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1:19

초선(삼국시대)

焦先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관련 사료

1. 개요

후한 말과 삼국시대 조위의 은사이자 사례 하동군 사람으로 자는 효연(孝然).

세상에서는 그의 출신을 알지 못했고 어떤 사람은 그가 한나라 말에 태어났다고 한다.

관중에서 난리가 났을 때 집안 가족을 잃자 하저 사이 지역에서 숨어 살아 풀을 먹으면서 맹물을 마시거나 옷과 신발도 없이 사는 어려운 생활을 했으며, 당시 주남이라는 사람이 이를 보고 망명한 선비라면서 배를 보내 체포하고자 했는데, 같은 고향 사람인 후무양이 현에 이 사람은 미친 자일 뿐이라고 해 현에서 그의 호적에 주를 달아 따로 관리해 매일 쌀 다섯 되를 공급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볍고 쉽게 대했지만 길을 걸어도 지름길을 가지 않고 반드시 넓은 사거리로 다녔으며, 남의 것을 빼앗아 부자가 된 집의 밭에서 떨어진 이삭을 주워도 큰 이삭을 취하지 않았다. 배고파도 음식을 얻어먹지 않거나 추워도 옷을 얻어 입지 않았으며, 매번 외출할 때마다 부인을 보면 자신을 숨겨 나타내 보이지 않다가 그들이 지나간 후에야 나왔다.

스스로 달팽이 같은 집을 지어 그 안을 깨끗이 청소해 나무로 침대를 만들면서 풀로 자리를 깔아 추운 겨울이 오면 나무를 보아 불을 피워 목을 녹이면서 혼잣말을 했으며, 태화,[1] 청룡[2] 연간에 지팡이 하나를 짚고 남쪽으로 강을 건너게 되어 마침 하수가 범람하자 홀로 아직 건널 수 없구나라고 말해 사람들이 그를 보고 미친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그의 말은 거의 다 효험이 있고 맞아서 사람들은 그를 은자라 불렀다.

위나라의 조예 때 옷을 걸치지 않은 채 불 속에 들어가서도 그을리지 않았으며, 물 속에 들어가도 몸이 얼지 않았다는 소문이 있어 두서가 하동태수일 때 초선을 불러 확인하니 모두 사실이었다고 한다.

기록에 따라 그가 89세 또는 100여 살까지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2. 관련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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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26 ~ 233년이다.[2] 233 ~ 237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