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 2년(1172) 위위경으로서 금에 조공 사절로 간다. 명종 4년(1174) 서경에서 조위총의 난이 일어나자 병마부사로 참전한다. 명종 6년(1176) 윤인첨, 두경승의 활약으로 난을 진압한 뒤 참수된 조위총의 머리를 들고 개경으로 돌아가 승전을 보고한다. 채상정의 관직은 조산대부 예빈경 태자중윤에 이르렀고, 명종 21년(1171) 3월 16일 자택에서 ▨5세의 나이로 죽는다. 같은 해 4월 8일 개경 북산 박혈사 북쪽 기슭에서 화장됐고 이듬해 11월 16일에 유해가 황봉산 서북쪽 기슭에 매장된다. 채상정의 묘지명은 일제강점기에 출토돼 간사이대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