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31 04:40:26

지구(배틀스타 갤럭티카)


1. 개요2. 신 시리즈
2.1. 스포일러 12.2. 스포일러 2
3. 오리지널 시리즈

1. 개요

배틀스타 갤럭티카에 등장하는 행성. 신 시리즈와 오리지널 시리즈 양쪽에서 공통되게 인류 생존자들이 찾아다니는 최후의 안식처이자 약속의 땅이다.

그 중요성 때문에 당연히 스포일러에 해당한다. 문서 열람 시 매우 주의.

2. 신 시리즈

콜로니얼의 12부족과 다른 길을 걸어간, 13번째 인간 부족이 정착한 콜로니. 콜로니얼에서 그 위치는 함대의 최고위 사령관들만이 알고 있는 극비였으며, 12콜로니가 멸망한 지금 사일런들은 전혀 모르는 인류의 최후의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성스러운 두루마리에 의하면 13번째 부족이 지구에 정착했을 때 하늘에서 자신들의 열두 형제들이 보였다고 한다. 아테나의 무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는 지구에서 12콜로니를 상징하는 별자리들을 모두 관측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스포일러 1

시즌 4 10화에서 드디어 발견된 지구의 테마곡, Diaspora Oratorio. 베어 맥크리어리는 이 곡을 작곡하면서 미쳐버릴 뻔 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13번째 부족, 즉 사일런 부족의 정착지

2.2. 스포일러 2

인류의 진정한 약속의 땅이자, 현생 인류가 살고 있는 이 지구.

사일런 콜로니 전투 직후 스타벅이 음악을 숫자로 대치해 계산해낸 좌표로 갤럭티카를 도약시켰고,[1] 갤럭티카는 어느 이름 없는 암석질 위성, 지구의 달 상공에 도착한다. 12시간 후 인류 선단에도 이 행성의 발견에 대한 소식이 닿아, 인류 선단 전체가 이 행성으로 도약해온다.

12콜로니 전체를 합친 것보다도 생명이 풍부하게 번성하는 이 행성에서 인류 및 사일런 생존자들은 이 행성에서 진화한 또 다른 인류를 발견한다. 이 토착 인류는 아직 문명은 커녕 언어조차 없을 만큼 원시적인 존재들이었고, 코볼에서 진화한 인류와 유전적으로 호환되는 생물학적으로 동일한 종이었다.

처음에는 뉴 카프리카 때처럼 도시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리 아다마의 제안에서 출발하여 이번에는 모든 문명의 흔적을 완벽하게 파괴하고 새 출발을 하기로 바뀌었다. 인류와 그들과 연합한 사일런들은 남은 물자를 공평하게 나누어 행성 곳곳으로 흩어져 정착하고, 이미 지구에 존재하던 원시 인류와 함께 살게 된다. 반란군 베이스스타는 자유의지를 되찾은 아군 센추리온들에게 넘겨지고,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된 센추리온들은 어딘가로 도약해 사라진다.[2] 그 외의 모든 잔존 인류 함선들은 사무엘 앤더스가 태양으로 몰아 자침시킨다.[3]

이로부터 15만년이 지난 뒤의 두 번째 지구가 현재 21세기의 인류가 살아가는 지구. 현생 인류는 피의 순환에 대해서도, 우주에서 왔다는 자신들의 기원도 모른 채 처음부터 스스로 지구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하며 문명을 일구어 왔다. 이들은 문화에 비해 지나치게 앞서나가는 기술 문명과 상업주의, 특히 인공지능로봇공학의 눈부신 발전을 겪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토콘드리아 이브인 헤라 아가톤의 유골을 발견해낸다. 즉 현생 인류는 콜로니얼과 사일런과 지구의 토착 인류 3개 종족의 피가 모두 흐르는 것. 머나먼 과거의 코볼, 첫 번째 지구, 그리고 12콜로니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피의 순환의 시험대에 올라 있는 현생 인류를 메신저 발타와 메신저 식스가 지켜보고 있다.[4] 이번에는 피의 순환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암시와 함께,[5] '신'의 두 사자들이 인파 속으로 사라지며 배틀스타 갤럭티카 신 시리즈는 막을 내린다.

3. 오리지널 시리즈

그냥 우리가 사는 이 지구이다. 드라마 방영 당시인 1979년의 지구인지라 문명 수준이 갤럭티카나 사일런보다 한참 뒤떨어지고, 그래서 죽을 힘을 다해 지구를 찾아왔던 갤럭티카 승조원들이 크게 실망하고 황당해하는 묘사를 보여준다.
[1] 이게 사일런 콜로니가 출발점인 좌표라는게 포인트. 즉 사일런 콜로니 전투 자체가 '신'의 뜻이라는 암시다.[2] 인류 문명이 리셋되어 완전히 무방비가 될 텐데 이 센추리온들이 이후 돌아와 인류를 말살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긴 했지만, 완전한 자유를 주면 폭력과 학살의 악순환을 영원히 끊어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로 충분히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해 내려진 결정이다. 실제로도 이후 센추리온들이 두 번째 지구의 인류에게 어떠한 해코지를 했다는 묘사는 커녕 두 번째 지구를 다시 찾아왔다는 묘사 자체가 없으니, 결론적으로는 옳은 결정이 되었다.[3] 이미 반 식물인간 상태가 된지라 기술을 모두 버린 인류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나마 그를 잘 돌볼 수 있는 곳이 반란군 베이스스타지만 마지막 5인 중 한 명인 앤더스를 그들과 동행시키면 센추리온들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는 의미가 없어진다.[4] 다르게 보면 15만년 동안 사일론이 현생 인류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5] 아주 복잡한 시스템이 충분히 여러 번의 순환을 겪으면 언젠가는 매우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