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1 00:12:47

조건희/선수 경력/2017 ~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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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의 연도별 시즌 일람
프로 데뷔 이전 2017 ~
2019 시즌
2020 시즌

1. 2017 시즌

데뷔 당시 포지션은 원딜로, 함께 호흡을 맞추던 서포터는 호잇이었다. MiraGe Gaming 소속으로 3부 리그인 PC방 리그에서 2부 리그 CK로 오르는 승강전에 도전했고 팀 배틀코믹스를 상대로 승리해 2017 CK 서머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후 스폰이 붙어 미라지 게이밍은 담원 게이밍으로 팀명을 변경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원딜을 시작하게 된 건 시즌 3때 드레이븐에 빠졌던 것이 계기였다고 한다.

2. 2018 시즌

2018 시즌부터 서포터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되었다. 선수 본인에 따르면 어느 순간부터 진이나 비원딜같은 픽이 아니면 스크림에서 연패를 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벽을 느끼게 되었고, 캐리롤을 맡지 못하는 본인은 원딜 포지션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마침 2018 시즌 들어와서 룬 대격변 패치가 오자 쉔 서포터가 너무 좋아 보여서 솔랭에서 쉔을 비롯해 여러 챔피언으로 서포터를 가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랭킹 1위를 하는 등 좋은 결과가 나와서 아예 서포터로 전향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그렇게 팀은 뉴클리어를 원딜로 영입했고 베릴은 이전에 함께 호흡을 맞추던 호잇과 주전 경쟁을 하게 되었다.

3. 2019 시즌

2, 3부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드디어 1부 리그인 LCK 첫 데뷔를 하게 되었다. 스프링은 비주전으로 시작했으나 점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서머에는 자신이 담원의 주전 서포터임을 확실히 굳혔다. 스프링에는 킹존에게 지며 4위로 마무리했고 서머에는 도장깨끼를 한 SKT에게 업셋을 당하며 3위에 그쳤다. 이후 선발전 최종전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킹존을 이기며 승격 첫 해 월즈 진출에 성공했다.

3.1. 2019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 1경기에는 무난하게 승리하였고, 2경기에서는 TOP와의 경기에서 팀이 밀리는듯 했으나 16분 경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후 한타를 캐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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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4세트에서 알리스타로 시즌 2의 매드라이프가 생각나게 하는 역대급 활약을 선보이며 초반에 그렇게나 망했던 담원에게 승리를 안겨주었고, LCK의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이 한 경기의 엄청난 활약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LCK, LPL 팬들에게 똑똑히 각인시켜줬다.[1]

3.2.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월즈에서도 뽀삐 서포터를 꺼내서 그룹스테이지 첫 주차 IG전을 승리로 이끄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훗날 베릴은 애슐리 강과 했던 인터뷰에서 월즈 첫 진출팀인 CK 출신 담원이 2018 월즈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IG를 두번 다 이겼던게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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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기에서 객원 해설로 있었던 고릴라 강범현은 좋은 의미로 쇼메이커의 존재감이 낮았다면서 간접적으로 베릴을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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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G2전에서는 미키엑스에 존재감이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2세트에서 레오나로 좋은 이니시를 보이며 이겼지만 나머지 세트를 패배하며 1:3으로 탈락하였다.

그래도 8강에서 탈락했음에도 베릴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2019 월즈는 뉴클리어가 팀의 약점이라는 평가를 뒤집고 캐리력을 증명했던 국제 대회였는데[2] 다양한 챔피언들로 딜러들이 판을 짤 수 있게 해주는 베릴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간접적으로 높게 평가받을 수 있었던 의미있는 8강 성적이었다.
[1] 다만 매드라이프의 알리스타는 한타 이니시도 이니시지만 한타에서 프로겐의 존재감을 완전히 지워버린, 마치 피를로를 지워버린 박지성이 연상된다는 평이 많았던 대인 마크에서 빛을 발했고, 베릴의 경우에는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 딜러진에 정확히 꽂힌 이니시에이팅이 주목받았다. 참고로 베릴은 이 경기에서 누굴 대인 마크하진 않았으나, 이후 서머 2라운드 그리핀전에서 신들린 대인 마킹을 보여주면서 다시금 배멘을 외치게 하였다. 그리고 정확히 1년 뒤, 베릴의 맨마킹은 세계 최고급으로 성장한다. 단순한 맨마킹에 그치지 않고 아예 팀 전체를 상대로 장판파를 시전하는 경우도 자주 나온다.[2] 결과적으로 이 대회를 끝으로 부진에 빠지고 은퇴 수순을 밟으면서 마지막 불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