국 (2024년 2월 21일) | 다케미야 마사키 | 279수 백 12집반승 마샤오춘 1승 | |
마샤오춘 | |||
중계 | 바둑TV - 문도원, 목진석 | K바둑 - 김미리, 김만수 |
우주류로 대표되는 세력 바둑을 상징하는 다케미야 마사키와 실리형 기풍의 마샤오춘의 만남으로 주목 받은 7국은 마샤오춘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상변과 좌변에서 이득을 본 마샤오춘은 끝까지 우세를 이어가며 완승을 거뒀다. 바둑이 마샤오춘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다케미야가 힘을 써보지도 못한 채 바둑을 내주었다. 결국 마샤오춘이 12집반의 대차로 승리했다. 다케미야 마사키가 탈락하며 일본은 요다 노리모토만 남게 됐다
3.2.4. 8국: 마샤오춘(1승) vs 조훈현
본선 8국 (2024년 2월 22일) | 마샤오춘 | 260수 백 불계승 조훈현 1승 | |
조훈현 | |||
중계 | 바둑TV - 한해원, 이희성 | K바둑 - 김미리, 김만수 |
대한민국의 세 번째 주자로 '바둑황제' 조훈현이 출격했다. 마샤오춘과는 무려 22년 만의 맞대결이었다. 8국은 조훈현이 위기를 넘기고 승리를 거뒀다. 초반 좌하에서부터 돌들이 붙으며 전투 양상으로 전개되었는데 거기서 이득을 잡은 조훈현이 중반까지 우세했으나 중간에 상변에서 역전이 나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우상귀에서 다시 뒤집고 이어서 좌상에서 수를 내며 많은 이득을 보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샤오춘이 탈락하면서 중국은 녜웨이핑만 남게되었다.
3.2.5. 9국: 조훈현(1승) vs 요다 노리모토
본선 9국 (2024년 2월 23일) | 요다 노리모토 | 278수 흑 2집반승 요다 노리모토 1승 | |
조훈현 | |||
중계 | 바둑TV - 문도원, 이희성 | K바둑 - 김미리, 김만수 |
연승에 도전했던 조훈현이 아깝게 요다 노리모토에게 패하며 물러나게 됐다. 9국은 중반에 요다 노리모토가 대 우세를 잡는 상황으로 갔으나 이후 실수가 나와 형세가 미세해졌고 치열한 끝내기 싸움으로 가고 있었다. 조훈현은 미세한 끝내기 승부에서 기회를 노렸으나 아쉽게 결국 2집 반을 지면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됐다. 조훈현이 탈락하면서 이제 농심백산수배 초대 대회는 유창혁, 녜웨이핑, 요다 노리모토 한중일 모두 마지막 대장 출전 선수들만 남게 됐다.
3.2.6. 10국: 요다 노리모토(1승) vs 녜웨이핑
본선 10국 (2024년 2월 24일) | 녜웨이핑 | 206수 백 불계승 요다 노리모토 2연승 | |
요다 노리모토 | |||
중계 | 바둑TV - 문도원, 목진석[5] |
10국은 중일 양국의 대장전이 됐다. 과거 중일 슈퍼 대항전에서 연승을 하면서 '철의 수문장'이라는 명성을 얻었던 녜웨이핑과 제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일본의 유일한 우승을 만들었던 요다 노리모토의 만남으로 주목이 되는 대결이다.
10국은 요다 노리모토가 역전승을 거뒀다. 중반 상변과 우상귀에서 녜웨이핑이 우세를 잡았으나 우하에서 바둑의 전세를 바꾼 요다 노리모토가 마지막에는 좌하 흑 대마를 잡는 결과로 이어지며 녜웨이핑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여담으로 요다 노리모토는 초시계 누를 때 두는 손인 오른손으로 누르는 것이 아닌 왼손으로 누르는 실수를 막기 위해 왼손에 테이핑을 하고 대국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요다 노리모토의 승리로 중국은 10국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고, 농심백산수배 마지막 최종국은 한일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3.2.7. 11국: 요다 노리모토(2승) vs 유창혁
본선 11국 (2024년 2월 25일) | 요다 노리모토 | 210수 백 불계승 유창혁 끝내기 1승 | |
유창혁 | |||
중계 | 바둑TV - 한해원, 이희성 | K바둑 - 김미리, 김만수 |
농심 백산수배 초대 우승국을 가릴 최종국은 한일전으로 열리게 됐다. 20세기를 대표했던 한일 동갑내기 라이벌이자 1996년 응씨배와 삼성화재배를 주고 받았던 유창혁과 요다 노리모토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최종국은 유창혁이 공격을 통해 우위를 잡은 이후 부터는 시종일관 우세한 형세를 마지막까지 이어간 완승이었다. 유창혁이 마지막까지 큰 집차로 우세한 형세를 유지한 끝에 요다 노리모토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대한민국은 선봉 서봉수가 승리 없이 물러났지만 최규병의 2연승과 조훈현의 1승, 유창혁의 마무리로 농심백산수배 초대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3연승에 도전했던 요다 노리모토는 유창혁에게 막히며 2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이번 농심백산수배는 3연승이상을 한 선수가 없어 연승상금 수령자가 없이 마무리 됐다.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 시니어 최강전 우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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