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rince Charming.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의 남자주인공이다.성우는 윌리엄 핍스(1922~2018), 노래는 마이크 더글러스(1920~2006)[1] / 한국어 손원일, 김성기(1편 노래), 성기윤(3편 노래)/ 토모타케 마사노리(1961년판), 후우가 나오토(1992년판)[2], 호리우치 켄유(2~3)
2. 이름
Charm은 '매력'이라는 뜻이고 -ing가 붙으면 '매력적인'이란 뜻이다. 작중에서 이름이 따로 언급되지 않아, 현재 알려진 이름은 발음 그대로 '차밍 왕자', 그러니까 '매력남 왕자'(...)다. 본래 '프린스 차밍'은 다른 동화에서도 '(백마 탄)잘생긴 왕자님'[3]이라는 보통명사처럼 쓰이는 이름인데, 여기서는 이름이 안 나오니 그냥 이름삼아 쓰는 것. 실사 영화에서는 본명은 '토머스', 아버지가 부르던 애칭은 '킷'이라는 설정이 붙었다.3. 작중 행적
3.1. 신데렐라
작중 초반에 공작과 왕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왕과 공작에 의하면 정략결혼보다는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직접 등장한 뒤 무도회장에서 아가씨들의 인사 받으며 지루해하던 중 신데렐라에게 첫눈에 반한다. 신데렐라를 쫓아가 신데렐라와 춤을 추고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진다.(So This Is Love) 열두 시가 되어 신데렐라가 도망치자 쫓아가지만 놓치고 만다.1편 기준으로 디즈니 프린세스의 남성 파트너 중에서도 눈에 띄게 출연 분량이 적은 편이다. 사실상 무도회 장면이 출연의 전부이며 아버지와 직접 이야기하는 장면조차 없다. 포카혼타스 이후의 남주들은 프린세스들과 함께 제법 이리 뛰고 저리 뛰는 편이고, 미녀와 야수의 야수나 알라딘은 아예 타이틀에 자기 이름을 박은 만큼 비중이 적을 수 없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필립 왕자와 인어공주의 에릭 왕자도 일단 작중 초반부터 공주와 얽히면서 감정선을 쌓고 마지막에는 말레피센트나 우르슬라 같은 악당 마녀에 맞서서 용맹하게 활약한다. 그나마 비슷한 비중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플로리안 왕자는 공주를 제발로 찾아가서 키스라도 했지만, 이쪽은 구두의 주인을 찾으러 다니는 것조차 공작이 다 떠맡으니... 사실상 이 작품의 주제는 고난을 참고 이겨낸 신데렐라고, 왕자는 거의 그 보상 수준이다.
3.2. 신데렐라 3
홈비디오용 속편인 3편에서는 비중이 제법 늘어난다. 아버지와 궁전 사람들과 얘기하는 장면이 늘어나면서 심리 묘사가 늘었고, 전작에 비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다. 기존에 보여주지 않던 평소의 모습이 많이 나오며 엄청난 대인배 기질을 보인다.트리메인의 수작으로 신데렐라와 결혼했던 기억이 리셋이 되어버리고 아나스타샤를 신데렐라로 착각하고 성에서 만나자 아주 잠깐 '이 사람이 아닌데'라는 표정을 짓지만 굉장히 친절하고 신사답게 대우해준다. 게다가 아나스타샤와 춤을 출 때는 춤을 정말 못 추는 아나스타샤가 발을 10번 가까이 밟아버렸지만, 시종일관 웃는 얼굴을 고수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는 걸 보면 정말 신사가 따로 없다. 그러나 아나스타샤와 손을 맞잡는데, 이후 토레 공작과의 대화에서 고백하길 "그녀의 손을 잡았을 때...아무런 느낌이 없었다"라고 하며 그녀가 운명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는다.
트리메인에게 굴하지 않고 궁전으로 다시 돌아온 신데렐라와도 잠시 마주치지만, 기억을 잃은 상황이라 그녀를 알아보지는 못한다. 그러나 신데렐라가 애절하게 뻗은 손이 자신의 손에 닿았을 때, 아나스타샤의 손을 잡았을 때와는 뭔가 다른, 익숙하고 그리운 느낌을 받게 된다. 이후 거스와 잭에게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 그리고 신데렐라가 자신의 운명의 여인이라며 꼭 그녀를 구하라는 전언을 받는다. 신데렐라를 데려오기 위해 결혼식 준비를 해야 하지 않느냐며 만류하는 왕과 궁전의 사람들을 모조리 뚫고 말을 타고 신데렐라에게 향한다.[4] 그리고 배를 타고 끌려갈 뻔한 신데렐라의 곁으로 가 손을 맞잡고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은 뒤, 그녀에게 청혼한다.[5]
그러나 신데렐라를 다시 데려온 것을 본 트리메인이 아나스타샤를 신데렐라와 똑같이 변장시키고, 진짜 신데렐라는 강제로 멀리 보내버린다. 그렇게 아나스타샤와 결혼할 뻔하나 왕자와 왕의 호의를 받으면서 마음속의 양심을 따르기로 한 아나스타샤가 자신은 진짜 신데렐라가 아니라고 고백했고, 마침 무사히 탈출해 궁전으로 돌아온 신데렐라가 도착하며 다시 재회하게 된다. 트리메인은 마지막까지도 마법을 난사하며 신데렐라를 방해하려 하지만 차밍이 칼로 트리메인의 마법을 반사시켜 트리메인과 드리젤라를 제압하면서 결국 마지막 시련을 극복한다. 그렇게 엇갈릴뻔한 운명을 다시 개척해 신데렐라와 결혼하는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3.3. 실사 영화
배우 리처드 매든이 연기했다.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엄상현 성우가 담당했다.
3.4. 다른 실사영화
제작 발표했다.#4. 기타
- 3편에서 어머니의 초상화가 잠깐 나오는 데 붉은 머리를 한 미인이다.
- 디즈니 프린스 중 거의 유일하게 프린세스의 또래이다.(신데렐라는 19세, 차밍은 20세) 또한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의 클래식 프린스들 중 최초로 20세이기도 한다.
- 슈렉 시리즈에 나온 악역 챠밍 왕자와 이름의 유래가 같다. 위에서도 말했듯 본래 'Prince Charming'은 '잘생긴 왕자'를 뜻하는 보통명사에 가까웠기 때문. 하지만 슈렉 시리즈와는 달리, 신데렐라를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3편에서는 직접 신데렐라를 구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마음까지 차밍한 케이스다.
- TV영화인 '디센던츠'에서 차밍 왕자와 신데렐라의 아들인 체드가 등장하는데, 어떤 순간에서도 용감한 본인의 부모와 다르게 겁쟁이다. 오히려 체드는 차밍과 신데렐라가 아닌 트리메인 부인과 가까운 모습까지 보인다. 배우는 디센던츠 레드의 반항에서 딸인 클로이도 나온다.
[1]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과는 다른 사람이다.[2] 보컬로이드 KAITO의 음성제공자로 유명하다.[3] 프린스 차밍이라는 왕자가 등장하는 다른 동화들 중에는 '매혹의 왕자'라고 번역하는 책도 있다.[4] 이때 왕이 앞을 가로 막으며, "이 계단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라고 으름장을 놓자, 바로 옆에 열린 창문을 바라보고 "알겠어요."라고 말하더니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말을 타고 나간다.[5] 소소하게 웃음이 나오는 장면으로 거스와 잭은 신데렐라를 애칭인 신데랄리라고 부르는 탓에,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였던 차밍은 신데렐라에게 "결혼해 주시겠어요? 신데랄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신데렐라는 거스와 잭이 도와줬다는 것을 깨닫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는 "신데렐라에요."라고 답하며 차밍의 청혼을 받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