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주걱철갑상어(주걱철갑상어, 중국황새치) Chinese paddlefish, Chinese swordfish | |
학명 | Psephurus gladius von Martens, 1862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철갑상어목(Acipenseriformes) |
과 | 주걱철갑상어과(Polyodontidae) |
속 | †중국주걱철갑상어속(Psephurus) |
종 | †중국주걱철갑상어(P. gladi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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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의 양쯔강, 황하에서 서식했던 주걱철갑상어의 일종.2. 특징
중국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중 최대종이었으며[1] 성체는 몸길이가 3m에 체중이 300~500kg 정도였고 최대 7m에 907kg까지 자란 표본도 기록되었는데 이 정도면 큰철갑상어와 비슷한 엄청난 크기다. 성체는 일생 중 일부를 바다에서 보냈으며 산란을 위해 강 상류로 올라왔다. 단독생활을 하였으며 여과섭식자인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와 달리 이쪽은 중소형 물고기를 사냥했던 포식자였다. 철갑상어류가 그렇듯 수명이 길어 보통 30~40년, 또는 그 이상으로 살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3. 멸종
그러나 13세기부터 개체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기 시작했고 2000년 이후로 살아있는 개체의 포획 기록은 2002년 난징에서의 기록과 2003년 1월 24일 현지 어부에 의해 우연히 잡힌 기록 2번뿐이다. 그로부터 4년 후인 2007년에 죽은 개체가 발견된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황하에서 서식하던 개체군은 1960년대 이후로 한 번도 목격된 적이 없었으며 양쯔강 개체군은 2007년 이후로 목격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들려오지 않아[2] 학자들은 사실상 멸종한 것으로 보고 있었으나 오랫동안 IUCN 적색 목록에서 '위급' 단계로 분류하고 있었다. 사실 2020년에 IUCN 측에서 주걱철갑상어의 멸종위기 등급을 재평가하려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예정되었던 행사가 취소되면서 등급 평가가 미뤄진 것이다. 결국 2022년 7월에 공식적으로 멸종이 선언되었다.
2019년 12월 23일에 나온 논문에 의하면 양쯔 강 개체군은 1970년대 후반부터 개체수가 줄기 시작했고, 이후 삼협댐이 건설되며 종의 존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3] 또한 해당 논문에서는 완전히 멸종된 시기가 2005~2010년의 사이로 추측하며[4], 1993년 시점에서 이미 극소수밖에 남지 않아 멸종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관련 기사. 이 논문의 내용을 토대로 중국주걱철갑상어의 멸종위기 등급이 멸종으로 변경되었다.
[1] 다만 바다에서도 살기 때문에 순수 민물고기는 아니다.[2]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된 개체는 2003년에 발견된 것이 마지막이었다. 마지막 개체는 암컷이었기에 위치 추적 장치를 붙여 방류, 추적을 시도했으나 불행히도 배가 고장이 나 놓쳐버리고 말았다.[3] 참고로 삼협댐은 양쯔강돌고래도 사실상 멸종시켰고 양쯔강대왕자라가 멸종 확정이 된 결정적 이유 중 하나이며, 그 외에도 칼상어의 마지막 번식지를 완전히 파괴해 야생에서 멸종시켰고 양쯔강악어, 철갑상어, 양쯔강상괭이, 시베리아흰두루미 등 멸종위기종을 멸종시키거나 멸종으로 몰아넣는 댐으로 악명이 높다.[4] 2007년에 관측된 죽어있던 개체를 포함하면 적어도 2007년까진 살아있는 개체가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