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5:29:58

최동오(슬램덩크)

山王 / SANNOH
파일:sannoh.png
산왕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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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ffffff,#191919><tablecolor=#373a3c,#ddd><colbgcolor=#050a30><colcolor=#fff> 감독 도진우
3학년 4 이명헌C · 5 정성구VC · 6 최동오 · 7 신현철 · 8 김낙수
2학년 9 정우성
1학년 15 신현필 }}}}}}}}}

<colbgcolor=#050a30><colcolor=#ffffff> 최동오
松本 稔|마츠모토 미노루
파일:Matsumoto.jpg
이름 마츠모토 미노루 ([ruby(松本, ruby=まつもと)] [ruby(稔, ruby=みのる)])
학교 산왕공업고등학교 3학년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신체 185cm[1]
포지션 가드
등번호 6번
운동화 아식스 Fabre Point Gel L White/Black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하세가와 요시아키 (신 극장판)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석승훈 (신 극장판)

[[중국|]][[틀:국기|]][[틀:국기|]]
변강 (신 극장판)

[[미국|]][[틀:국기|]][[틀:국기|]]
코리 이 (신 극장판)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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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산왕공고 농구부 스타팅 멤버의 일원이다.

2. 작중 행적

"최동오는 어느 학교에서라도 에이스를 따낼 수 있는 남자다."
"정우성만 없으면 어디서든 에이스를 할 수 있는 선수"

북산전에서는 정대만의 초반 수비를 위해 최동오 대신 김낙수가 선발 출장한다. 전반 초반 정우성과 교체되어 잠시 권준호와 매치업하는 모습을 보여준 후 후반전부터 본격적인 활약상을 보여준다. 존 디펜스로 북산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후반 초반부에 내외곽을 휘저으며 주득점원으로 활약한다. 채치수의 골밑수비를 뚫고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고 정대만을 상대로 점퍼를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한다. 이 때 해남의 김동식은 최동오를 가리켜 어느 학교에 가도 당연히 에이스가 되었을 인물'이라는 평가를 한다. 작 중 부족한 활약상 때문에 이건 그냥 안목 부족한 김동식의 개인평 정도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나오면서 가이드북에서 김동식 개인의 평가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평가로 설정이 굳었다.

하지만 후반 중반부에 존 디펜스가 무력화되자 최동오는 미스테리할 정도의 부진에 빠진다. 서태웅에게 공격이 막혀 패스미스를 하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다음 공격에서는 무리하게 더블 클러치를 시도하다 강백호에게 막히고, 경기가 끝날때까지 걸어다니는 시체나 다름없었던 정대만을 상대로 10여분 동안 단 한 개의 득점도 올리지 못했을 뿐더러 정신줄 놓은 수비로 일관하여 정대만에게 10분간 폭풍 16득점을 허용한다. 정대만의 '팔도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가 노마크로 3점을 헌납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굴욕이다. 심지어 마지막 순간 북산의 슛이 들어가면 역전패를 당할 리바운드도 필요없는 시간대에 신현필은 채치수의 패스를 가로막고 이명헌송태섭을 마크, 정우성과 신현철서태웅을 더블팀 마크 할 때, 어째서인지 최동오는 아무도 마크하지 않고 그저 골밑에 서서 패스를 받은 강백호의 슛을 지켜보기만 한다.

이에 대한 작중의 설명은 단순한 멘탈붕괴.

맨투맨으로 마크하고있던 정대만이 파김치가 되어서도 으스스할 정도로 집념을 보이며 분투하는 것에 처음에는 몸상태가 나쁘니 빨리 교체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단순한 걱정을 품었지만, 그러한 걱정속에서도 다 쓰러져가는 정대만은 분투하여 계속해서 득점하는 것에 경악해 '지금 마크하고 있는 녀석이 인간이 아니라 좀비 아닌가?' 하는 식의 공포를 느끼는 것처럼 보이며, 그렇게 당황과 패닉에 빠지고 그동안 3점슛을 계속 허용한 죄책감이 합쳐져 마침내 시합 최절정인 정대만에게 넋이 나간 상태로 블로킹을 시도하려다 되려 바스켓 카운트로 4점 플레이를 만들어주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2]

종이책 버젼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최동오의 플레이가 자주 그려진다. 실제로 슛을 하거나 수비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며, 더블클러치를 시도하는 장면도 길게 비춰진다.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으나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장면도 나온다.

또한 영화 버젼에서는 정우성이 마지막 슛을 성공하고 경기가 종료되는 것을 예상하여 모두가 환호하고 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달려나가는 북산 선수들을 보고 최동오가 가장 먼저 림 밑에 달려가서 볼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영화 버젼에서 추가된 장면으로 패배한 이후 락커룸으로 들어가는 산왕 멤버들이 나온다. 이 중 맨 앞에 최동오가 수건을 뒤집어쓰고 굳은 표정으로 걸어나가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패배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는(개빡친) 얼굴과 걸음걸이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자극하였다. https://hygall.com/?best=10&document_srl=586198183

3. 평가

실력은 에이스급일지도 모르나 그의 최대의 약점은 다름 아닌 정신력이었던 셈. 이에 대해서는 사실 최동오 본인은 물론이지만 교체를 지시하기는커녕 멘탈 붕괴된 선수를 '선수들을 믿는다' & '적에게 작전타임을 주기 싫다'라는 이유로 방치한 도진우 감독과 팀을 돌봐야 하는 입장에서 딱 한 번 위로를 건넨 것이 전부였던 주장 이명헌의 책임 역시 크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독자들에게는 전반에 권준호를 상대로도 공략을 못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으나, 당시 최동오는 아예 볼을 만지는 장면 자체가 안 나왔을 뿐더러 생략된 득점 장면이 많기 때문에 최동오가 득점을 못했다고 볼 수도 없다. 권준호에게 막히는 장면은 아예 안 나왔기 때문에 권준호와의 매치업에서까지 최동오가 패배했다고 볼 여지는 없다. 최동오는 이명헌, 신현철 입학 이후 단 한번도 진적이 없는 산왕의 주전 슈팅가드(북산전에서만 김낙수가 주전)이며 웬만한 팀의 에이스급 기량임은 설정상으로도 매우 명확한 선수이다. 윤대협과 이정환을 포함해 극소수만이 성공한 "골밑에서 채치수를 상대로 바스켓카운트 따내기"를 성공시키기도 한게 그 예시. 영화 버젼에서는 최동오가 성공하는 슛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많이 나오므로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볼을 만지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종이책 버젼과 영화가 개봉한 이후의 최동오의 경기력은 매우 다르게 평가된다.

그러나 북산전에서는 정대만이 좀비를 방불케 할 정도로 지쳐있음에도 적극적인 득점으로 맞붙을 생각조차 하지 못 했다는 것이 최동오라는 선수의 한계가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슬램덩크 인물들이 하도 NBA급 플레이를 해서 간과되지만 최동오 역시 고등학교 3학년생, 한국나이로 19세 소년이라는 점을 생각해보자. 눈앞에서 상대가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정신이 나간 듯 헛소리를 중얼대면 당연히 정신이 흔들릴 수도 있다.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의 소유자인 채치수나[3] 이명헌, 이정환같은 인물들이 특이할 정도로 멘탈 관리를 잘 하는 것일 뿐, 아직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성장중인 현실의 고등학생이라면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하는게 일반적이다.

때문에 현재 최동오의 플레이를 두고 북산전 패배의 원인이라는 등의 평가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4].

4. 여담

'슬램덩크 10일 후 후일담'에서 산왕 선수들 중 유일하게 등장하지 않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이후 기존 슬램덩크 팬들의 평가가 완전히 바뀐 선수 중 한 명이다. 만화책에서는 최동오의 경기 장면이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최동오의 수비, 공격 장면이 곳곳에 자주 나오고, 대사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 실제로 영화의 어마어마한 성공과 인기에 더불어 산왕공고의 인기도 주인공인 북산고등학교만큼 올라갔는데, 최동오 역시 그런 캐릭터이다. 실제로 영화 개봉 이후, 북산전에서 최동오가 멘탈이 흔들렸던 것을 두고 '고등학생이니까 당연히 그럴 수 있지.' , '심성이 착한 아이라서 그렇다'는 평가가 많았고, 오늘 날 슬램덩크 팬 내에서 최동오의 성격에 대한 해석은 이것이 주를 이룬다. 반대로 채치수를 대상으로 바스켓원을 따낸 장면과 일명 '수건 씬' 때문에 생긴 '극도의 예민남' 캐해도 있다. 두 캐해 간의 간극이 크기 때문에 캐릭터의 매력이 더욱 올라간 셈.

눈썹이 짙고 눈썹산이 있으며, 볼이 패인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고등학생 답지 않게 성숙한 청년의 외모를 갖고있다. 슬램덩크 내 미남캐릭터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다른 산왕공고 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얄쌍한 몸에 어깨가 매우 넓게 그려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영화 개봉 이후 인기가 매우 많아진 캐릭터 중 한 명으로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많다. 때문에 팬들이 개최하는 캐릭터 단독 행사도 꾸준하게 열리는 편.

매년 3월 1일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작중 등장하는 학교의 3학년생 졸업식 그림을 번갈아 그려 올리는데, 2024년 3월 1일에는 산왕공고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산왕공고의 3학년생은 이명헌, 정성구, 최동오, 신현철, 김낙수로 다른 학교보다 졸업생이 많은 편인데, 산왕공고 졸업식 그림에 이 다섯 명 전원을 그려주었다. 여기서 최동오가 손가락 브이를 하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나와 팬들의 환호성을 얻었다.https://x.com/inouetake/status/1763576812435812675


[1] 출처[2] 사실 무모한 블락시도였다기보다는 정대만이 패스하는 줄 알고 달려들었는데 그게 페이크였고 바로 슛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단순히 최동오의 동작이 꼬인 것 뿐이다.[3] 사실 정신적으로 매우 강인한 채치수조차도 자신의 어떤 무기도 먹히지 않는 신현철을 상대하며 멘탈이 붕괴해 골밑에서 노마크 덩크찬스를 얻었음에도 멍 때리고 있다가 날려먹는 삽질을 했고, 강백호가 똥침으로 (...) 정신차리게 하기 전까지 라이벌 변덕규가 "꼴사납다"고 할 정도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4] 결국 경기를 말아먹은 건 감독이 여러 엄청난 실책을 연달아서 일으킨 것이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 물론 최동오도 북산전에서 매우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의 부진을 패배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지만, 정황상 선수 뎁스는 충분했을 것임에도 최동오가 부진하는 것을 알면서 그를 교체하지 않고 방치한 감독의 책임이 절대적으로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