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02:12:27

나체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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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목적4. 위생5. 세계화
5.1. 한국에서
6. 룰7. 기타

1. 개요

Naked Sushi

뇨타이모리(女体盛り) 중 하나. 한 마디로, 알몸 상태인 사람의 몸을 쟁반삼아 를 얹어서 먹는 것이다. 음란물에서는 주로 여성에게 많이 그려지는 경향이 있다.

2. 역사

뇨타이모리가 어디서 기원했는지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일본어로 된 호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일반적으로는 일본이라고 본다. 북미나 유럽 등 서구권의 호사가들 사이에서도 은근히 인기가 많지만, '일본에서 흔히 행한 전통문화'라고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서 일본인들은 그다지 곱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문헌 상으로는 에도시대 와카메자케가 그 기원으로 본다. 사무라이들이 유곽에서 나체인 기녀들의 몸에 술을 붓고 마시던 문화가 음식으로 확장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현대와 같은 방식이 정립된 것은 1960년대로, 경제발전과 더불어 이시카와현의 온천에서 홍보를 위해 현대의 뇨타이모리와 비슷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 기록이 있으며, 이것이 퍼져나가 1980년대 일본의 버블 경제 시절에 유흥요식업의 형태로 정착하게 되었다.

3. 목적

먹을 때마다 차츰 음식 밑에 감춰진 피부가 드러나며, 결국 회를 다 먹으면 완전한 전라 상태가 된다. 이 요리의 주된 목적은 성적이고 관능의 시각적 자극과 미각적 자극을 함께 즐기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여자 몸의 체온이 초밥을 먹기에 좋은 온도라는 핑계를 대기도 하는데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이는 오마카세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사람 위에 얹어먹을 만한 수준의 초밥은 차가운 쪽이 신선도 유지에서 월등히 좋다. 물론, 어느 셰프가 미친 척 하고 나체 초밥 오마카세를 해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물론,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몸과 초밥이 닿는 면적보다는 공기 중에 열이 발산되어 식는 정도가 훨씬 커서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4. 위생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결코 좋을 리가 없다. 원래 차게 먹는 초밥이나 회를 체온이 있는 사람의 몸 위에다 올려먹는 것인 데다가 누워있는 내내 쟁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내뿜는 과 각질, , 피부에 붙어있는 온갖 것들이 사람의 몸에 올려져 있는 회나 초밥에 고스란히 묻어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샤워를 한 사람의 몸 위에 올려놓았다 해도 땀과 각질은 계속 나오기 마련이다.

물론 몇몇 장소에서는 그나마 위생에 신경을 쓰는지, 잎사귀같은 것을 접시 역할로 먼저 올려놓고 그 위에 회를 올려놓기도 한다.

5. 세계화

나체초밥이라면 보통 일본이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사실은 유럽에서도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날 것을 금기시하는 서양권에서 회나 초밥이 고급요리가 된 것이 "이것" 때문이라는 음란한 루머가 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접시 역할로 쓰이는 모델로 일본인 여성 뿐만 아니라, 그 나라 백인 여성들도 채용되고는 한다고. 이는 북대륙의 기상을 뽐내는 러시아에서도 즐긴다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체코 영화(소설 원작) '나는 영국 왕을 섬겼다'에도 주인공이 여자를 상대로 실행하는 모습이 나온다. 한 번은 돈으로, 다른 한 번은 음식으로 한다.

영화 '스시걸'에서도 이 일을 전문(?)으로 하는 여성이 나온다.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가족을 동반한 자기 생일잔치에서 이걸 선보였다고 한다.

5.1. 한국에서

한국에서도 매스컴을 몇 번 타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에 황인영이 이것을 시식한 것이 전파를 탔던 사건. 암암리에 퍼진 소문에 의하면 주로 강남을 중심으로 러시아 여성을 쟁반으로 이용 하는 스시 집이 암암리에 있으며 어마어마한 가격에 주로 대기업 고위간부급 인사들이 거래시 접대용으로 이용한다는 카더라가 있다.

이와는 별개로 어항에 가둬둔 러시아 미녀를 감상하면서 식사를 하는 강남에 위치한 레스토랑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물을 채워둔 어항이 아니라 유리벽에 미녀를 넣어두고 그 미녀가 책 읽기, 거울 보기 같은 행위를 감상하는 거라고 한다.

아티스트 낸시랭이 일본에서 퍼포먼스를 한 적이 있다.

6.

나체초밥을 먹을 때에는 지켜야할 룰이 있다고 한다. 쟁반 역할을 하는 모델(사람)은 종업원들에 의해 마네킹처럼 뉘여져서 이동되고, 식사 동안에도 마네킹처럼 가만히 있어야한다고 한다.

또한, 손님은 모델에게 말을 걸어서는 안 되고 모델을 눈으로만 감상해야 하며 초밥이나 회를 집을 때에도 모델의 몸을 건드리지 않고 반드시 젓가락으로 초밥만 집어먹는다고 한다. 식사가 다 끝나면 모델은 역시 말없이 퇴장하고 손님 역시 말을 걸지 않는다. 이는 퇴폐적인 상황에서 광란이 벌어지지 않게 해당 업소(혹은 모임)에서 정한 최저한도의 룰로 보여진다.

7. 기타

  • 엘리트 건달찬차이는 이 꼴을 많이 당한다.
  • 스페인 감독 이자벨 코이셋의 《센티미엔토: 사랑의 감각》이라는 영화는 이걸 일본 전통으로 묘사했다가 대차게 까였다.
  • 이미지상 흔히 여성들만 쟁반 노릇을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남자들도 한다. 폴란드에서 여성들을 위해 이런 걸 선보였다고 한다.
  • 여성의 사타구니의 오목한 부분에 을 따라 마시기도 한다. 이러면 음모가 하늘하늘 흔들려서 미역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 위에서 보듯 북미나 유럽 등 서구권의 호사가들 사이에서 은근히 인기가 많지만 '일본에서 흔히 행한 전통문화'라고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서 일본인들은 그다지 곱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