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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복귀
그렇게 이제는 정말 은퇴한건가 싶던 찰나, 그런데 서머 시즌이 개막한 직후, EDG 원거리 딜러 리브가 성매매 의혹 및 동료인 지에지에와 전임자 바이퍼를 비난했다는 구설수를 터뜨리며 팀에서 배제되고 빈자리에 우지가 대체자로 영입된다는 썰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OB.GG는 우지의 EDG 이적을 예상했으며, LPL 구단 WE의 CEO는 EDG와 우지가 협상을 벌였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만약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메이코와 봇듀오를 맞추게 된다.LPL의 유명 썰쟁이 77은 왕의 복귀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한이와 WE 전 프로 출신 957은 우지의 EDG행이 거의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밝혔고, 자타공인 스토브리그의 황제 도인비는 이번주 토요일 징동전을 꼭 보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를 남겼다. 한 EDG팬이 숙소 옆 나무를 타고 올라가 몰래 찍은 연습실 사진에는 우지가 찍혀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사실상 오피셜만 안 떴을 뿐, 이곳저곳에서 단서가 쏟아지는지라 우지가 EDG에서 활동할 가능성은 거의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DG 구단주는 베인[1]에 유미가 탄 영상을 틱톡에 올리는가 하며, 선수들은 하나둘씩 우지의 웨이보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고, 우지의 와이프는 우지의 꿈을 응원한다는 말과 함께 EDG를 콕 집어 이번년도에 좋은 결과를 내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 웨이보에서 EDG가 우지를 영입했음을 알리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림으로써 복귀를 공식적으로 확정지었다. 이로써 18 아시안 게임에서 함께 국가대표로 뽑혔던 메이코와 재회하게 되었다. 당시 식스맨으로써 우지와 같이 경기를 치른 적은 많지 않았지만[2] 이번에는 바텀 듀오로 함께 경기에 뛰게 되었다.
전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있지만 중국에서 특히나 반응이 매우 뜨거운데, EDG의 철천지원수인 RNG의 레전드가 EDG로 영입되었다는 소식만으로도 엄청난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3]
이후 영입 관련해서 자세한 사항이 밝혀졌는데 아시안게임 중국 대표팀 감독인 edg 코치 주카이가 중국 대표팀 합숙 훈련중 코치로 온 우지에게 '얘들에게 어떻게 하는건지 보여주게 한게임 뛰어봐' 라고 했던게 edg 영입의 시작점이었다는 후문이다.
2. 2023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ummer
6월 14일에 진행된 IG 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고, 과거의 명성은 어디가지 않았다는 듯이 전성기 못지않은 폼을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LNG전에서는 RNG 후임이었던 갈라를 상대하게 되어 큰 화제가 되었으나, 막상 경기 자체는 전EDG 소속이었던 스카웃이 친정 팀을 상대로 날뛰는 경기가 되어 버리며 2:0으로 패배했다. 1세트 라인전에서의 활약과 미친 딜을 보여주긴 했다. 이후에 레넥톤 아리에게 매혹맞거나 스턴걸리면서 한타때 폭사당했다.
이후 경기들도 라인전 능력은 보여주고 있고 딜링도 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작 팀은 RNG에게 0:2 패배를 당하는 등 부진하다. 팀이 방향을 못잡고 그냥 상대팀한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실상 혼자 멀쩡한 폼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약체 RA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자 슬슬 웃음을 잃어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영입 당시까지만 해도 과연 상당한 휴식 기간을 보낸 우지가 과연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걱정거리였는데, 정작 경기를 뛰기 시작한 뒤에는 우지 본인이 1옵션이고 본인이 반드시 캐리를 해줘야하는 처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We전 스태틱 트포 베인을 꺼내들어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초반에는 팀원들의 폼이 좋지 않았지만 간간히 돌아가면서 도와주고 있긴하다. 그러다가 TT전 다시 상체의 폼에 의해 고통받다가 1세트 카이사 캐리를 선보이며 대역전승을 거뒀지만 2,3세트에서는 1세트에 이어진 전체적인 체급차이에 치이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계속해서 좋은 폼을 보여주며 은퇴에서 복귀한 선수라고 볼 수 없는 폼을 과시하며 EDG가 플옵에 진출하는데에 큰 기여를 하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WE와 OMG를 연속으로 잡아내는데 기여했지만, 결국 재키러브의 TES에게 패배하여 서머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만 EDG는 스프링때 벌어둔 포인트를 기반으로 롤드컵 선발전 3시드 결정전에 진출하였고, 우지의 롤드컵 복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시드 결정전에서는 lng에게 패했고 wbg가 tes를 이기면서 4시드 결정전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메이코의 폼이 떨어지면서 우지의 폼도 최근경기부터 떨어진 것이 불안점이다. 제리나 아펠같은 원딜을 잘 다루지 못하고 라인전부터 터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본래는 특유의 공격적 포지션으로 줄타기 잘 하다가 후반에 터져서 게임을 날려먹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경기는 라인전에서부터 불안하니 게임 자체가 라인만 받아먹게되고 딜 자체도 못하거나 팀적으로 합류나 한타도 이상한 면이 있다.
1세트는 웨이보에게 압도당하면서 제리로 040으로 패했고 2세트는 자야를 들고 초반단계 킬교환이 나왔고 이후 상대의 갱킹을 받아치면서 3킬을 먹고 시작한다. 그러나 중반 웨이보에게 게임흐름이 넘어가지만 상대의 쓰로잉을 받아먹고 승리한다. 상대가 우위를 점하고도 쓰로잉이 너무 크긴 했지만 자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대망의 4세트 300 바루스로 존야 밴시라는 아러-포포가 딜을 분담해야 하는 극악의 하남자 템트리를 갔고 결국 지고 롤드컵도 물건너갔다. 특히 유리할 때 잘리면서 패배지분 1위를 차지했다.
3세트 루시안을 골랐고 1/3/2로 패했다. 4세트 지면 탈락인 상황에서 상대가 자야 제리 시비르를 짜르고 카이사를 고른 상황에서 5픽으로 바루스를 택하며 바루스 노틸로 카이사 라칸을 상대하게 되었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초반 3킬을 먹었고 팀 전체적으로 라인 우위로 르블랑 피오라를 바탕으로 한 사이드 주도권으로 5천골 이상 굴리고 오브젝트 타이밍에 반대쪽 사이드 밀면서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초반 우위를 가져왔지만 막상 바론이나 오브젝트에서의 대치가 제대로 되지는 않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 밸류도 높아지고 우지도 카이사에게 지속적으로 짤리면서 상대를 키운 것이 아쉬웠다. 카이사가 괴물이 되고 제이스도 복구하면서 바론 한타에서 상대가 승리했고 바론대치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힘이 빠지고 우지의 바루스도 포킹 내성이 없는 바루스라 균열생성기를 가고 이후 밴시까지 올렸는데 그로 인해 딜이 잘 나오지도 않았고 딜을 잘 넣지도 못했다. 결국 비벼지고 힘이 빠진 이후 상대에게 2번째 바론도 내주고 한타에서 패배하며 그대로 게임이 끝나면서 우지의 롤드컵 진출은 실패하게 되었다.
별다른 준비없이 서머때 복귀하여 정규시즌 플옵 진출에 공헌했으나 플옵권 원딜러들에게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딱 6위권 원딜러에 가까웠다. 선발전 시리즈 동안 상대 원딜의 영향력에 밀린 것 등 이런 차이가 두드러졌다. 물론 우지가 오랜만에 복귀한 것치고는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정규시즌 팀 내 1옵션으로 활약하긴 했고. 다만 플옵에 와서는 폼이 무너져 딜도 제대로 못하는 등 폼 저하가 두드러졌다.
3. 휴식기
롤드컵 진출이 실패한 뒤 우지는 내년 활동에 대한 질문에 확고한 답을 해주진 않았다. 몸도 많이 안 좋고 예전 같이 않고 단점만 본인 눈에는 보여서 힘들지도 모를거 같다고.[1] 베인은 우지의 시그니쳐 픽으로, 당장 RISE 뮤직비디오에 나온 우지의 챔프가 베인이었다.[2] 이 때 우지는 주로 밍과 봇듀오를 맞췄고 메이코와 봇듀오를 맞춘 경기는 많지 않았다.[3] LCK의 선수들로 비유하면 페이커가 T1에서 은퇴하고, 휴식을 가지다가 중위권 팀에 가서 복귀를 하면서 몇 경기 출장 하다가, 스트리머 겸 선수 계약을 다시 종료하면서 T1의 지독한 계약에서 풀려나고 T1에서 완전히 손을 놓은 다음 디플러스 기아나 젠지같은 T1과 라이벌인 구단으로 재복귀를 선언한 정도의 일이다. 거기에 우지가 클리어러브와 함께 찍은 사진도 있는데,링크 클리어러브는 디플러스 기아의 캐니언, 쇼메이커, 젠지의 룰러, 앰비션에 비견되는 EDG의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팀의 레전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