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23:51:32

최민선(결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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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결말

1. 개요

결계녀의 등장인물. 16세 여학생으로 박진수와 같은 반 여자 일진이다. 화장이 매우 진하다. 박진수를 단독으로 괴롭힐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괴롭히기는 하는데 어째서인지 상당한 수위의 신체적 접촉이 많다.[1] 주로 여자화장실과 학원에서 진수를 괴롭힌다. 일진이지만 싸움을 잘하는 정하윤과는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다. 양아치지만 본인 나름대로의 선은 존재하는지, 최소한의 개념도 없는 다른 양아치들을 디스하기도 한다(엑스트라의 독백으로 '너도 똑같은 양아치일 뿐'이라고 디스당했다.)

2. 특징

일진이지만 외고를 노리는 박진수와 같은 학원을 다닌다.[2] 처음에는 평범한 일진 캐릭터로 보였으나, 하는 행동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박진수를 짝사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

1년 전에는 박진수와 아무 사이도 아니었고 일진도 아닌 그냥 노는 애 정도였다.[4] 같은 반 애들이 최민선이 담임 선생님에게 선물을 할 돈을 도둑질해서 신상 저지를 샀다고 오해했을 때[5] 박진수가 실드쳐준 일을 계기로 연애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남자 패거리에게서 이지메를 당하는 박진수를 보고 동정심을 느껴 딴에는 보호해주려는 의도로 위악적으로 박진수를 괴롭힌다.[6] 또 대충하면 오해살까봐 확실히 한답시고 돈내놓으라 했는데 진짜로 그냥 돈을 주니까 오히려 당황해서는 이걸 프링글스 통에다 모아둔다. 모아둔 통을 보면서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자신이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생각하는 장면은 독자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박진수의 입장에서는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격인지라, 진상을 알아도 박진수가 최민선에게 가지는 인식이 바뀔 가망은 없어보인다. 하지만 박진수 성격상 진실이 밝혀저도 "어... 그런거였나..." 정도로 끝날 확률이 매우 높다.

우진실의 말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사람을 괜히 괴롭히는 성격이었다고 하며, 본인의 감정을 인정한 뒤로는 좀 더 솔직해지기로 결심한다. 다만 처음부터 일진은 아니었고 입고 다니는 옷이나 외모 때문에 어릴적부터 일진 취급을 받았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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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와 정하윤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채성민을 포섭하려다가 실패하자, 오빠 친구인 우진실을 불러내서 납치, 협박 의뢰를 한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연극이었다는 걸 들키고 말았다. 이후 자신을 스토커처럼 쫒아다니던 광렬이라는 일진에게 벗어나려고 진수와 가짜 남친 행세를 해달라 부탁을 한다. 진수는 처음에 떨떠름했지만 최민선이 위급한데도 아무도 도움주지않고 비웃는 모습에 과거 자신을 오버랩하고 도움을 준다. 시험이 다가오자 진수와 가까워지기 위해 공부하는 시늉을 하지만 선태를 위시한 일진 패거리가 자신과 진수를 위협하고 그 모습을 목격한 정하윤에게 한소리를 듣자 침울해한다. 시험 뒷풀이 중 둘이 가짜로 연애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동적으로 진수를 협박한다. 자초지종을 말한 진수에게 진솔한 사과를 하고 친구가 되달라는 요청을 하는데, 진수는 앞으로 하는거 봐서 라는 애매한 대답을 한다. 이후 수학여행 내내 그간 진수네를 알게모르게 도운 행적으로 인해 과거 어울려 놀던 일진 패거리에게 찍혀 사실상 왕따 상태인 게 밝혀진다.

옛날에 공부를 잘했던 오빠가 한 명 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먼 곳에서 자동차 정비사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오빠와는 연락을 잘 하지 않는 사이였으나, 최민선이 개심한 후로 연락을 다시 하게 된다. 사실 최민선은 처음부터 일진이 아니라 그냥 일진인 척 하면서, 진수를 좋아했던 표현이 많이 서툰 츤데레였다. 직접은 아니어도 간접적으로 진수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몸매 원톱인 유소명에 가려졌지만 이쪽도 상당히 훌륭한 편. 평소에는 스냅백을 쓰고 다닌다. 박진수가 완전히 용서해주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관계 회복을 하였고, 이 후 진수 일행에게 합류한다.

진수의 생일 때 진수가 마음에 들도록 애니메이션 노래를 연습했지만 너무 연습을 많이해서 목이 쉬어버렸다. 결국 아이돌 러버즈 굿즈를 주는 것으로 대체. 이후, 정하윤이 채성민에게 싸우자고 제안할 때, 그 장면을 영상으로 찍고 있었다.

채성민과 정하윤의 맞짱 소동이 한바탕 지나간 이후에는 친구들의 추천으로 오늘의 운세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상하게 운세가 잘 맞자 당황하던중 이번에는 고백하면 100% 이루어진다는 운세를 보게 된다. 이에 오늘의 운세 결과에 대해 생각하던중 체육시간에 박진수와 장난치다가 얼떨결에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머지 경쟁자 2명에게 자신도 히로인 쟁탈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임을 밝히고 박진수에게 좋아한다는 말이 장난이 아니라 진심임을 밝힌다. 하지만 전과가 전과이다 보니 자신의 고백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후에 진수가 '헤어지기 싫은 친구'로 여기는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인식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예전의 과오는 완전히 용서받았다고 봐도 무방하니 앞으로는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3.1. 결말

파일:최민선2.png

결말에서는 결국 박진수한테 차였다. 하지만 자신의 고백에 답해주기 위해 먼길을 찾아온 박진수의 사랑을 응원해주며 잘 마무리되었다. 에필로그에서는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일진들에게 괴롭힘 받는 남학생을 보고 박진수를 떠올리고는 몸소 나서서 구해준다. 그리고 중학생 때 정하윤처럼 남학생에게 자신이 결계녀가 되어주겠다고 손을 내민다.덕후 취급 받았지만.

참고로 후기에 의하면 원래는 민선이가 여군이 되는 엔딩을 그리려 했으나 시간대를 너무 건너뛰면 후일담에 넣기 곤란해져서 고등학교의 근황까지만 그렸다고 한다. 아무튼 이후로 민선이는 행복하게 지낸다는듯.


[1] 가슴을 밀착한다던가 귀에 바람을 분다던가 맨살이 드러난 허벅지로 목을 조르는 등, 성적인 스킨쉽이 많다. 독자 입장에서는 만화니까 므흣하게 보이는 거지만 최민선의 행동은 엄연히 성추행이고 박진수는 최민선의 추행을 좋아하기는 커녕 학을 뗄 정도로 싫어한다. 게다가 지속적인 폭력과 함께 현금갈취도 했으므로 답이 없다.[2] 우진실의 언급에 따르면 공부에는 소질이 없는데도 외고 지망인 박진수와 같은 반이라는 게 대단하다. 박진수가 일반반을 다니면서 외고를 지망하는 드문 케이스거나, 반대로 최민선이 공부를 아주 잘하진 않지만 점수는 그럭저럭 잘 받는 타입인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초반 이후 둘다 학원가는 묘사는 없다.[3] 박진수와 정하윤이 사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심히 떨떠름하게 반응하고, 그 뒤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떻게든 박진수와 정하윤을 갈라놓으려고 열성인 걸 보면 알 수 있다. 우진실 앞에서 박진수를 '친구'라고 호칭한 것도 그렇고 정하윤이 '여러 가지' 의미로 거슬린다고 말한 점, 우진실이 박진수를 때렸다고 오해하자 투정을 부린 점 등을 감안하면 박진수를 좋아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4] 그러나 불량해보이는 외관 때문에 복도를 걷다가 선생님에게 하지도 않은 흡연을 했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다만 담배냄새가 나지 않았음에도 그냥 심증을 확정짓고 검사하거나 괜히 얼굴을 비난하는 등 선생도 영 좋은 사람은 아니였다.[5] 참고로 최민선네 집안은 꽤나 가난한 상황으로 묘사된다.[6] 사실 삥뜯을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최민선 옆에 있던 패거리가 대뜸 돈내놓으라고 선수를 치는 바람에...