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6년 경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여 널리 쓰이는 유행어.보통 귀엽거나 예쁜 것,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보고 흥분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함을 나타내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뿌셔뿌셔 광고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2. 상세
이런 표현들은 학술적으로는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이라는 인간 특유의 호르몬 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귀여운 것에 의해 인간의 뇌에서 극도로 긍정적인 호르몬이 분비되면 그것에 매몰당하지 않고 감정의 균형을 맞춰 안정적인 감정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공격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호르몬도 같이 분비된다. 따라서 너무 귀여운 것을 보면 대상에게 폭력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표현을 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귀여운 아기를 보고 "정말 깨물어 주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이나 아기의 볼을 잡아당기게 되는 것 등이 있다. 그런 호르몬 작용에 의해 서로 지극히 반대되는 정서의 행동이 발현되는 현상들을 '이형적 표현'(dimorphous expressions)이라고 부른다. 이형적 표현의 다른 예시로는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나 너무 극심하게 화가 나서 웃게 되는 것 등이 있다.지구 뿌셔는 주로 인터넷상에서 쓰이는데 가령 웹서핑을 하다가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봤을 때 "세상에 이 고양이 좀 봐 ㅠㅠ 지구 뿌셔 우주 뿌셔 ㅠㅠㅠㅠ"와 같이 쓰인다. 지구를 부수어 버릴 정도까지는 아닐 경우 '전봇대 뽑아!', '아파트 뽑아!'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지구로 모자랄 때는 우주까지 부순다. 기사
감정을 과장하는 표현, 그리고 이모티콘의 남발 등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여성 네티즌들에게서 특히 많이 관찰되는 표현이다. 하지만 이 문구가 인터넷 밈으로서 유명해진 뒤로는 그냥 지구라고 부를 수 있는 대상을 공격하는 장면에서 농담하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야구팬들 사이에서 타자가 삼진 아웃을 당하고 배트로 땅을 치는 모습을 보고 쓰는 경우가 있다.
아주 유명한 인물들이 콜라보를 진행하거나 할 때에도 쓰인다. 이 경우는 자신이 애정하는 인물들이 합작 프로젝트를 하는 것을 팬으로서 아주 열렬하게 지지해 주자고 다른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때 쓰인다. 즉, 이것도 극도로 긍정적인 호르몬에 의해 폭력적인 언행이 발현되는 이형적 표현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저스틴 비버랑 에드 시런이 뭉쳤다 얘들아 지구 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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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쉬랑 저스틴 비버가 뭉쳤다 얘들아 지구 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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