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1968년 1월 10일,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신용리 마동마을에서 아버지 조재제(趙在濟) 슬하 4형제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조재제씨는 아들들이 도시에서 교육을 받아야 큰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후 부산광역시 사하구 지역으로 이주하였다. 그리고 자갈치시장에서 지게를 지고 짐꾼으로 일하면서 아들들을 키웠다. 비록 집은 가난했지만 아버지는 돈이 있으면 더 가난한 집에 연탄을 사다주거나 동네 노인들에게 막걸리를 대접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신평초등학교, 사하중학교, 경남고등학교,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하였다. 처음에는 돈을 빨리 벌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서 공과대학에 진학한 것이었는데 학부에 재학하면서 공부에 욕심이 생겨 부산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한다. 1990년 부산대학교 학부를 졸업한 뒤 부산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석사 과정에 진학했다. 이후 휴학한 뒤 1990년 6월 11일 육군에 방위병으로 입대하여 육군군수사령부 제1보급창에서 소총수로 복무하였고, 1991년 11월 19일 상병으로 소집해제되어 병역을 마쳤다.
2. 정계 입문 이전
대학원 복학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여러 개 하고 부산전문대학(현 부산과학기술대학교)과 부경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는 등 생계를 이어나가면서 1994년 토목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9년 2월에는 토목공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이후 부산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과정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그 시절 대학생들이 으레 운동권에 몸 담았듯이, 그도 한때 학생운동에 몸 담았지만, "학생운동이 나의 생각과 다르게 크게 변질됐다."고 생각하면서 결국 학생운동을 박차고 나왔다.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예산감시단 위원, 동아대학교 건설기술연구소 특별연구원, 신라대학교 낙동강환경연구소 객원연구원, 부산대학교 생산기술연구소 전임연구원 등으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