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인공
- 반야
본작의 남주인공.
- 이소윤
본작의 여주인공.
2. 영물
2.1. 호족
작중에 등장하는 여우 종족. 모계 사회이며 족장을 중심으로 4종족의 수장인 장로들이 관리한다.2.1.1. 수장
- 선대 수장
화연의 아버지이며 반야에게는 외할아버지이다. 화연 전대의 호족들의 수장이다. 과거 백선, 여우신과 서로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보이며 특히 백선에게 갓 태어난 딸을 부탁할 정도로 친하던 사이로 추정된다. 그러나 화연이 여우신의 폭주와 소멸과 관련해 호족들에게 쫓겨나게 되었고 이것으로 인해 큰 충격을 먹어 앓아 눕게 된 것으로 보인다.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딸을 그리워하며 화연을 보고 싶다고는 하였지만 화연은 당시 장로들의 공격으로 인해 폭주하여 사망하게 되었다. 화연의 친어머니가 되는 그의 아내에 대한 언급이나 묘사는 없지만[1] 갓 태어난 딸을 백선에게 직접 부탁한 것도 있고 직간접적인 등장이나 묘사는 딱히 없는 것을 보아 산모사망 등의 이유로 매우 일찍 사별한 것으로 추측된다.
등장이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서 그렇지 이 쪽도 딸 부부와 외손자 못지 않게 꽤나 기구한 팔자의 소유자인데, 절친한 친구 한테 딸을 맡겼더니, 그 친구놈은 자기 딸에게 비뚤어진 연심을 품어 결국 그 친구놈의 만행으로 사위이자 또다른 친구를 잃은 것도 모자라 딸은 누명을 쓴 채로 호족에게 쫓겨나 본인은 그 충격으로 앓아 누워버렸다. 더군다나 죽기 직전에 부하들에게 딸을 보고 싶어한다는 말을 남겼음에도 그 쓰레기 같은 부하놈들은 자신의 말을 지키기는 커녕 이간질이나 시킨 것도 모자라 결국 딸을 죽게 만들기까지 하였다. 한마디로 친구와 부하 잘못 둔 바람에 본인 뿐 아니라 딸 가족 마저 불행해진 셈.
- 전(前) 수장 화연
- 수장 료운
2.1.2. 백의 족
- 전(前) 장로 백선
- 현 백의 장로
백선이 퇴출당한 이후 새로 선출된 백의 장로로 이름은 불명이다. 194화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냈으며 모습을 보면 남성으로 추정된다.
2.1.3. 홍의 족
- 전(前) 장로 홍랑
- 장로 적연
- 미향의 아버지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홍랑의 남편이자 미향의 아버지. 아내의 추악한 실체를 생각해 본다면, 미향이 어머니와는 정반대로 마음씨로 선량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가장 크다. 여하튼 적연, 미향과 더붙어 혹은 그 이상으로 아내인 홍랑의 온갖 만행과 패악질 때문에 마음 고생이 상당히 심한 불쌍한 인물이다. 칼가는 소녀의 한희진이나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의 사다모토 미키코와 비슷한 포지션.
2.1.4. 녹의 족
- 전(前) 녹의 장로
약 1000년 전, 당시 녹의 종족의 장로로 이름은 불명이다. 화연이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될 당시 현령, 홍랑 처럼 그녀를 인정하지 않았다. 당시 장로들과 함께 화연이 있는 절로 쳐들어와 현령과 홍랑이 화연에게 한 마디씩 할 때 '그 분은 우리 녹의 종족에서 배출한 최초의 신이셨습니다. 아마 화연님을 마주했을 때 우리 녹의 족은 신을 잃었을 때의 그 아픔과 슬픔을 다시 겪겠지요.' 라고 하였다. 결국 장로들의 공격으로 인해 절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화연은 폭주해 매구가 되어 그나마 살아있었던 절의 사람들을 죽여 결국에는 죽게 된다. 화연의 사망 이후, 자세한 것은 나오진 않았지만 현 시점에 목영이 녹의 장로 인것도 있고 이 인물의 행방은 묘연한 것을 보면 비형이 백선에게 부탁을 받을 때 언급으로 보면 화연을 죽게 만든 이후 비형이 백선의 부탁을 받아 죽게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설령 그것이 아니더라도 백선에 의해 어떻게든 최후를 맞이했을 확률이 높다.
- 장로 목영
- 초현
목영의 신하. 3미호로 어린 축에 속하는 여우이다. 잔소리가 상당히 많고 오지랖이 넓어서 목영이 '너 여우 아니지?' 라고 물어볼 정도[2] 목영의 명을 받고 흑의 족 진영을 감시하다가 목영이 흑의 족으로부터 채림이를 구해온 후엔 녹의 종족의 본거지인 초음궁으로 돌아왔다.
작가 블로그에 따르면 좀 수다스럽지만 인간일 때는 미소년이라는 설정이라고 한다. 목영을 엄청 좋아하고 따르며 투덜거리기는 해도 시키면 다 해준다는 듯.
채림이한테 목영은 신이 될 운명이니까 너무 가까워지지 말라고 하는 걸 보면 목영이 애초에 인간이 되길 바란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다.
새 수장이 임명되자 목영이 수장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엉엉 울고 있다. 반야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다른 여우들처럼 호족의 수치로 여기는 모양.
이후 에필로그에서 오랜만에 등장. 소윤의 집에서 잠시 같이 지내면서 목영과 채림의 아이의 육아를 도우는 모습으로 나왔다. 여담이지만 에필로그의 내레이션 대부분이 초현의 내레이션인데 목영에게 한 말로 봤을 땐 목영이 채림과 결혼할 당시 이 둘의 결혼에 강력히 반대는 했었던 모양이다. 안 그래도 평소 목영과 채림 때문에 눈꼴 시려죽겠는데 반야와 소윤의 때문에 자신 주변에 커플이 더 추가되니까 더 눈꼴시려 죽겠다며 '호족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라고 하고 있다.
2.1.5. 흑의 족
- 전(前) 장로 현령
- 현 장로 흑영
환생인을 흑의 장로에게 바치기 위해 무위의 계획에 동참한 흑의 족 여우 중 하나.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보인다. 목영이 장로인지 모르고 그와 싸우다가 그의 정체를 알고 데꿀멍 목영과 싸우려 드는 무위와 라온 앞에 나타나 "그만 예를 갖춰라, 녹의 장로님이시다" 라고 말하며 둘을 제지하고는 목영에게 모든 일을 흑의 장로에게 말할 것이라 얘기하며 매로 변해서 흑의 족으로 돌아간다.
2부에서는 료운을 몰래 잡아오라는 흑의 장로의 명령에 따라 무위와 같이 귀신산에 돌아왔다. 후에 채림을 환생인이라고 착각하고 호족으로 잡아온 뒤 감시하고 있다.
현령의 명으로 료운을 데려오기 위해 미향에게 간다. 하지만 료운이 정신을 차리고 얼마 안 돼서 달아나는 바람에 허탕만 치고 흑의 족으로 돌아왔다.
3부 194화에서 죽은 현령의 뒤를 이어 흑의 종족의 새로운 장로로 선출된 듯하다. 다만 전대 장로 현령이 워낙 공포 정치를 일삼았다 보니 혼란한 흑의 종족 내부를 수습하는 것에 머리를 썩힐 듯.
- 무위
7미호. 실눈 캐릭터. 첫 등장부터 그렇고 아무리 봐도 여우보다는 까마귀에 가깝다. 머리 모양 때문에 반야에게는 송편머리라 불리고 있으며 작중 행동이 매우 비호감인 지라 독자들 역시 송편머리라 까고 있다. 게다가 외모가 다른 여우들에 비해 그닥인지라 호족이라고 다 잘 생긴 건 아니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 료운을 몹시 증오하며 자주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사연은 백의 장로가 료운을 환생인으로 공표하고 이에 이의를 제의하는 여우들을 숙청했는데, 그 숙청된 여우들 중 하나가 무위의 친형이다.
2부에서는 료운을 몰래 잡아오라는 흑의 장로의 명령에 따라 흑영과 같이 귀신산에 돌아왔다. 채림이 목영의 연인의 환생이라는 걸 엿듣고 그녀가 환생인이라고 착각해서 호족으로 잡아 오는 일을 저지르고 만다. 이후 흑영, 라온과 함께 채림을 감시하고 있다.
채림을 감시하다가 갑자기 들어온 목영을 보고 놀란다. 목영의 위치가 위치니 저번과는 다르게 존댓말을 쓰며 목영이 감옥 안으로 들어가려는 걸 막으려고 하나 목영이 보이는 포스에 위축된다. 그러면서도 무기를 꺼내 라온과 함께 목영에게 덤벼드는데 라온과 함께 신나게 털렸다.
나중에 료운이 수장이 되고 료운이 기회를 주자니까 이에 불편해한다. 참고로 백선이 그 당시에 벌을 안 받은 이유 중 하나인데, 백선이 죽으면 료운이 인간계로 가 미선을 챙겨야하기에 목영 말고는 수장을 쓸 자가 없어서 채림이 문제가 막막해지고 료운이 쫓겨 살게 되기 때문.
- 라온
환생인을 흑의 장로에게 바치기 위해 무위의 계획에 동참한 흑의 족 여우 중 하나. 모 카드 게임에나 나올 법한 상당히 개성적인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무위와는 서로 껄끄러운 사이. 환생인을 찾기 위해 소윤의 학교 까지 쳐들어가 무위와 같이 반야와 싸우다가 중간에 난입한 목영과 싸우려다가 흑영에게 제지당하고 까치로 변신하여[3] 같이 새로 변신한 흑영, 무위와 같이 흑의 족으로 돌아간다.
2부에서는 본래 무위, 흑영 둘만이 받았던 흑의 장로의 명령에 '흑영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 라며 동참해 귀신산에 돌아왔다. 현재 호족에 돌아와서 흑영, 무위와 함께 채림을 감시하고 있는 상황. 채림을 감시하다가 갑자기 들어온 목영을 보고 놀라다가 현령의 명 때문에 감옥을 지키기 위해 목영에게 덤벼든다. 그러나 무위와 함께 신나게 털리고 수도치기 한 방에 기절한다.
무력은 흑여우들 3인방 중에서 제일 약한 듯. 실제로 이랑과 조우하자마자 일합에 제압당했다. 사실 이때에도 미향에게 잠깐 밀리기도 했다.
2.2. 도깨비 일족
- 도깨비 왕
말 그대로 도깨비를 통솔하는 위치에 있던 인물. 두령하고는 별도로 도깨비를 통솔하는 존재였지만 그와는 어떤 관계였는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4] 10년 전에 홍의 장로와 서로 상잔하면서 도깨비들의 질서가 엄청나게 흐트러져버렸다. 각시도깨비의 말에 의하면 도깨비 왕은 환생인하고 관련된 도깨비들의 미래가 걸린 무슨 비밀[5]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백선이 두령과 모종의 거래를 하는 것을 굉장히 못마땅해하면서 백선이 한 번만 더 도깨비들 앞에 나타나면 호족의 비밀을 다 까발릴 꺼라고 했는데 결국 이 때문에 그가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한 백선의 계략에 걸려 홍의 장로와 같이 살해당한 듯 하다.[6] 이 비밀에 의하면 도깨비들 입장에선 호족들이 환생인을 찾아 신이 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장이 소윤이를 도깨비족으로 빼돌리려고 하고 있다.
- 각시 도깨비
90화에서 등장. 이름대로 각시탈을 쓰고 있다. 10년 전 사건으로 죽은 도깨비 왕의 딸로 도깨비 왕 후보. 그러나 다른 도깨비들에게 위협받는 걸 보면 몇몇 도깨비들은 그녀가 왕이 되는 걸 원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두령과 백선 사이의 거래에 대해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있고 10년 전에 도깨비왕과 홍랑이 서로 살해한 사건을 두령과 백선이 꾸민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모든 일이 끝나고 새로운 도깨비 왕으로 선출되었다.
181화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으나 길의 언급으로 등장. 과거 자신과 도깨비 왕의 자리를 노린 두억시니[7]에 의해 위협을 받았었고 얼굴의 상처도 이때 났으며 상스러운 녀석에게 당한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해 이것에 대해 매우 수치스러웠는지 이때부터 탈을 쓰고 다닌 것이라고 한다. 탈을 벗으면 꽤 빼어난 미인이다.
- 쌍둥이 도깨비
1부 마지막화에 나온 쌍둥이 도깨비. 작가의 말에 의하면 소윤의 집에서 살게 되며 장과는 '형제 관계'라고 한다. 현재 장을 찾으러 귀신산에 와서는 온갖 사고를 치고 있다 이름은 길과 산. 머리가 주황색인 쪽이 길, 하늘색인 쪽이 산이다. 장과 만나자마자 왜 전화를 씹냐며 장을 신나게 두들겨 팬다 셋이 합치면 장길산... 97화에서 길이 셋이 모이면 '장.길.산 형제' 라고 불린다고 인증했다.
96화에서 채림이를 구하려는 소윤이와 반야를 따라 검의 세계로 간다. 다만 소윤이네를 떠나기 전에 소윤이 할머니한테 위험할 때 도움이 될 거라며 빨간 구슬을 줬다.
181화에 마침 소윤의 집으로 쳐들어온 두억시니에 대해 언급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
- 두억시니
3부 초반에 나온 보스. 귀신산의 음기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소윤의 할머니가 산을 타다가 미끄러지게 하는 등, 반야가 봉인되어 있는 족자와 귀신산의 집터를 손에 넣어 노예로 삼으려 하는 등 심성이 글러먹은 도깨비다. 귀신산에 온 것을 산신령이 알아차렸으며, 때마침 돌아온 꼬꼬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도깨비이니 만큼, 도깨비의 물품에 대해서 잘 아는 모양. 쌍둥이 도깨비가 소윤의 할머니에게 주고간 '환혼구'를 알아차렸다.[8] 반야와 이랑, 소윤의 몸을 빌린 법운과 반야를 주인으로 인정해서 따라온 청의 동자가 거구귀로 변해서 진퇴양난에 빠져서 밀리다가 반야의 족자를 찢어버리려다가 족자에 손댄 것에 분노한 꼬꼬가 본래 모습인 봉황으로 변신해서 두억시니를 잡아 거구귀의 입 안에 집어던져버려 지옥으로 떨어진다.[9] 참고로 위에 설명에 언급된 것처럼 각시 도깨비의 얼굴에 흉터를 남긴 장본인이다. 각시 도깨비가 탈을 쓴 이유라던가 쌍둥이 도깨비의 언급을 보면 동족 내에서도 취급이 영 좋지 않은 놈인듯.
- 자황
장과는 달리 상당히 호전적인 도깨비. 인간 여자를 상당히 좋아하는지 소윤에게 계속 '각시야, 나랑 놀자' 라며 덤벼드나 료운이 계속 막자 그를 '반쪽여우놈 따위' 라 부르며 무차별적으로 그를 공격하는 등 딱 덩치에 맞게 단순해보인다. 결국 료운의 어머니를 모욕하다가 열받은 료운의 공격에 사망한다.
- 사발 도깨비
쌍둥이 도깨비와 같이 다니는 도깨비로 그릇 모습이다. 따로 말은 하지 않고 이름 그대로 사발사발 거린다. 여담으로 독자들은 사발 도깨비가 하는 말이 욕으로 보인다고 한다(...).
2.3. 기타
- 불가사리 부부
귀신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영물부부. 그 한국정통귀신 불가사리가 맞다. 쇠를 먹으면 무시무시해지지만 평상시엔 코끼리를 닮은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암수 구별은 암컷에게 줄무늬가 있어서 구분이 쉽다.[10] 남편은 철이, 아내는 설이라고 하며 목영과 친한 듯. 다만 설이가 목영과 너무 가까이 붙으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이면 철이가 질투를 해 서로 싸우기도 한다.[11] 대나무 뿌리를 무척 좋아한다.
- 토끼 부부
귀신산 밑의 도시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토끼 신수 부부로 이들의 종족은 月中兎(월중토: 달속의 토끼). 신수 상태의 모습이 은근 귀여운 편으로 남편은 파란색 토끼, 부인은 분홍색 토끼다. 부인 쪽이 한 성질 하는 편인데 남편 쪽이 은근 공처가 기질이 있어 보인다. 미향이 떡을 팔고 있는 것을 깐 것 때문에 부부 싸움을 하게 되고 결국 남편 쪽이 절굿공이를 들고 가출해버려 이것으로 반야랑 소윤이가 남편 토끼를 찾기 위해 고생을 좀 하였다. 3부에서 목영이 소윤이네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인간계로 왔을 때 불사약을 얻기 위해 이 떡집을 들린 것으로 오랜만에 등장. 목영에게 떡집 홍보 좀 도와달라고 하였고 떡이 다 팔린 이후[12] 목영이 소윤이를 위해서 불사약을 얻으러 잠시 들렀다고 하자 남편토끼가 불사약을 얻으려면 그 만한 대가가 있어야 한다며 안 된다고 한다.[13]이 말을 들은 아내 토끼가 당신 때문에 소윤 아가씨가 고생한 것을 생각해 보라며 윽박지르고, 불사약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에필로그 때, 소윤과 료운 일행이 백선과 미선을 보고 돌아가던 중에 이 부부의 떡집에 잠시 들리는데 아내 토끼가 반가워하면서 소윤에게 불사약을 주게 된다.[14]
- 궁비
200년을 산 쥐. 목영의 친구로 사람의 손톱을 뜯어 먹음으로써 그 사람의 생각의 일부를 알게 되는 것과 동시에 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 15년 전 수연이 죽기 전에 반야를 붙잡아 놓으라는 부탁을 들어줬다가 반야에게 죽을 뻔해서 반야를 몹시 두려워 하고 있다. 또한 본 능력으로 소윤의 모습으로 변신해 반야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함으로써 둘을 잇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작중에는 소윤의 혼에 있는 여우구슬의 존재를 소윤에게 알려줌으로써 그녀가 자신이 환생인이라는 걸 자각하게 되는 일을 저지른다.
여담으로 은근히 작중의 정보통이다. 하지만 입이 너무 가벼워서 각종 사고에도 한몫한다. 현재 채림에게 환생인이 소윤이라는 걸 알려준 것도 모자라서[15] 채림이를 보고 환생인이라고 하는 바람에 채림이까지 위험해지게 생겼다. 결국 채림이가 무위에게 끌려가자 소윤에게 달려가 자기가 입이 싸다며 징징거린다. 물론 소윤이가 끌려간 걸로 오인한 목영이 달려가서 채림이는 구해오긴 했는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 타이밍에 하필 도깨비들이 현령을 습격하는 바람에 이젠 호족에 내분이 일어날 조짐까지 보인다.
결국 채림이가 돌아올 때까지 채림이 행세를 하고 있게 되었다. 그나저나 채림이 아버지가 딸내미 바보인 데다가 무당이니 잘못하면 퇴치당할지도. 그러나 채림을 포함한 소윤 일행이 무사히 돌아와 퇴치 당하는 건 면했다.
이후 반야에게 세미를 감시하라는 부탁을 받게 되어 세미를 감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미에게 붙은 귀신들에 의해 반야가 아니라는 것을 들켜 법운에 대해 알려준다. 그러나 세미의 손톱으로 모습을 변형시켜 도망쳤다. 그리고 귀신산으로 달려가 반야, 꼬꼬, 목영에게 세미의 속셈을 알려주었다.
사실상 흔히 나오는 스토리 진행에 필수적인 트러블 메이커 포지션으로, 굵직한 사건의 원흉을 깊이 파보면 이 녀석이 무조건 개입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초장기 에피소드인 검의 세계 편은 이 녀석 때문에 납치된 채림이 구출의 나비효과로 일어난 사건이다. 그래도 사건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반야소윤이나 채림목영 커플이 이루어졌다는 사실 덕에 크게 미움은 받지 않았다.
3. 신
- 천지왕
이름만 언급되고 나오지는 않은 인물. 모든 신들의 왕이며 천계의 신 중에서 가장 신분이 높은 인물이다. 한 마디로 옥황상제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호족의 수장은 그의 대리인 꼬꼬를 통해서 결정된다고 하며, 1000년 전에 반야의 아버지(여우신)가 폭주해 모든 정괴들을 없애자 이에 분노해 그를 직접 자신의 손으로 소멸시켜버렸다고 한다. 스스로 여우신을 소멸시켰지만 여우신을 매우 아꼈기에 본인도 매우 안타까워했으며, 주변 신들이 반야가 차기 여우신이 되길 바라는 것은 천지왕의 속마음을 헤아린 것이 컸다.
- 태산낭랑
정괴들의 시험을 주관하는 여신. 참고로 반야에 이어서 화연과 그의 아버지인 여우신도 신이 되기 전에 그녀가 내는 시험을 거쳤다고 한다.[16] 1부 2부에선 언급만 되다가 반야의 과거 외전 편에서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반야를 보자마자 여우신의 아들인 것을 바로 눈치채었으며, 고작 50년밖에 안 된 주제에 3단계까지 통과한 것을 놀라워한다. 그러다 화연이 매구가 되고, 이를 막고자 한 봉황이 반야를 데리러 오지만, 4단계 문제에서 봉황과 태산낭랑이 노승으로 둔갑하고 직접 문제를 내어 반야가 가지 못하게 막는다.[17][18] 반야는 아직 1미호였고, 반대로 둘은 신이기 때문에 격의 차이로 속내를 볼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반야가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만들었다. 이후에 화연이 법운에 의해 원래대로 돌아오자 봉황은 반야를 돌려주겠다는 얘기가 다르다며 태산낭랑을 추궁하지만, 태산낭랑은 태연하게 사태는 이미 종료되었고, 지금 상태에서 반야가 가봤자 반야는 충격만 먹을 것이라며 봉황을 돌아가게 만든다. 그리고 4단계에서 실패되는 답을 골랐으니 빨리 어머니에게 가게 해달라 땡깡을 부리다 태산낭랑이 5단계까지 마치면 직접 보내주겠다고 약조하고 정말로 5단계가 끝나고 난 이후에 순간이동으로 보내준다. 그 뒤는 1부&2부의 과거편에 나왔던 대로다.
그 이후 3부 마지막화에서 반야가 여우신이 되어 천계로 오자 그를 돌보는 임무를 맡는데,[19] 반야가 1000년 전 시험에서 반야 자신을 속였다고 거짓말쟁이 여신이라고 떠벌려지고 싶지 않으면 내 말을 들어주라는 비유로 자신을 모욕하자[20][21] 그 벌로 30년 동안 인간계에 머무를 수 있도록 보내준다.[22]
- 귀신산의 산신령
정체는 백호. 인간 모습으로 변하면 흰 머리와 긴 흰수염을 지니고 있는 그야말로 신선이 떠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신수인 꼬꼬와 자주 장기를 둔다. 매번 사람들에게 공양을 못 받는다고 징징거리거나 골골거리는 모습만 나와서 별로 강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186화에서 하단에 나와있듯 상당한 무력을 가진 이랑을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며 괜히 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증명했다. 이랑을 제자로 삼고 싶다며 호시탐탐 노리는 중이다. 이랑을 제압 한 후, 소윤을 보면서 이렇게 보는 것은 처음 이라고 하면서 다른 이가 이 집의 주인이 되기 전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곧 그 아이가 여기로 올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랑이 세미의 말 때문에 울컥거려[23] 직접 세미의 집으로 처들어가 한바탕 난리를 친 이후, 이랑이 이제 자신만 생각하겠다고 하면서 산신에게 제자로 받아달라고 하였다. 세미가 굿을 받는 날, 지금 하고 있는 굿이 누름굿이 아닌 내림굿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이러다가는 반야가 또 다시 신의 노예가 되어버릴 것이라고 하였다. 이를 들은 이랑은 소윤에게 이것을 알리기 위해 소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을 하였고 꼬꼬는 인간들의 일은 방해 하진 않겠다고 하였지만 반야가 다시 신들의 노예가 되는 것을 보고 싶진 않겠다며 굿을 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결국 반야는 신이 되고 세미의 신내림은 실패하게 된다.
4. 인간
4.1. 이소윤 일가
- 이수연
이소윤의 친어머니. 선량하고 욕심이 없는 인물로 생전에 반야는 그녀를 좋아했었다고 한다.[25] 작중에는 이미 고인이지만 생전에 풀지 못한 한이 있기 때문에 소윤이의 집에 지박령으로 남아있다. 지박령으로 남아있었기 때문에 나름 소윤이와 소통을 했었던 듯하다.
그녀 역시 소윤과 같이 신기가 있어서 무당이 될 수 있었지만 평범한 삶을 원했는데 반야가 자신 때문에 족자에 계속 속박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서 집을 나갔다. 본인 또한 그리고 무당의 삶을 원치 않아 계속 신내림을 받기를 거부한다. 그러나 이 때문에 신벌을 받아 소윤의 아버지가 사고로 죽게 된다. 그 후에 궁비에게 부탁하여[26] 반야를 내버려두고 귀신산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소윤이의 할머니는 그녀를 쫓아냈고 그녀는 산에서 내려오다가 소윤이를 낳았는데 뜻하지 않게 사고를 당해서 숨을 거두게 된다. 이 때문에 반야가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노하기도 했다.
3부에서는 도깨비가 할머니에게 준 구슬로 인해 잠시 되살아나 대나무 숲에서 소윤과 잠시 대화하는데, 반야와의 관계를 알고 폭풍 잔소리를 시전한다. 또한 반야에게 소윤이 울리면 지옥에서 쫓아오겠다며 엄포를 놓는데,[27] 반야는 명심하겠다며 쩔쩔맨다. 그리고 딸에게 신내림을 안 받으면 좋겠다고 하며 성불한다.
그리고 213화의 외할머니의 과거 회상에 어린 수연의 모습이 나오는데 꽤 귀엽다.
223화에서는 조카인 세미가 내림굿을 해서 그곳에 나타난 조상신들의 틈에 섞여있는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세미가 반야와 계약하려는 순간, 세미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해서 계약하는 것을 막아 주었다. 그간의 행적이 고결해서인지 조상신이 된 듯하다.
- 이소윤의 조상
천년 전에 화연을 모셨었던 신녀이자 유일한 생존자[28] 중 한 명으로 이소윤의 먼 조상이 되는 인물. 화연이 죽은 뒤에는 절에서 나와 무당생활을 하게 된다. 생전에 화연과 안면이 있었기 때문에 반야가 족자에 봉인되어 있는 천년 동안 족자를 보존해달라는 목영의 제안[29]을 받아들이나 그 대신에 대가를 요구하게 된다. 그리고 목영은 반야가 그녀를 수호해줄 것이라고 말하며 원하는 대로 반야에게 조건을 요구하라고 이야기해준다.[30] 그리고 그 뒤에는 반야를 부려먹었다. 그리고 목영의 부탁대로 반야에게 법운이 천년 후에 환생한다는 사실을 전해주게 된다. 개인적 인성을 보면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신녀 시절에는 신입인 해미에게 똥군기를 시전하는 묘사가 나오며,[31] 화연의 폭주 당시에는 본인만 살겠다며 혼자 몰래 도망치기까지 했다.
4.2. 그 외 인물
- 유채림의 아버지
박수무당으로 아내가 없는 홀아비다. 딸 채림이를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아버지. 소윤의 할머니와 아는 사이다. 전생에서도 딸인 유채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전생에서는 그녀의 양아버지였다.[32] 작중 이름이 제대로 밝혀진 적은 없지만 소윤의 외할머니가 그를 '용호 도령'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일단 이름은 '유용호'로 추정된다. 목영을 딸을 넘보는 도둑놈 취급해 딱히 마음에 안 들어하지만 결말에서 채림이 목영과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은 것은 보면 결국 어찌저찌 둘의 관계를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
[1] 화연이 백의 족 인 것을 보면 아내도 백의 족이라는 것 만큼은 확실하다.[2] 여담으로 이때 대답이 모 드라마의 대사가 떠오른다.[3] 흑영, 무위와 달리 전체적인 변신상태 모습은 제대로 나오진 않았으나 날개색으로 보면 까치로 보인다.[4] 작중 언급된 말들로 미루어보면 호족의 수장-장로 같은 관계였을 가능성이 크다. 자황이 환생인을 데려가면 두령이 도깨비 왕으로 만들어줄지도 모른다고 운운한 것을 보면 직위상 두령 쪽이 더 높을 듯.[5] 이 비밀을 각시도깨비에게서 들은 장에 의하면 만약 호족이 환생인을 찾아 신이 된다면 호족 장로들이 1000년 전에 일어났던 어떤 일을 숨기기 위해 도깨비들을 공격할 거라고 하는데 아직 이 일이 어떤 것인지 밝혀지진 않았다.[6] 각시도깨비가 백선의 환각술로 인해 본 장면으로 볼 때는 10년전 백선의 환각술로 인해 홍랑과 싸우게 되고 결국 이 결투로 인해 살해당한 듯하다.[7] 3부 초반에 반야와 이랑이 귀신산에 없는 틈을 타 귀신산의 왕이 되기 위해 소윤의 집으로 쳐들어왔었던 두억시니다.[8] 주변에 있던 한을 품은 영혼을 귀신의 힘을 가진 채로 실체화시킨다. 원하는 바와 풀지 못했던 한을 풀고 나면 저승으로 간다고 한다.[9] 꼬꼬 曰: 내 이미 경고를 했거늘, 그걸 무시한 네놈을 탓하거라. 내가 족자를 놓치면, 너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10] 파랑색이 수컷이고 보랑색이 암컷이다.[11] 채림이 철이랑 놀자 정반대의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12] 아내토끼와 남편 토끼 모두 이렇게 대박낸 날은 처음이라며 내 생전 가장 열심히 팔아본 하루였다고 한마디씩 한다.[13] 신들이야 저승의 명부가 없기 때문에 불사약을 자양강장제처럼 복용하지만 인간의 수명은 저승에서 관장을 하기 때문에 수명을 늘리는 것은 곤란한 일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목영은 자신이 이 일에 대해서 책임지겠다고 이야기한다.[14] 소윤이 여우구슬 자체나 다름없기 때문에 장수는 할 수 있으나 인간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늙어서 죽게 된다. 불사약을 마시면 외모도 변화하지 않으며 수명도 늘어나 신과 같은 세월을 살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마시면 이전과 같은 평범한 삶을 살 수는 없으므로 정말 신중히 생각하고 마시라며 신신당부했다.[15] 만에 하나 소윤이가 환생인이란 사실이 호족들과 반야에게 알려지면 소윤이의 목숨은 굉장히 위험해진다![16] 신은 신인지라 시험에 사용하는 환각술이 아닌, 백선이 사용한 환각술임을 바로 알아차렸다. 이를 보고도 응당 벌을 내려야 이치에 맞을 테지만, 이 또한 재미있는 시험이라며 잠시동안 방관했다. 이후에 여우신에게 걸린 환각술을 끊어내려다가 여우신이 스스로 돌아와버려서 힘을 쓰지 않았다. 여우신을 보고 호족 최고의 수재라 칭했을 정도.[17] 태산낭랑도 화연이 매구가 된 것을 감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낼 수 없는 이유는 '시험을 치르고 있어서'였다. 태산낭랑 曰: 이 정괴의 시험은 제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제 아무리 천지신께서 오셔서 제 수험생을 내놓으시라 한들, 저로선 내놓을 의무가 없어요.[18] 문제의 내용은 이렇다. 봉황 曰: 너는 지금 여기서 이럴 때가 아니다. 인간 세상에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네 어머니가 굉장히 위험하시다. 반야 曰: 어, 어머니가 위험해요?! 왜요?! 봉황 曰: 어떠냐. 지금 시험을 포기하고 인간세상으로 돌아간다면 네 어머니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인간세상으로 가겠다면 붉은 구슬을 선택하거라. 반대로 태산낭랑 曰: 너는 지금, 이곳까지 시험을 보러 온 것이다. 단계 단계 과정을 밟으면서 이 자리까지 와 있지. 너희 어머니는 네가 시험을 끝까지 보고 돌아오길 기다리고 계실 것이다.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간다면 굉장히 실망하실 것이야. 너희 어머니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푸른 구슬을 선택하거라.[19] 신이 된 자들은 모두가 태산낭랑의 아래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교육을 모두 이수하지 않는 이상 천계 어딜 가든 제약이 따른다고.[20] 사실 반야는 인간계로 내려가고 싶어 일부러 꾀를 내어 그녀를 모욕한 것이다.[21] 반야 曰: 그 때 당신이 4번째 단계에서 내게 그랬지. 어머니가 위험하다는 증거가 있냐고. 결국 어머니가 위험하단 건 진짜였고, 나는 어머니의 마지막을 보지도 못했어. 결국 당신은 내게 거짓말을 한 거야. 시험을 주관하는 자가, 그것도 여신이라는 자가 비겁하게 시험문제의 답을 속였다. 어때? 낯부끄럽지? 날 지상으로 보내주면 없던 일로 해주지. 그렇지 않으면 천계 여기저기에 떠벌릴 거야. 거짓말쟁이 여신이라고. 태산낭랑 曰: 후후. 맹랑한 녀석. 겨우 그까짓 걸로 날 협박하는 것이냐? 반야 曰: 그게 아니지. 당신의 거짓이 아니었다면 난 4단계에서 떨어지지 않았을 테고, 법운을 오해하지도 않았을 테고, 족자에서 천년을 지내지도 않았을 거야. 오히려 조금 더 일찍 신이 되었을 수도 있지. 그 말인 즉, 날 속인 대가를 갚으란 거야.[22] 반야 曰: 제기랄 괘씸죄로 날 이곳에 처 넣다니! 틀린 말은 아니잖아! 거짓말쟁이! 태산낭랑 曰:...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네가 아직 내 가르침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날 협박하려던 죄도 있으니, 너를 근신처분 하기로 결심했다. 반야 曰: 근신?! 태산낭랑 曰: 천계의 시간으로 약 한 달 간, 지상으로 떨어져 있어라. ...한 달이면 충분하겠지. 그 동안 인간들과 잘 지내 보아라. 그 후엔 어떻게 해서든 내 가르침을 받게 할 테니. 과거엔 내가 제 아비를 놀림감으로 삼았는데 이번엔 내가 당하게 됐구나. 뭐? 거짓말쟁이라고?[23] 법운을 오래 보고 싶으면 본인이 신내림 받는 것을 도와달라는 내용이였다. 물론 거절하였다.[24] 213화의 과거 회상에 이름이 나온다.[25] 이수연은 이제껏 반야가 억지로 섬겨야 했던 인간들과는 굉장히 달랐다고 한다. 수연은 반야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려 하지 않았기에 반야 또한 자발적으로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고 했었다. 그리고 1부에서 목영이 "아마도 반야는 이제껏 자신을 이용해왔던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수연이를 좋아했던 것 같아" 라고 소윤이에게 말한 적이 있다.[26] 임신해서 몸이 안 좋은 상태였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귀신산에 있는 동안 궁비에게 반야를 멀리 붙잡아 놓으라고 했었다.[27]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수연이 조상신이 된 것이 확정된데다가 반야가 세미와 계약을 당하는 것을 막을 때 청이가 거구귀의 모습으로 조상신들을 전부 지옥으로 끌고 가게 도와준 것을 통해 수연도 다른 조상신들과 같이 지옥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예언 실현이 되었다. 다만 수연의 생전 선량했던 행적을 생각하면 다른 조상신들에 비하면 지옥에 금세 풀려날 수도 있을 듯.[28] 화연을 모셨던 신녀 중에는 혜미를 포함하여 다른 신녀들도 있었는데 호족의 장로들이 화연이 있었던 절을 습격하는 바람에 전부 죽은 상태이다.[29] 목영이 그녀에게 조건을 제안한 이유는 화연을 모셨던 신녀 중에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하고 반야의 전후사정을 전부 알고 있기 때문이다.[30] 반야 또한 그녀의 일을 도우면 덕을 쌓을 수 있을 것임을 알고 제안한 것이었다.[31] 본의 아닌 실수이긴 해도 해미의 빗을 밟아 망가트렸음에도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해미가 한참 안 보였던 것에 대해 책임만 전가한 채로 자리를 피했다.[32] 과거 편에서는 본의 아니게 화연의 폭주 사태에 일조해버렸는데, 당시의 장로들이 화연을 습격할 것을 알고 일을 막기 위해 돌아오던 목영을 제압해 기절시키고 납치했다. 나중에 목영의 자초지종을 듣고 목영을 풀어주어 부하들과 같이 절로 달려가지만 현장은 이미 피바다가 된 상태... 게다가 목영을 끌고 간 직후에 장로들이 나타났고 결국 슬이를 포함해 절의 사람들이 학살당하였고 또한 반야가 상황을 오해해 법운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품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본의 아니게 어마어마한 민폐를 저지른 셈. 게다가 얼마 안 가 해미도 죽게 된 걸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