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영 | 차수현 | 이재한 |
차수현 | ||
<colbgcolor=#a48b58><colcolor=#ffffff> 나이 | 20대 초반 → 30대 후반[1] | |
소속 및 계급 | 순경 |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 강력반 1팀 형사 (1995년) |
경장 | 경기진양경찰서 강력2팀 형사 (2000년) | |
경위 | 경기남부진양경찰서 강력1팀 형사 (2015년) |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장기미제전담팀장 (2015년) | ||
가족 | 어머니, 여동생 | |
배우 | 김혜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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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갑 하나당 짊어진 눈물이 2.5리터다.[2] 그게 내 신조야.”
2016년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등장인물로 배우 김혜수가 연기한다. 일본 리메이크판에서의 이름은 사쿠라이 미사키, 배역은 키치세 미치코. 과거인 20대 초반에서부터 현재인 40대 초반까지 형사기동대 순경에서부터 장기미제전담팀장까지 극중에서 그려지고있으며 현재는 장기미제전담팀장이다.
한자 이름은 미상이나, 중국의 백과사전 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에서는 잠정적으로 车秀贤[4]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이재한과 사랑하는 사이이긴 했지만, 사실 재한의 첫사랑은 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으로 살해 당한 김원경이라는 여인이다. 4화까지는 재한 입장에선 단순히 선배이자 멘토 입장으로서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감정이 바뀔 수도, 아니면 수현의 짝사랑이었을 수도 있겠다.[5] 14화에서 이재한이 차수현을 챙겨주는 듯한 모습이 꽤 많이 나오는 걸로 보아, 이재한도 어느 정도 마음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차수현이 구급차 안에서 이재한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는데, 후에 병실에서 이재한이 자고 있는 차수현을 본 후 그 장면을 회상한다.5화에서 박해영이 오경태의 범행 수법이 변했고 이것은 단순한 인질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을 발을 세게 밟아서 중간에 말을 끊고 저지시킨다. 그런 후 박해영에게 "니가 옳고 저 사람이 틀렸으면 니가 설득시켰어야지. 니 말이 맞아서 피해자가 만약 죽으면 피해자는 니가 죽인 거야." 라는 말을 한다.
드라마를 쭉 봐온 사람은 알겠지만, 당시 형사들 입장에선 증거도 없이 계속 프로파일링 결과를 토대로 틀렸다고만하는 해영이 좋게만 보이진 않았을 것이다.[6] 해영이 장기 미제 전담팀 첫 배정날부터 오자마자 "대한민국에서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 수사 엉망이었다는 거 모르는사람도 있습니까?" "거 시간 없다고 대충대충" "같은 경찰이라고 편드는 겁니까?" "경찰이라고 다 같은 경찰은 아니죠. 난 새로운 경찰, 그쪽은 옛날 경찰" 등등 같은 대사들을 날린 전적이 있다. 그 뒤에 김계철한테 주먹으로 맞았다.
수현은 그동한 해영이 다른 경찰들에게 삐딱한 태도를 보였던 것을 비롯해, 회의 도중 자신의 의견에 대해 설득보다는 밀어 붙이기 식으로 얘기하는 태도가 앞으로의 해영의 입지를 더 나쁘게 만들 것을 우려해 저지시킨 것으로 보인다.[7]
6화에서 오경태에 의해 납치된 신여진을 구하러 냉동 탑차에 진입하던 중 폭발사고로 사망하였다. 하지만, 과거 시점에서 과거[8][9]는 바꿀 수 없지만, 박해영 시점에서의 과거는 바꿀 수 있으며, 그렇게 과거가 바뀌면 현재에도 영향이 있다는 점은 이미 3화에서 증명되었다. 결국 7화에 이재한이 대도 사건의 진범을 잡고, 오경태의 누명이 벗겨지면서 차수현이 사망하는 사건(신여진 납치사건) 자체가 일어나지 않아 다시 살아났다.
9화에서 그녀는 이재한이 조사하던 1997년 홍원동 연쇄 살인 사건을 도와주고 싶어서 당시 피해자들처럼 우울한 음악을 들으며 돌아다니다가 범인에게 걸려서 희생자가 될 뻔하다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 후 이재한에게 발견되어 살아남게 된다. 즉 위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다. 이때 공포에 질려 앞에있는 이재한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뿌리치며 필사적으로 달아나려 하다가 이재한의 위로로 간신히 정신을 차린 후 이재한의 품속에서 오열한다. 10화에서 홍원동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현이 납치 당시 잃어버렸던 기억을 찾게 되면서 어색했던 수현의 기억과 범행장소에 대한 증거들이 맞아떨어지게 되고, 수현이 홀로 기억을 더듬으며 찾아간 범인의 집 문을 살짝 여는 장면에서 끝. [10]
13화에서 1999년 2월 26일에 이재한의 집을 방문하면서 이재한의 아버지 생일상을 대신 차려주게 된다. 미역과 다시마 구분을 못하며 생일상을 완성하게 된다. 맛을 보는 이재한과 아버지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면 심히 못 먹을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14화에서 박해영의 집을 찾아갔다가 박해영이 무전하는 소리를 밖에서 듣게 되는데, 이때 박해영이 "이재한 형사님"이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미심쩍어 한다. 그리고는 잠시 숨어있다가 박해영이 밖으로 나가자 몰래 박해영의 집에 들어가서 무전기를 발견하고, 자신이 이전에 스티커를 붙였던 이재한의 무전기임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 후 박해영에게 계속 연락을 해보았지만 박해영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때 마침 김계철과 정헌기가 입수한 자료에서 과거 인주 폭행 사건 당시 1차 진술에서 나왔던 가장 중요한 증거물인 빨간 목도리가 수사에서 누락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박해영을 찾으러 인주 병원에 가서 박해영을 만나게 되고, 박해영의 형인 박선우의 사인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는 것에 적잖이 놀란다. 그 자리에서 차수현은 자신이 발견했던 무전기를 박해영에게 보여주며 왜 박해영이 이재한의 무전기를 가지고 있는지 추궁한다. 박해영이 진실을 얘기해도 믿지를 못했으나, 마침 11시 23분이 되고, 무전기가 울리면서 무전기에서 들리는 이재한의 목소리를 듣고 당황하며, 이재한과 박해영이 무전하는 것을 박해영 옆에서 듣게 된다.
이재한과 무전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그 무전을 통해 사건들을 해결하고 과거와 미래를 바꾸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리고 이재한과 무전을 통해 그동안의 쌓인 감정이 터져 오열한다.
16화에서 이재한과 무전을 했던 경험 때문에 박해영과 동일하게 과거와 미래가 바뀐걸 기억하게 된다. 이재한이 죽지않고 살아나는 미래로 바뀌면서 장기미제 전담팀 개설도 없었던 일이 되었고, 본래 박해영도 만날일이 없었지만 모든걸 기억하고 있었다. 다만 이재한은 바뀐 미래에서도 15년째 잠적을해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였고 차수현은 그대로 15년째 선배의 흔적을 쫒고 있었다. 바뀐 미래에서 박해영과 다시 재회해서 상황을 공유하게 되는데, 교차검증을 해보니 이재한은 인주시 재개발 플로피 디스켓을 박해영에게 넘겨 폭로하도록 유도하고 자신은 정현요양병원에서 15년간 몸을 숨기고 있었다는 결론을 도출해 낸다. 이후 박해영과 함께 이재한을 만나기 위해 요양병원을 향하면서 끝난다.
3. 평가
2016년을 빛낸 여성 캐릭터 - 텐아시아 이은진
한국 수사물에서 카리스마를 지닌 리더는 거의 남성들의 몫이었다. 그러나 직업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가장 중심에 있는 시그널의 차수현은 김혜수의 선택인 동시에 김혜수의 존재감을 통해 완성되는 캐릭터다. - 매거진 iZE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여성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 / 평론가 양측으로부터 모두 극찬을 받았다.한국 수사물에서 카리스마를 지닌 리더는 거의 남성들의 몫이었다. 그러나 직업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가장 중심에 있는 시그널의 차수현은 김혜수의 선택인 동시에 김혜수의 존재감을 통해 완성되는 캐릭터다. - 매거진 iZE
형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하며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으로 다루어진다. 신체적 능력이 남자보다 떨어져 범인들에게 피해를 입는 장면들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신체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현실성을 높이면서 이를 최대한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여성경찰의 모범적인 이상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신체능력만이 아니라 극중에서 사건들의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는 능력도 박해영에 비하면 많이 떨어져 사실상 추리의 8할 이상은 박해영과 이재한의 몫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이 극중 스토리에는 박해영과 이재한만이 무전기로 과거와 미래의 정보를 주고 받는다. 스토리 또한 그 무전이 중심이 되는 스토리 진행으로, 차수현의 추리능력이 보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이재한과의 관계가 기존의 뻔한 멜로라인과 다르게 다루어진다는 점도 특징. 이재한은 차수현의 연모의 대상이지만 한참 쩜오 상태인 차수현를 뛰어난 형사로 거듭나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멘토로서 면모가 더 비중있게 다루어진다. 커피심부름이나 하던 차수현에게 형사로서 자질을 갖추라고 다그치는 장면이나 수갑에 담긴 의미를 알려주는 장면 등이 대표적. 덕분에 기존 장르물에서 다루어지던 뻔한 러브라인과 전혀 다른 지점을 가지게 되었다.
[1] 공식 사이트에는 30대 후반이라고 설명되어 있으나, 과거 시점에서 제일 어리게 나오는 시기가 1995년이므로 당시에 20대였다면 현재 시점인 2015년에는 40대가 옳다. 극중에 정확히 1995년 9월부터 순경 생활을 시작했다고 나온다. 아무리 경찰 시험에 일찍 합격했어도 40대임은 변함이 없다. 만 나이로 보면 30대 후반도 가능하긴하다. 경찰시험이 만18세 이상부터 응시 가능하므로...[2] 왜 2.5리터인지 4화 마지막에 그 유래가 된 과거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울고 있는 차수현에게 이재한이 다가가면서 경찰이 범인을 잡음으로써 덜어줄 수 있는 피해자의 눈물이 기껏해야 대강 페트병 두 개라고 말한다. 페트병 1.25리터*2=2.5리터. 즉 이재한은 차수현의 첫사랑만이 아닌 경찰로서의 롤모델이기도 했던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3] 5화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차수현의 어머니 취향이다. 그것을 강요하다시피 한다.[4] 정체자로는 車秀賢[5] 차수현이 이재한을 좋아한다는 건 다른 형기대 형사들은 모두 알고 있었고, 그녀가 실수로 떨어뜨린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보고도 모른 척 해준다. 그런데 정작 이재한만 눈치를 못 채고, 동료 형사가 넌지시 발렌타인데이 얘기를 꺼내자 그런 거 주는 거 싫다고 말해 산통 깨버린다.(...)[6] 5화에서 대도사건 수사중 수현이 해영에게 소개시켜준 절도 전과 5범 조폭의 대사에서도 프로파일러에 대한 다른 형사들의 생각이 긍정적이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7] 회의 장면에서 해영이 회의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순식간에 주변형사들의 표정이 나빠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 그래도 서내에서 이미지가 좋지 않은 해영이 이런 상황을 계속 직면할 경우, 주변 형사들과의 팀워크가 중요한 수사과정에서 해영의 의견이 묵살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8] 즉, 2015년의 박해영과 무전을 하고 있는 1995년의 이재한 시점에서의 과거로, 오경태의 딸이 죽기 전 시점[9] 5화에서 차수현 전입신고 시기가 1995년 9월 1일로 나오는데, 이때 이재한은 차수현이 사망하는 사건과 관련된 대도사건을 수사 중이었다.[10] 이때 시청자들은 왜 납치범 집에 혼자 들어가냐고 울분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