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陣内翔太 (じんのうち しょうた)
썸머 워즈에 등장하는 진노우치 가의 일원. 진노우치 만스케의 장남, 진노우치 타스케의 아들이다.[1] 나츠키의 육촌 오빠. 성우는 시미즈 유타카 / 이호산 / 마이크 맥파랜드. 직업은 경찰관이다.
2. 작중 행적
시노하라 나츠키가 코이소 켄지를 데려왔을 때 "애인을 데려왔다고? 용서 못해! 나츠키!"라고 하거나, "난 나츠키가 요만할 때부터 봐 왔다고! 그럼 나츠키의 애인이라면 육촌인 나한테 허락을 받아야지!" 라고 외치거나 켄지에게 못되게 구는 모습으로 미루어 볼 때, 시스콘 확정.(…) 아니, 이 정도면 오빠로서 동생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장인어른이 사위를 갈구는 수준이다. 증상이 상당히 심각해 보이는데 어느 정도냐면, 이제 곧 가족이 될 거라 호탕하게 웃는 할아버지에게 무슨 가족이냐며 소리를 지르거나, 이에 조용히 하라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테메에라는 2인칭을 사용하며 발끈한다.(...)오즈 아바타는 장군 헬멧을 쓰고 경찰 복장을 하고 삼각 선글라스를 낀 원숭이.
약간 얼빠진 성격인 것 같다. 켄지가 수배된 걸 알았을 때, "그런데 체포 안하냐?"는 소리를 듣고 "아, 맞다."라며[2] 그제서야 켄지를 체포하고[3], 컴퓨터의 냉각을 위해서 가져다 놓은 얼음을 할머니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멋대로 옮겨서 러브머신을 풀어주는 데 일조를 하거나.[4]
차는 진노우치 와비스케가 멋대로 타고 나갔다가 박살내고, 사촌동생에게도 얻어맞고[5], 그 때문에 다 네 탓이라며 켄지에게 화풀이하다가 아버지인 타스케한테까지 "닥쳐!"라는 소리까지 듣고, 괜히 열폭에 열폭만 거듭하다가 끝나버리는 비운의 인물. 싸움이 다 끝난 뒤, 할머니의 장례식에서 진노우치가 사람들이 켄지랑 나츠키한테 아예 결혼을 하라며 부추기자, 이 인간 혼자서 "절대 안돼!"를 외치며, "좋아한다고 말해도 죽이고, 싫어한다고 말해도 죽이겠다."는 개그 대사를 날린다. 마지막에 나츠키가 켄지의 뺨에 뽀뽀를 하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켄지의 경우 나중에 인정하니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좀 다혈질이라 사고를 저질러서 그렇지 본질은 좋은 놈. 애당초 얼음을 옮긴 것도 다 할머니를 생각해서 한 일이었다.[6][7] 애초에 본질 나쁜 사람이 경찰관이 되는 것도 이상할지도.
무엇보다 마지막에 인공위성이 떨어질 때 코이소 켄지에게 "너라면 할 수 있어!"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무식한 것이 죄이고, 눈치가 없는 게 더 큰 문제다. 정원 연못에 낚싯배가 떠있고, 마당에 군용 차량이 세워져 있고, 사람보다도 거대한 컴퓨터를 돌리고 있는 누가 봐도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뭘 하는지 물어볼 수 있었음에도 아무것도 묻지 않고 얼음만 옮겼으니 말이다.[8]
만약에 이에 대해서 따지거나 말이라도 했었으면 가족들도 당연히 응해줬거나 그에 맞게 행동했을 것이고 아무문제도 없었을 것이다. 의도와 목적과는 별계로 아무런 말도 대화도 하지않고 자기 혼자서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저지른 것이 문제였다.
거기다가 시스콤이 안 좋은 쪽으로 도지는 바람에 인간이 굉장히 편협해지고 일을 제대로 해석할 줄도 몰라 결국 사고를 저지르고,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고 켄지에게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는 모습은 애처로워보일 정도다.
즉, 진노우치 가 남자들의 평균을 안 좋은 쪽으로 끌어내리는 역할.
3. 기타
- 작품 속에서는 경찰차 대신 자가용으로 마쓰다 RX-7을 이용한다.
[1] 아버지라는 사람이 외모만 두고 보면 어째 그냥 연년생 형처럼 보이는 사람.[2] 만화판에서는 혼자서 제대로 체포한다.[3] 자기가 경찰서에서 현상 수배서를 들고 온 주제에.[4] 정신적 원작인 우리들의 워 게임에서는 신태일과 장한솔이 쓰던 컴퓨터가 블루스크린이 떠서 패배한다. 이로 인해 영화의 상영 시간도 늘려줘서 켄지의 작중 활약을 늘려줬다. 그 외에도 조금씩 다른 결말을 가지고 올 원인이기도 했다.[5] 이건 쇼타가 잘못하기는 했다.[6] 할머니가 죽은 뒤에 시신을 방치해두고 있는데 여름 기온이 최고조에 달한다고 하자 시신이 부패할 것을 걱정해서 주위에 얼음을 옮긴다. 어떻게 보면 그 많은 얼음 중 한 개도 할머니를 위해 가져다놓지 않은 나머지 가족이 너무 무심했던 것으로도 비춰진다. 그나마 변명거리가 있다면 러브머신을 상대할 생각과 준비과정에 정신이 쏠려서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 했던 걸지도...[7] 사실 만화적 허용이지만 실온, 그것도 한창 달아오르는 폭염에 시신을 저렇게 방치해두면 대단히 빠른 속도로 부패한다. 작중에 나온 대로 내버려 뒀다면 엔딩의 장례식 시점에서는 엠버밍이 가능한 장의사가 허겁지겁 뛰어오지 않은 이상 시신은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되고, 악취가 진동하게 된다.[8] 저런 설비들을 준비해놓는다는 건 아무리 봐도 이상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도 쇼타는 아무렇지 않게 게임이나 하고 있냐고 말한다. 전혀 아무런 이상함을 못 느끼고 태평했다는 거다. 게다가 이 인간은 컴퓨터가 과열로 터지기 일보 직전의 순간까지도 얼음을 옮기고 있었다. 작품 외적으로는 스토리 전개를 위해서였겠지만 작품 내적으로 보면 진짜 심각하게 상황 파악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