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02:15:19

종개

1. 넓은 의미의 종개
1.1. 국내에 서식하는 미꾸리과 참종개속, 기름종개속 어류의 총칭
1.1.1. 종개로 불리는 미꾸리과 어류들
1.1.1.1. 참종개속1.1.1.2. 기름종개속
1.2. 기타
2. 좁은 의미의 종개
2.1. 종개(Barbatula toni)

1. 넓은 의미의 종개

1.1. 국내에 서식하는 미꾸리과 참종개속, 기름종개속 어류의 총칭

종개(참종개속, 기름종개속)
Spine loach
파일:미호종개.jpg
학명 Iksookimia
Nalbant, 1993
Cobiti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잉어목(Cypriniformes)
미꾸리과(Cobit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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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개는 우리나라 민물고기중 잉어목 미꾸리과 2개 속(참종개속 6종, 기름종개속 4종) 에 속하는 물고기들을 일반적으로 부를때 사용하는 단어다.

이들은 몸에 세로 혹은 가로 무늬가 수평으로 배열되는 게 특징이며 눈 밑에 안하극이라는 가시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전국의 하천에 널리 분포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 하천마다 서로 다른 종이 서식한다. 예를 들면 낙동강 수계에는 기름종개만 서식하지만 낙동강 이외 서, 남해로 흐르는 하천에는 점줄종개가 서식하고 동해 북부하천에는 북방종개가, 서해안으로 흐르는 하천에는 참종개가, 동해 남부로 흐르는 하천엔 동방종개가, 남해 서부지역 하천엔 남방종개가 분포하여 지역하천마다 각기 다른 종이 살아간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나타내는데 이들은 과거 연결돼있던 하천이 언제 지리적으로 격리됐고 종이 언제 서로 분화됐는지 이들의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 자연사를 보여주는 산증인이기 때문이다.

1.1.1. 종개로 불리는 미꾸리과 어류들

1.1.1.1. 참종개속
참종개속 ' Iksookimia ' 는 기존 기름종개속 인 ' Cobitis ' 에서 새로 분리되었는데 이 속에 속한 종들은 기름종개 속의 특징인 감베타 반문[1]이 아니라 가로무늬[2]가 배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때 참종개속을 분리한 루마니아의 어류학자 날반트는 이 새로운 속의 이름을 한국인 어류학자이자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인 김익수 교수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총 6종이 있다.
1.1.1.2. 기름종개속
참종개속과 달리 4줄의 세로무늬가 일렬로 배열하는 감베타 반문을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다.

1.2. 기타

  • 관련없는 메기목의 종이지만 쏠종개라는 바다물고기가 있다.
  • 일반인들에게 종개라 하면 보통 이 의미로 많이 알아듣는데 간혹 새코미꾸리나 수수미꾸리 등 하천에 서식하는 다른 미꾸리과 어종도 종개로 부르기도 한다. 그래도 몸 아래 세로 혹은 가로 무늬를 가진 참종개속과 기름종개속 어류를 종개로 보통은 많이 인식한다.
  • 지역마다 하늘종개, 기름종개 등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다.
  • 이 밖에 한국의 미꾸리과 종류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미꾸리속(Misgurnus)에 속한 미꾸리, 미꾸라지와, 새코미꾸리속(Koreocobitis[3])에 속하는 새코미꾸리와 얼룩새코미꾸리,그리고 좀수수치속(Kichulchoia)에 속하는 수수미꾸리와 좀수수치가 있다. 이 중 좀수수치가 종개라고 불리는 참종개속 물고기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으나 좀수수치는 참종개속이 아니라 별개의 속에 속한다. 이는 참종개속에 속하는 종들은 수컷의 경우 골질반을 가지고 있고 뒷지느러미 연조수가 5개 이나 좀수수치는 수컷의 골질반이 없고 뒷지느러미 연조수가 4개인 점 등으로 기존 속들의 특징과 잘 구별되어 독자적인 속으로 분리되었는데 이때 이 속의 명명자인 김익수 교수가 자신의 스승인 최기철 교수의 이름을 따 Kichulchoia로 명명하였다.
  • 보통 일반인들에게 종개라 하면 1번 문단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종개도 잘 모른다(..) 종개의 국명은 웬 쌩뚱맞은 물고기가 가져갔는데 바로 2번문단에 나오는 물고기 이다.

2. 좁은 의미의 종개

2.1. 종개(Barbatula toni)

종개(수수종개, 용미꾸리)
Siberian stone loach
파일:종개.jpg
학명 Barbatula toni
Dybowski, 1869
분류
<colbgcolor=#ffcc6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잉어목(Cypriniformes)
종개과(Nemacheilidae)
종개속(Barbatula)
종개(B. toni)
종개는 동해로 흘러드는 강릉 남대천 이북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이다. 옆줄은 완전하며 눈 밑에 안하극은 없다.

서해로 흘러드는 한강과 낙동강(성주), 동해로 흐르는 삼척 오십천과 마읍천에는 '대륙종개' 라는 종이 서식하는데 외형적으로 매우 닮았으나 엄연히 다른 종이다. 그러나 이 두 종은 서식하천 및 산란기 수컷의 추성의 차이를 제외하곤 구분하기 매우 어려웠는데 최근 비공[4]으로 두 종을 동정할 수 있는 분류키가 제시되었다.[5][6] 해당 논문에 따르면 비공으로 동정 할 시, 기존 종개라고 여겨졌던 양양과 강릉의 집단 또한 대륙종개로 분류되고 종개는 강원도 고성군 천진천 이북부터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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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 옆에 일렬로 나있는 4줄의 갈색 세로무늬를 뜻한다. 종마다 이 무늬가 이어져 있는 종도 있고 사각형 또는 타원형 반점으로 배열하는 종도 있다.[2] 어류는 측정할때 사람과 마찬가지로 머리를 위로 두고 측정하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로 혹은 세로무늬로 알고있는 무늬는 반대가 된다.[3] 한국의 미꾸라지라는 뜻이다.[4] 쉽게 말하면 콧구멍이다.[5] 안정현, 김병직, 배양섭. '비공의 형태적 특징으로 재검토한 한국산 종개속 어류의 분포 특성'. (2021)[6] 종개는 전비공과 후비공이 떨어져있으며 대륙종개는 전비공과 후비공이 붙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