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는 없던 설정으로 강대국에서 대량생산한 철인 군단이 등장해 철인을 위기에 빠트리는데, 이것은 주역 로봇이 최초로 양산된 사례이자 같은 로봇들이 적과 아군으로 나뉘어 싸우는 이야기의 시초이기도 했다. 또한 후반에는 철인이 외계 로봇을 물리치기 위해 개발한 전용 총을 사용하는 등 한참 후대에 부활하는 많은 아이디어들이 이 시기에 이미 영상화되었다.
카네다 쇼타로(똘똘이) 본작의 주역이자 최초의 거대로봇물 주인공. 아버지 카네다 박사가 지병으로 사망한 뒤 철인 28호라는 로봇을 유산으로 받게 된다. 이미 철인을 공수받기 전에 명석한 두뇌와 아이답지 않은 추리력과 판단력, 재치있는 행동력을 인정받아 어린 나이에 일찍이 경시청에 소속되어 소년탐정으로 활동한다. 운전실력도 탁월해 벌써부터 차를 끌고 다닌다. 시키시마 박사와 오오츠카 서장을 아버지처럼 따른다. 어린 몸으로 철인을 조종하기 위해 사건현장에 맨몸으로 뛰어들다보니 항상 위험에 노출된다.
시키시마 박사(김 박사) 철인 28호의 개발자 중 한명으로 카네다 박사의 조수다. 공동으로 철인을 개발하게 된다. 카네다 쇼타로에겐 아버지와 다름없는 존재로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쇼타로를 보호해주고 도움을 준다. 주로 철인 28호의 정비와 지식조달을 담당하며 평소엔 온화하다 싶다가도 총을 이용해 적에게 강경대응하거나 폭발 실험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과격하지만 행동력도 강한 사람.
오오츠카 서장 콧수염이 인상적인 경찰서장으로 카네다 쇼타로와 함께 범인을 검거하고 사건을 추척하는 역할을 한다. 다소 엉뚱한 구석이 있는 개그 담당이지만 쇼타로에겐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준다. 친근한 아저씨같은 스타일로 쇼타로를 친아들처럼 여긴다.
프랑켄 박사 본작의 빌런 중 한명 천재 과학자이자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매우 천재적인 두뇌를 지녀 쇼타로의 최대의 적이다. 몬스터, 바커스, 그리고 블랙 옥스의 개발자.
무라사메 켄지 쇼타로의 라이벌 포지션. 원작에서는 무라사메 일가로 범죄조직에 가담해 쇼타로와 대립하다가 협력하지만 애니판에서는 처음부터 선역이라는 설정이다.
이미 일본에서 한창 방영 중일 때 일본과 가까운 지역(부산 등)에서 철인28호를 시청한 사람도 소수 있었다. 정식으로 수입된 1970년대 초반 해적판으로 추정되는 물건도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거대로봇물의 시조임에도 국내에선 원판 철인의 인지도가 거의 없다시피하며, 소수의 중노년층만 기억하고 있다. 한국에서 철인28호 하면 대부분 태양의 사자와 FX판을 떠오른다.
1964년 미국으로도 수출되었다. 제목은 "Gigantor". 영어 더빙으로 방영했으며 주제곡은 번안하지 않고 새로 만들었다.
[1] 본편은 84화로 먼저 끝난 뒤 3개월 만에 신작인 13화가 추가로 방송되어 최종적으로는 전 97회가 되었다.[2] 오프닝 도입부에 글리코~ 글리코~ 글~리~코오~ 노래는 그 특유의 중독성으로 꽤 유명하며 지금도 뇌리에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다. 철인 28호 캐릭터 시리즈를 식완으로 발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