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6 04:24:28

찬차이 얀차이야트

엘리트 건달의 등장인물.

태국인[1]으로, 돈을 벌기 위해 가족을 태국에 두고 단신으로 일본에 왔다. 잘생긴 외모에 성실하고 이 만화에서 몇 안되는 상식인이지만 하필 같이 일을 하게 된 사람이 카와이 세이야.... 본래는 카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카와이가 그를 '인도인'으로 오해해서 요가 교실의 아줌마들 바람잡이 겸 변명거리로 삼았는데 사부로가 왔을 때 오오고치 가문의 집사 키도 테츠쥬로에게 태국인이라는게 들켜서 카와이는 망해버렸다.

그리고 나서 함께 태국식 카레[2] 포장마차를 하게 된다. 하지만 돈벌이는 겨우 굶어죽지만 않을 수준이고[3], 수시로 카와이의 '비책'에 낚여서 온갖 노동착취를 당하는 인물. 기실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에 본의는 아니라도 카와이가 신고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된다.

카와이가 돈벌이에 눈이 멀어 흉계를 꾸밀때마다 늘 같이 꼬여들여가 온갖 골탕을 먹는다. 아줌마들을 꼬시는 일을 하다가 나체초밥이 된다든가[4], 카와이의 말빨에 낚여서 그의 악행에 그대로 당한다든가... 그래도 워낙 순둥이 같은 성격에다가, 평소에는 그나마 카와이와 같이 서바이벌(?)을 하면서 카와이가 챙겨주는 편이기도 하다보니 인연을 끊지 못하고 있다.

무에타이의 엄청난 고수. 한 때 프로데뷔까지 했지만 프로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돈을 벌기위해 일본에 온 듯 하다. 마음이 약해 늘 당하고 살아서 그렇지 제대로 싸우면 이 만화 인물들 사이에서도 중급 이상은 되는 인물이다. 특기는 불꽃같은 하이킥으로 카와이가 찬차이를 지나치게 부려먹는 에피소드는 늘 견디다못해 꼭지가 돌아버린 찬차이가 무에타이로 카와이를 폭행하는 패턴으로 끝난다.

하지만 후반에는 카와이를 따라 점점 타락해가는 기미가 보였다. 능동적으로 쓰레기 짓을 하진 않는다만 카와이가 악행을 벌이는데 은근슬쩍 껴서 같이 이득을 본다. 물론 카와이와 함께 나오는 모든 에피소드에서 마지막엔 비참하게 몰락하기 때문에 역시 고생만 하는 건 마찬가지고, 지나가듯이 나올 때나 악행을 거들 뿐 카와이만큼 심하게 선을 넘진 않는다.


[1] 처음 카와이한테 이용당했을 때 카와이는 그를 인도인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그 에피소드에서 카와이가 박살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2] 실제로 태국에는 현지화된 카레가 있다.[3] 카레에 향초를 너무 많이 써서 일본인 입맛에는 별로 안맞는다고 한다. 나름 장사 수완이 좋은 카와이가 있는데도 어째 개선이 잘 안되는 모양.[4] 이것 때문에 카와이가 진심으로 목숨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