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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희



파일:진도희.jpg

한창 때이던 1990년대 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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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성동아와 인터뷰에서 나온 모습. 이후로 별다른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이혼 아픔 딛고 사업가로 변신한 진도희
<colbgcolor=#dcdcdc> 본명 김은경
출생 1971년 6월 16일([age(1971-06-16)]세)
전라남도 강진군
신체 162cm, 46kg
쓰리사이즈 38-24-36


1. 개요2. 이력3. 여담4. 필모그래피
4.1. 영화4.2. 연극4.3. 드라마4.4. 방송

1. 개요

대한민국의 여배우.

2. 이력

광주에서 광주여자고등학교[1]를 졸업한 후 1993년 엑스포 미인선발대회 선(善)에 입상하며 특수분장기술을 배우려고 서울로 상경했다. 기술을 배우면서 모델도 겹업하던 중,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한지일에게 캐스팅되어 본격적으로 에로배우에 나서게 된다. 첫 작품은 키스키스였지만 영화 자체가 별 흥행하지 못했고, 노출도 두드러진 편은 아니었다. 이후 작품들에서 상당한 노출 연기를 했지만 대부분 극장에 걸리지 못하는 비디오 시장용이었고 여타 여배우들에 비해 글래머한 몸매가 뛰어나지만 지금처럼 온라인 망에서 화제탈 여건도 안됐기에 그렇게 인지도를 갖지 못했다.

그러던 1996년에 대한민국 성인영화계를 뒤집어 놓은 작품의 주연을 맡았으니…

파일:젖소부인 바람났네.jpg

<젖소부인 바람났네>의 주연을 맡으면서 단순히 비디오 대여점에서 잘나가는 정도를 넘어 에로 비디오 한번 못본 꼬마들도 젖소부인이라는 이름은 알 정도로 대히트를 쳤다. 내용이야 당시에도 뻔하다시피한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졌지만 남성으로의 능력은 떨어지는 남편, 그리고 젊고 아름다운 부인은 우연히 만난 강건한 청년에게 억눌린 욕망을 풀어헤친다는 통속적인 내용이었지만 배우들 연기가 기본 이상은 했고 특히 글래머 배우가 출연함을 강조하는 직설적인 제목, 무엇보다 진도희 본인의 매력이 뛰어났다. 정숙한 부인처럼 보이다가도 섹시함을 풍기는 분위기가 발군이었다.

이 시리즈의 후폭풍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두말 할 것없이 OO부인 XX했네 식의 제목이 넘쳐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당장 진도희 본인부터가 <만두부인 속터졌네>에 출연했을 정도니. 이전에도 애마부인 시리즈가 있었고 젖소부인도 그 영향을 받았을 테지만 상대적으로 <젖소부인 바람났네>가 더 노골적이다. 지금도 거유 캐릭터에게 간간히 젖소부인이라고 하는 것도 그 영향이 있다.

진도희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단순한 섹시 스타가 아닌 당당한 연기자라는 자부심이 있어서[2] 정규 방송의 토크쇼에도 출연하고[3]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대외적인 모습을 비췄다. 당시 영화 올가미를 패러디한 작품에서 시어머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는데, 최지우 역을 맡은 이의정이 정말 연기에 몰입했다고 평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급기야 1996년 코미디 펀치펀치에서 한지일과 함께 정경부인 바람날까라는 코너를 진행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절이 시절인만큼 한계는 있을 수밖에 없었고 드라마 단단한 놈에서도 에로 배우 역으로 나온 것을 보더라도 대중은 그녀를 섹스 심벌 이상으로 보지 않았다. 아닌 말로 21세기에 나온 하유선도 음반도 내는 등 훨씬 대중적으로 나왔지만, 그렇게 길게 가진 못했다.

결국 "에로 배우가 지상파에 나와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비판적인 대중과 우호적이어도 단순한 섹스 심벌로밖에 보지 않은 대중 사이에서 겨우 양지로 나온 입지는 급속도로 사그러졌고, 그녀도 결혼하면서 성인 영화계를 완전히 떠나게 됐다.

그녀에게 명성을 안겨준 젖소부인 시리즈는 11탄까지 이어지는데, 1탄과 이어지는 건 2탄까지 뿐이고 이후로는 스릴러나 코미디는 설정은 다 다르게 나왔다. 12, 13탄은 2대 젖소부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태국 미스인터내셔널 대회 입상자인 이진희가 맡아 연기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제대로된 젖소부인 시리즈는 10탄까지라고 할 수 있는데 11탄은 남녀는 공사중이라는 작품에 진도희가 다른 작품에서 찍은 정사씬을 어거지로 편집한 엉터리다. 이 당시는 진도희도 그 바닥을 떠나 결혼까지 한 상태에서 제작자 한지일이 진도희의 미공개 영상이라고 구라를 쳐댄 덕에 굉장히 논란이 많았다. 사실 예명인 진도희를 쓰게 한 사람도 한지일인데, 원래 진도희를 예명으로 쓰던 원로 배우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

은퇴 후 단란주점에 미성년자를 고용했다 구속되기도[4] 하다가 2000년에 사업가 신모씨와 결혼했지만, 2002년에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아들 양육권을 갖는 조건으로 합의 이혼했다. 이후 가슴 탄력 크림 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끝으로 대외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혼 후 복귀 제의가 왔을 때 거절한 걸 보면 더이상 대중 앞에 나서기 힘들어 하는 걸로 보인다.

3. 여담

  • 진도희하면 가슴만 생각하지만, 팬들은 그 변화무쌍한 미모야말로 발군으로 친다. 실제로 동시대 같이 활동한 에로 여배우들에 얼굴만 놓고 봐도 단연 뛰어나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선 단아한 아씨를 보여주다가 현대극 배경에선 성에 개방적인 신여성스러운 캐릭터를 곧잘 나타냈다. 후시녹음빨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말했듯 지상파 예능이나 드라마에서도 기존 연기자들에 비해 그렇게 처지지 않은 연기력을 보였다. 에로 배우로 일찍 이미지 소비하지 말고 정극 배우 코스로 갔더라면 지금까지 활동하지 않을까 하는 배우.
  • 누드 화보를 찍은 적 있는데, 부분적으로 헤어 노출이 있는 등 상당히 수위가 세다.
  •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배우 진주희가 일본 가서 진짜 AV(!)를 찍어서 논란이 되었는데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인지 젖소부인이 일본가서 야동 찍었다는 헛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 원래 진도희는 원로배우 김태야(1949년~2015년 6월 26일)가 쓰던 예명인데 그걸 한지일이 멋대로 본인 작품 여배우(젖소부인)에게 갖다붙인 것이었다. 기레기들은 기레기들대로 김태야가 2015년에 사망하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젖소부인 바람났네 포스터를 떡하니 올려 놓고 왕년의 섹시 스타 진도희 사망!라는 막장짓부터 펼쳤다. 한지일은 김태야의 영정 앞에서 진도희라는 예명을 되돌려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켰다고 통곡하며 실신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으나, 애초에 이 인간이 예명을 맘대로 가져다 썼을 당시에 김태야 측의 항의에 '김은경(젖소부인 진도희)이 예명을 내놓기를 울면서 완강히 거부하므로 부득이 계속 사용하겠다'는 핑계를 댄 걸 보면 그다지 진정성은 보이지 않는다. 사실 현재의 김성령 같이 중년의 미시 연예인들도 섹시 컨셉으로 얼마든지 호응을 얻는 걸 보면, 진도희도 관리만 잘하고 있다면 에로 영화가 아니더라도 케이블 토크쇼 같은 곳에서라도 복귀가 불가능하진 않을거고 꽤 반응도 좋을 텐데 못하는 이유가 이런 내막 때문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있다.

4. 필모그래피

4.1. 영화

  • 1993년 키스 키스
  • 1995년 노란 손수건
  • 1996년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7가지 이유
  • 1996년 젖소 부인 바람 났네 1- 10편
  • 1997년 죽이는 이야기
  • 1998년 산부인과에 처녀가 많은 이유1, 2, 3
  • 1998년 폐교괴담- 진도희가 늦게 입학한 여고생으로, 한지일이 선생님으로 나오는 건데 의외로 여고괴담 패러디 에로물 아니고 15금이다. 참고
  • 1999년 옥문단1,2
  • 애무인
  • 욕탕 속 여자들5
  • 내 남자를 탐한 여자
  • 찜방여자들1, 2
  • 치마들의 삼류극장
  • 미행
  • 백지수표
  • 신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엄마 나 외박해도 돼?
  • 흉내부인 살판났네
  • 젖소부인 시집갔네 - 바람났네와는 별도의 작품이다.
  • 10.10 1, 2
  • 애들은 재웠수 1, 2
  • 엿보지 마라 말이야
  • 신 만두부인 속터졌네
  • 신소녀경
  • 처녀보살
  • 여교주 - 위의 처녀보살과 이어지는 내용이다. 전작에선 사이비 점장이에게 넘어가 수족 노릇을 하던 진도희가 여기선 점쟁이가 구속된 후 그 지위를 물려받아 여교주가 된다는 내용. 자기가 사기치고 있다는 걸 인지하는 점장이와 달리 진도희는 진지하게 자신의 교리를 믿는 것이 차이점이다.
  • 가정식 백반 - 여고동문인 류미오와 함께 출연한다.
  • 변강쇠와 두 젖소부인 - 여기서도 류미오와 함께 출연한다는데 크레딧에 류미오 이름은 있지만 편집과정에서 뭐가 날라갔는지 작중 내내 한번도 등장 없다 후반부 회상씬에 한번 슬쩍 나오는 게 끝이다.
  • 2003년 장마가 시작될 때

4.2. 연극

  • 1989년 엄마의 기도 나의 기도
  • 1994년 그 여자의 숨소리
  • 1997년 연극 욕망의 섬

4.3. 드라마

  • 단단한 놈

4.4. 방송

  • 1996년 sbs 코메디 펀치
  • 1996년 mbc 폭소 발명왕
  • 1996년 mbc 우정의 무대

[1] 아이러니하게도 마찬가지로 거유 에로배우인 후배 류미오도 이 학교 출신이다. 다만 나이차가 4살은 나는 관계로 같이 다니진 못했을 듯하다.[2] 지금이야 넘어올 수 없는 정도의 간극이 생겼지만, 당시만 해도 TV 정규 방송에서 조연으로 나오는 연기자들도 심심찮게 성인물에 출연하기도 해서, 지금보다는 위화감이 덜했던 시대다.[3] 여긴 젖소 끌고 나왔다.[4] 다만 영장은 기각됐다. 미성년자를 고용했지만 별도의 윤락행위는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