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자어
1.1. 高手
- 바둑이나 장기 따위에서 수가 높음. 또는 그런 사람.
- 어떤 분야나 집단에서 기술이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
현대에 들어서는 주로 게임을 잘하는 사람에게 XX고수 하는 식의 칭호가 붙는다. 인터넷 상에서는 주로 뭐 좀 알려달라는 질문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고수님들 도와주세요/알려주세요"가 포인트.
이따금씩 고수들 사이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한 고수들을 '초고수'라고 따로 지칭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들 중에서 가장 높은 경지에 속하면 '정점'이라 지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초고수로도 충분한 탓인지 정점이란 말은 거의 쓰지 않는다. 정점은 주로 tv 프로그램 같은 공적인 글에서 사용한다. '중화 요리의 정점' 등.
가끔 고수들이 자기는 기초가 부족하다느니하는 식으로 실력한탄을 하는 것을 보면 초보나 하수들은 기분이 묘해진다. 자기들은 진심으로 그렇게 느끼겠지만 중생들 눈엔 그저 기만자일 뿐.
유사한 의미로 천상계라는 말도 쓴다. 게임 외의 분야에서는 존잘, 괴수와 같은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iN의 등급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요새에는 '고인물'이나 '~악귀'[1]라는 단어도 많이 쓰이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고수는 긍정적인 쪽에, 고인물 및 ~악귀는 긍정과 부정 양쪽에 쓰인다.
무협소설에서도 자주 쓰이는 용어지만 사실 무협에서는 기본적으로 고수가 아니면 등장 자체를 할 수 없다 보니 엑스트라들도 고수라고 불리는 경우가 흔하다.
1.1.1. 한류유행어
심지어 해외에서도 Gosu 라는 은어가 쓰일 정도다. 이는 배틀넷을 계기로 한국인들이 월드와이드로 진출하여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발휘했는데,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고수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는 관계로(...) 그냥 외국인을 관광보낸 뒤 I'm Gosu kkk 하고 쓰던 게 그대로 굳어졌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도 온라인 게임을 좋아할 경우 gosu 정도는 알아듣는다.영문위키에도 고수항목이 있다.
1일 페이지뷰가 10만 건이 훨씬 넘는 외국의 게임커뮤니티 이름이 '고수게이머즈'다.
미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 학사과정 졸업(Graduate Of Starcraft University)"의 약자가 아니냐는 농담도 있다(...). 비슷한 과정으로 인해 초보(Chobo)라는 말도 널리 퍼졌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쓰이는 용법은 "대단히 잘한다" 싶으면 쓰이는 듯 하다.
참고로 보통 영미권에서 고수를 뜻하는 단어는 god이나 grand master 아니면 über[2] 정도로 쓴다. über는 쓰기가 힘드므로 보통 Uber라고 쓰고 쩐다라고 읽으면 된다. 뜻은 다르지만 비슷한 뉘앙스인
1.2. 固守
차지한 물건이나 형세 따위를 굳게 지킴.예) 전통 방식만을 고수해온 원조 식당.
예) 결정을 고수할 생각.
1.3. 鼓手
Drummer북이나 장구를 치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판소리에서 소리꾼과 짝이 되어 북, 장구를 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많이 쓰인다.
그 외에도 군악대나 과학적 신호체계가 발달하지 못했던 전근대에는 전장에서 깃발로 부대의 위치를 확인하고, 북소리로 각 부대의 상태를 확인해 명령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전장에서 북 치는 병사들도 고수라고 부른다. 깃발을 담당하는 기수와 함께 고대,중세 전쟁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병사중 하나였다.
의전 행사나 행진에서 다른 악기 없이 북과 피리만으로 장단을 맞추는 악대를 고적대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