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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스미스(1987)/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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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1.1. 연습 경기1.2. 시범 경기
2. 정규 시즌
2.1. 4월
3.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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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020년 12월 11일, 키움 히어로즈가 조쉬 스미스와 계약금 없이 연봉 50만 달러와 인센티브 10만 달러를 합해 총 6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월 2일 에릭 요키시인천국제공항에 동시 입국했다. 이 둘은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2주에 자가격리에 들어가 2월 16일 스프링캠프에 합류 하였다.

2월 27일 라이브피칭에서 최대구속 141km/h를 찍었다. 최대구속 148km인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잘 나왔다.

1.1. 연습 경기

3월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2실점으로 부진하였다. 생각보다 제구가 훨씬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 시즌에 대한 우려를 하게 만들었다. 주자가 있을 때 흔들리는 점으로 보아 슬라이드 스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월 11일 고척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2K 무실점으로 나름 호투하였다.

3월 17일 고척 kt wiz와의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K 3실점으로 다소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2. 시범 경기

3월 23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볼넷 4K 2실점(1자책)을 기록하였다.

3월 3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원래 포수가 주 포지션인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강력한 요청으로 프레이타스와 용병 배터리를 이루어 등판했지만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K 5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총평하자면 변화구의 각은 괜찮은 편이지만 속구 구속이 최고 141km/h에 머무르면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고, 이닝당 투구수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구속이 더 올라오지 않는다면 시즌 1호 퇴출 용병이 유력해보이는데, 일부러 힘을 빼고 던진게 아니라면 87년생이라는 비교적 많은 나이로 인해 구속 상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입단 초기 시범경기에서 130대 후반의 속구를 던지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히어로즈의 레전드로 남은 앤디 밴 헤켄의 사례도 있기 때문에, 김치현의 마지막 선물이 될지 마지막까지 싸지른 똥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2. 정규 시즌

2.1. 4월

안우진-최원태에게도 로테이션 순서가 밀려 4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7일 KIA와의 경기에서 팀이 4점이나 지원해줬으나, 이닝당 20개 남짓의 공을 뿌리며 꾸역투를 보여주더니 결국 3회에만 2볼넷 4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하고, 그 와중에 타구에 발까지 맞으면서 교체되었다. 최종성적은 3이닝 6피안타 3볼넷 3K 5실점 (79구). 그래도 시범경기때보다는 최고구속이 조금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지만 제구도 불안정했고 타자를 압도할 구위도 아니어서 타자들이 커트당하거나 받혀놓고 치기 쉬운 배팅볼 수준이었다. 타선이 돌수록 상대 타자들이 주무기 커브를 쉽게 골라내는데 직구가 쓰레기니 도망가는 피칭을 하게 되어 이닝 당 투구수도 늘어났다. 한 마디로 쳐맞는 로버트 코엘로. 개막 전부터 유력한 1호 퇴출 용병 후보였는데,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김치현은 올해도 욕 먹는 게 확정.

같이 퇴출대상으로 여겨졌던 두산 베어스아리엘 미란다는 5이닝 5K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8일 5선발 김정인이 5이닝 1실점 호투를 하면서 더 초라해졌다.

9일에는 스미스 관련 기자의 질문에 관계자가 조심스럽다며 노코멘트했다.

13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LG 상대로 7이닝 동안 단 101구만 던지며 2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QS+를 달성하며 한국에서의 첫 승을 수확했다. 다만 직구 평균구속은 여전히 142km/h에 머물렀고, 삼진 능력이 떨어지는게 여전한 불안요소. 단순히 긁힌 날인지 정말 돌파구를 찾은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3. 퇴출

4월 15일 키움이 제이크 브리검재영입하면서 돌연 웨이버 공시되었다.[1] 시작부터 좋지 않은 투구 내용으로 팬들의 불신이 많았던 선수였긴 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웨이버 공시라서 대체적으로 굉장히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은 편. 다만 브리검에 대한 보류권이 없었고 CPBL에서의 성적이 상당히 좋았던 데다가 자가격리, 취업비자 발급 등의 문제로 소요기간 등이 있어서 다른 팀이 먼저 채가기 전에 서둘러서 브리검 재영입에 손을 썼다는 견해가 있기도 하다.

참고로 이 기사를 본 LG 팬들은 곧 웨이버 공시당할 용병한테 우리팀이 1승을 대준 것이냐며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경기를 끝까지 본 사람들은 LG 타자들의 잘 맞은 타구가 유난히 야수 정면으로 많이 향하거나 워닝트랙에서 멈추는 등 스미스에게 엄청난 운빨이 따랐다는 걸 알고 있었다.


[1] 참고로 오피셜 기사가 나기 직전 엠엘비파크수도권 외국인 교체라는 글이 올라와 이미 야구팬들 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