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C0C0C0> 지옥소녀 (2019) 地獄少女 | |
장르 | 공포 |
감독 | 시라이시 코지[1] |
각본 | |
원안 | 와타나베 히로시 |
원작 | 《지옥소녀》 프로젝트 |
제작 | 히라타 미키히코 토시노리 야마구치 요코야마 카즈히로 나이토 카즈야 |
제작 총 지휘 | 쿠보 타다요시 요다 다쓰미 |
출연자 | 타마시로 티나, 야마다 카나미, 마로 아카지, 라이쿠, 하시모토 마나미, 모리 나나, 니무라 사와, 오오바 미나(SKE48), 나미오카 카즈키, 후지타 토무 |
촬영 | 쿠기미야 신지 |
편집 | 하리모토 세이지 |
음악 | 후우키 하루미 |
주제가 | Figure(GIRLFRIEND) |
제작사 | 더블 필드 영화 『지옥소녀』 제작위원회 |
배급사 | GAGA |
개봉일 | 2019년 11월 15일 |
상영 시간 | 107분 |
상영 등급 | |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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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정 12시에 타인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만이 접속할 수 있는 '지옥통신'이란 사이트에 접속하여 원한의 대상을 입력하면 지옥소녀가 나타난다. 그녀가 건네주는 볏짚인형의 끈을 풀면 상대는 지옥으로 보내진다.
일본에서 원작 애니메이션 지옥소녀를 실사화하여 2019년 11월 15일에 개봉한 영화이다.2. 예고편
3.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지옥소녀(영화)/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4. 줄거리
자세한 내용은 지옥소녀(영화)/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음악
주제가: GIRLFRIEND - Figure |
6. 평가
네티즌 평균 별점 2.7/5.0 |
네티즌 평점 3.4 / 10 |
초반부에 등장하는 학교폭력 피해자인 쿠도 유이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그의 아들인 쿠도 진의 의로운 행적, 그리고 불행한 가수 미쿠리야 사나에의 모습 등은 지옥소녀 영화판에서 크게 호평받았다.
기존 애니와 다른 점은 짚단을 풀어 계약을 맺어도 의뢰인의 쇄골에 낙인이 찍히지 않으며, 지옥소녀의 집과 삼도천에서 지옥소녀가 나룻배를 젓는 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특히 사람들이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만 타겟이 지옥으로 끌려간다는 설정 때문에 개연성이 지적 받았다.
원작 애니는 물론 드라마판, 게다가 만화판에서도 엔마 아이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 것에 반해 영화에서는 대사 한마디가 전부일 뿐이다. 그리고 다른 작품들에서는 지옥소녀의 수하들에게도 인간적인 감정을 잘 불어넣었지만 영화판에서는 지옥소녀의 수하들에게 그러한 면모는 전혀 보여지지 않다.
엔마 아이가 원작과 달리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초반부터 지옥소녀는 이름만 엔마 아이일 뿐 본래 아이와는 다른 지옥소녀처럼 보이기도 한다. 먼저 초반에 학교폭력 가해자를 지옥으로 떨어뜨려 심판을 내리지만, 정작 피해자인 쿠도 유이에게는 후회해도 소용없고 지옥 보내기는 완료되었다는 말만 남긴다. 그리고 그 말에 통곡하는 피해자를 그냥 바라보기만 한다. 원작에서 지옥소녀가 아동 학대를 당한 소녀를 다독여주기라도 한 것과도 비교된다. 이건 지옥소녀의 규칙상 엔마 아이가 사람의 감정에 휘둘리면 안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지만 영화에서는 그 이유가 자세히 묘사되지도 않았다. 참고로 가해자가 지옥으로 떨어졌다는 말에 피해자가 오열하는 모습은 지옥소녀 원작을 처음 보지 않고 영화부터 본 사람들이라면 이게 왜 이러는지 이해가 갈래야 갈 수 없다. 물론 영화가 더 진행되면서 '의뢰인도 죽으면 지옥에 간다'는 안내가 나오기는 하지만 차라리 지옥소녀가 피해자에게 후회해도 소용없다고 말할 때 "죽으면 의뢰한 너도 지옥의 규칙에 따라 지옥에 가게 돼" 이런 대사 한번만 넣어줬어도 사람들의 혼란감이 덜했을 것이다.
죄없는 사람이 지옥에 떨어질 때도 마찬가지이다. 엔마 아이는 대사 한마디로 "나도 당신의 노래 좀더 듣고 싶었어"라고만 하면서 피해자를 지옥으로 떨어뜨리는데, 문제는 이게 피해자의 환각이었고 피해자가 갑자기 겁에 질려 사람들이 없는 곳까지 달아난 뒤에서야 피해자가 지옥으로 사라지는 장면은 개연성 훼손을 빚어낸 무리수 그 자체이다. 게다가 상식적으로 그 상황이면 피해자가 그 자리에서 겁에 질려 절규하는 게 더 현실적인데 굳이 바깥으로 도망가는 것도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
게다가 어른이 된 학교폭력 피해자의 아들이자 기자가 범죄집단의 두목에게 살해당할 위협에 놓이자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나는 강한 것에 굴복해"라면서 기자를 너무 나약하고 졸렬하게 그려놓았다는 점 또한 호불호가 갈릴 요소이고, 가장 최악은 기자가 살해당해 죽어가는 와중에 지옥소녀가 자기 수하들을 데리고 나타나 잘 자라면서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그 와중에 지옥소녀의 수하들은 아무 대사 한 마디도 없이 그저 이 모습을 지켜보기만 한다. 원작 같으면 수하들이 억울한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 슬프다든지 할테고 드라마라면 불쌍하다든지 할텐데 여기서는 아무 말도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범죄집단의 두목이 지옥에 떨어지는 환각에서 깨어나 비명을 지르는 상황에서 그의 부하가 악마에게 바칠 제물을 죽이려고 장치를 떨어뜨리는데, 이에 주인공이 제물로 바쳐질 친구를 구하려고 그 가깝지 않은 거리를 장치가 떨어지기도 전에 허겁지겁 뛰어와 붙잡지 않나, 그걸 보고 범죄집단 두목이 그녀들을 붙잡는다면서 자기가 그 장치 속으로 뛰어들지를 않나(...), 장치가 두목 위에 떨어진 뒤에야 두목이 지옥으로 떨어져서 흔적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있지 않나,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상황이다. 막상 초반에 가해자가 지옥에 떨어지면서 손이 교실 바닥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피해자가 지켜보는데 차라리 이 설정이라도 끝까지 유지했으면 이것보다는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영화에서 사람들이 아무도 안 보는 데에서만 지옥에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개연성은 물론 원작 훼손 그 자체인데, 당장 1기에서는 원한 타겟의 아들이 시바타 하지메에게 달려와 아버지가 사라지셨다고 말함으로써 최소한의 현실성은 충분히 지켰고, 2기와 3기에서도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서 갑자기 타겟이 제자리에서 사라지면서 이를 본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장면들이 잘 나온다.[2]
지옥소녀 영화는 기존 원작과 다른 여러가지 괴리감과 문제점들 때문에 일본에서도 그리 인기가 높지 않았고 한국 개봉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마디로 원작과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은 했고 공포스럽고 흥미진진한 요소는 확실히 들어가서 못볼 영화 정도는 아닌데 원작에서의 룰을 너무 지나치게 넘어 작품성을 망가뜨리면서 지옥소녀 4기보다는 조금 낫고 나머지 기수들이나 드라마 버전보다는 못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7. 기타
타마시로 티나, 후지타 토무 인터뷰[1] 사다코 대 카야코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다.[2] 특히 3기 결말에서 여자가 사라지고 다른 남자가 살해당해 쓰러지자 그 참혹한 모습을 본 모든 사람들이 겁에 질려서 일제히 허겁지겁 그 자리를 떠나가고, 그 사이를 지나쳐 걸어간 다음 말없이 차갑게 뒤를 돌아보는 (그 이전 유즈키를 구원해줬던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 엔마 아이의 모습으로 지옥소녀가 완결되는 모습은 지옥소녀 최고의 명장면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