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의 일종으로, 배에 줄이 매달려있어서 줄을 당기면서 강을 건널 수 있는 운송수단이다.
배가 건너편에 있으면 배를 줄로 당겨 끌어오는 과정이 추가적으로 더 필요하다.
줄에 묶여있기 때문에 떠내려갈 위험이 적으며 뱃사공 없이도 강을 오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오늘날에는 어지간히 작은 강에도 다리가 놓여 많이 사라졌으나 강 건너편에 매우 작은 민가만이 있는 곳에는 여전히 줄배가 남아있다. 특히 산골을 많이 낀 섬진강에 이러한 줄배가 많으며 호곡나룻터는 지도에도 표시되어있다. 로드뷰 여행기 기사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문산리 가정마을 역시 동강 건너편 정선군에서 줄배를 타고 들어와야 한다. 로드뷰 이곳 펜션 중에서는 그래서 "배 건너는 집"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도 있다.[1] 지금은 줄배가 남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오지나 다름이 없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아바이마을에는 갯배가 있다.
[1] 불타는 청춘 2016년 6월의 배경이 이곳이다. 줄배를 타는 모습이 방송에서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